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일체고액(一切苦厄) (3)

수선님 2018. 11. 11. 12:21

 

 

 

 

 

  
 

일체고액(一切苦厄) (3)

 

우리가 흔히 괴로움이라고 말하는
생, 노, 병, 사의 인생 사고(四苦)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괴고(壞苦)는 부서짐의 괴로움이라는 의미로서,
항상하기를 바라지만 일체의 법은 항상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부서지게 되는, 인간으로 말하면 죽음의 괴로움입니다.

자연을 보면 성(成), 주(住), 괴(壞), 공(空)하여 반드시 변하여
부서지게 되고, 인간을 보더라도 생, 노, 병, 사하여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현재에는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없어졌을 때 느끼는 괴로움도 괴고에 속하는데, 이는 우리가
재물, 지위, 혹은 명예 등을 상실했을 때 느끼는 괴로움입니다.


자세히 말해, 돈이나 나의 소유물 등이 인과 연이 다해
나에게서 멀어질 때 느끼는 괴로움도 바로 이 괴고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괴로움 등은 괴고이면서 동시에 행고이기도 한 것입니다.
항상하지 않고 언젠가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경전에서는 괴로움의 성격상 세 가지로 나누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불교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고가 바로 사고와 팔고의 교설입니다.
경전에서는,

태어나는 것은 괴로움이다. 늙는 것은 괴로움이다.
병드는 것도 괴로움이며, 죽어야 하는 것 또한 괴로움이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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