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曉大師 悟道頌
靑山疊疊彌陀窟
蒼海茫茫寂滅宮
物物拈來無罣碍
幾看松頂鶴頭紅
겹겹이 펼쳐진 푸른 산은 아미타 궁전이요,
망망한 푸른 바다는 적멸궁이라.
물물마다 어느 것을 잡아와도 걸림이 없네.
몇 번이나 보았던가 소나무 위에 붉은 머리 학을.
1,2구는 분별이 끊어져 지금 그대로가 적멸이요,
세상이 온통 진여임을,
3구는 모든 것이 진여 아님이 없어
어느 것에도 걸림이 없음을
4구는 깨친 심처에서 본 실상을 읊으심.
'몇번이나 보았는가'는 깨치고 나니
모든 것이 다 있는 그대로 진여실상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 진여실상이라는 것이 없던 것이 새로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깨치기 전에 보았던 두두물물도 이미 진여실상이었다는 것. 이미 우리는 진여에 즉해 있다는 것을 말한다.
- 高松-
'오도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철스님의 열반송 (0) | 2019.09.22 |
---|---|
석가모니 부처님 열반송 (0) | 2019.05.19 |
[스크랩] 고봉선사 사구게 (0) | 2018.11.18 |
나옹화상 - 화두 참구하는 법 (0) | 2018.10.14 |
만해 스님 오도송 (0) | 2018.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