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 아상의 씨를 제거하기 위한 것-태현스님
보시를 행해야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주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집착심이 강한 편이라 자기 것을 떼어내어
남에게 주는 일이 힘겨울 수 있으니
처음부터 많은 것을 주려 하지 말고
작은 일 작은 것부터 주는 보시를 행해야 합니다.
보시를 행할 때는 세 가지가 청정해야 하는데
주는 물건과 행하는 사람의 마음과 보시를 받는
사람의 마음이 모두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소유한 물건을 보시하지 않으며
주는 것에 자신의 집착심을 같이 주지 말며
받는 이도 만일 물건이나 마음이 오더라도
탐욕이나 집착심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100원을 주는 사람이
나중에 1000원을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가난해서 남에게 줄 것이 없지만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더 많은 보시를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실 보시를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금 당장 하는 사람이
미래에도 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진실은 순간에 존재하기 때문이죠.
과거나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렵게 모은 재물을 조금이라도
떼어내는 행위를 통해 아상(我相)을 깨고
집착심에서 자유로워지는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내가 보시한 물건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관여하지 말고
무조건 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진정한 보시가 될 것입니다.
산승이 어렵게 공부하던 시절
하루끼니를 감자로 때우던 때 직업?
걸인에게 주머닛돈을 던져주던 일이 생각납니다.
지금 그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나중에도 하지 않을 것을 직감하고
그가 나보다 배부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동전을 던져줌에 충실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마하반야바라밀 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irinae19/17205606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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