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131. 내 목이 잘린다해도 번뇌에게 굽히지 않으리.
그리고 지금부터는 번뇌의 자신감에 대해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60 번뇌의 무리 속에 있으면
갖가지 방법으로 대처하여
마치 여우 무리 속의 사자와 같이
번뇌의 무리 속에서 벗어나야 하네.
61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눈을 보호하듯이
고통스러운 상황이 생기더라도
번뇌에 이끌리지 말아야 하네.
번뇌의 해악을 봄으로써 번뇌에 절대 휩쓸리지 말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62 내가 불에 타 죽거나
내 목이 잘린다 해도 개의치 않겠네.
오만 가지 번뇌에게
굽히지 않으리.
63 모든 상황에서 이치에 맞는 것만 하리라.
놀이에서 즐거움을 바라듯이
선업을 놓치지 않고 행하며
선업 그 자체보다는 정진하는 즐거움으로 행해야 하네.
“모든 상황에서 이치에 맞는 것만 하리라.” 번뇌라는 적에게는 언제나 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 번뇌에 이끌리지 않아야 하는 번뇌의 자신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놀이에서 즐거움을 바라듯이” 이것은 환희력입니다. 자신감에 대한 설명은 끝났습니다.
여기에서부터는 환희력에 대한 설명입니다. 환희력은 선을 행할 때 즐겁고, 좋아서 하는 것입니다.
“놀이에서 즐거움을 바라듯이 선업을 놓치지 않고 행하며 선업 그 자체보다는 정진하는 즐거움으로 행해야 하네.” 선을 행할 때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64 행복을 위해 행하지만
행복할지 않을지 알 수 없네.
선은 행복하니
지금 선업을 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
65 칼날에 묻은 꿀처럼
욕망은 충족되지 않네.
변하고 사라지는 복덕에
어찌 만족하는가?
66 일을 끝내기 위해
한낮 더위에 시달리던 코끼리가
물을 만나 연못 속으로 뛰어들 듯이
선행에 거듭거듭 뛰어들어라.
선을 행함에 있어 먼저 절실함을 가지고, 마음 크게 내어 선업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뻐하고 좋아하며, 선행을 이뤄야 합니다. 이것이 환희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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