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스크랩] 입보리행론 해설 128. 악행을 행하면 어디로 가든, 그 죄악이 따라오네.

수선님 2018. 12. 9. 12:51

입보리행론 해설 128. 악행을 행하면 어디로 가든, 그 죄악이 따라오네.


 


43   악행을 저지른 이는

      행복을 원해도

      어디로 가든 죄악이 따라오니

      고통이라는 무리에게 파괴되네.


전적으로 흰 업의 결과로 태어난 곳에 차이가 납니다. 정토나 연화장 세계에 태어나는 경우입니다.

 

 

44   향기롭고 시원한 연화장 세계에서

      부처님의 법음을 양식 삼아

      불광에서 피어나 현화생하여

      불전에서 여래의 심부름꾼이 되어 선업을 닦네.


전적으로 검은 업의 결과로 육신에 가해지는 고통에 차이가 납니다.

 

 

45   저승사자가 살갗을 전부 벗겨내고

      펄펄 끓는 구리 쇳물이 온 몸에 쏟아지며

      불에 달군 창칼에 찔려 살점은 찢기고

      달궈진 철판에 떨어지는 고통에 시달리네.


누린 것의 차이로 “펄펄 끓는 구리 쇳물이 온 몸에 쏟아지며”, 삶에 차이로 “불에 달군 창칼에 찔려 살점이 찢기고”, 머무는 곳에 차이로 “달궈진 철판에 떨어지는 고통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46   진심으로 선을 구하고

      공경으로 수행해야 하리.

      [금강당경]의 의식을 행하여

      자신감을 관하라.


“진심으로 선을 구하고 공경으로 수행해야 하리.” 이 말씀은 전적으로  흰 업, 선업에 대한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희구력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견정력입니다.

자긍심을 일으켜 번뇌의 아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퇴굴심 없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견정력을 생기게 합니다.

   

“[금강당경]의 의식을 행하여 자신감을 관하라.”며 [금강당경]을 말씀하시는데 [화엄경]의 한 품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아만 혹은 ‘내가 하겠다.’는 결단으로 자신감으로 물러나지 않겠다며 맹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기서 말하는 아만입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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