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118. 내가 중생을 해치면, 부처님도 슬퍼하시네.
119 사심 없는 진실한 이웃이 되어 주시고
한량없는 도움을 주시는 부처님께
중생을 기쁘게 하는 것 외에
어떤 것으로 보답을 할 수 있겠는가?
120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고
무간지옥으로 들어가신 그 은혜에 보답하려면
비록 중생이 큰 해를 입힌다 해도
그들을 오로지 도와야 하리라.
모든 중생이 설사 나에게 큰 해를 입힌다 하더라도 보복하지도 말고,
분노하지도 말고 오로지 그들을 깊이 사랑해야할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121 나의 본존이신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위해 자신도 버리셨는데
나는 어찌 어리석게 자만에 빠져
중생의 종이 되지 못하는가?
122 중생이 행복하면 부처님께서 기뻐하시고
중생을 해치면 부처님께서 슬퍼하시네!
중생을 기쁘게 하는 것이 곧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며
중생을 해치는 것이 곧 부처님을 해치는 것이네.
123 전신이 불타고 있는 사람에게
무엇을 주어도 소용이 없는 것처럼
만약 중생에게 해를 끼친다면
대자대비하신 분께 기쁨을 드릴 방법이 없네.
124 내가 중생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대자대비하신 분께서 싫어하시는 일이네.
그 모든 죄악, 하나하나 오늘 참회하오니
당신을 슬프게 한 저를 용서 하소서.
125 여래를 기쁘게 하기 위해
오늘부터 결단코 ‘세상의 종’이 되리니.
수많은 중생이 나를 때리고, 죽인다 해도 보복하지 않아
세상의 보호자를 기쁘게 하리라.
누가 내 머리를 치거나 때린다 해도, 심지어 죽인다 해도 ‘나’라는 생각을 없애고,
다스려서 “보복하지 않아 세상의 보호자를 기쁘게 하리라.”
126 대자대비하신 분께서 모든 중생을
한 치의 의심 없이 자신과 같이 여기시니
그런 중생을
내 어찌 존경하지 않으리.
“대자대비하신 분께서는 모든 중생을” 자신으로 여기십니다. 그래서
127 인욕수행만이 여래를 기쁘게 하네.
자신의 바른 뜻을 성취하는 것도 인욕 수행이라네.
세상의 고통을 없애는 것도 이것이라네.
그러므로 나는 항상 인욕 수행을 하리라.
항상 중생을 해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생을 오로지 사랑하고 존중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야 합니다.
게쉬께서는 “내가 어떤 사람과 있든 자신을 가장 낮은 사람으로 여기고 다른 사람에게 진정 사랑과 자비로 모든 것을 베풀게 하소서.” 하신 것처럼 항상 중생을 귀의처로 여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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