아상 타파를 위한 수행법(3)
은사 스님의 원력으로 현재 약 15 곳에 불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큰스님이 돈방석에
올라앉은 부자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옆에서 늘상 보아왔지만 큰스님은 부자가 아니십니다.
그러나, 수백억이 있어도 하지 못할 대불사(大佛事)를 하고 계시는 것은,
시방중생을 교화하시려는 큰스님의 대원력이 법계를 울려
무량대복을 주시므로 가능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중생교화의 대원력이야말로 상이 없는 법보시, 무주상보시인 것입니다.
세 번째로 ‘내가 옳다’ 라는
나의 생각에 대한 고집, 고정관념, 선입견에 고집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정해 놓거나, 혹은 사회가 정해놓은
고정된 관념의 사슬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옳고 그르다는 것이 본래로 없는데, 우리는 내 생각이 옳다고 고집을 하여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고정관념에 빠져 그 관념대로 되지 않을 때 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진정 대자유인이 되어 걸림없이 자유인으로 살려면,
우선 고정된 틀속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걸리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 모든 걸림은 모두 내가 만든 것이며, 사회가 만들어 놓은 것이지,
본래 그렇게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에 대한 집착심이 곧 고정관념[편견, 선입견]이며,
고정관념이 극단화된 것이 바로 아집입니다.
만약 ‘A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한다면,
이것이 바로 ‘A’라는 사람에 대하여 상을 가지는 것이며,
이는 ‘A’를 고정관념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A’를 ‘이러이러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바로 분별심입니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 보라, 正見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심 없이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공 사상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연기의 사상, 무아의 사상에 철저히 충실한 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