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스크랩] 第 四 독신품(篤信品)

수선님 2017. 12. 17. 13:46
 

                                        제4장 독신품(篤信品)


 독신품이란 것은 도를 세우는 뿌리와 열매이다. 인함에 있어서 올바로 본다면, 행실을 돌아보지 않는다.

篤信品者는 入道之根果니라. 於因正見이면 行不回顧니라.


믿음과 부끄러움과 계율과 마음의 재산은, 이것은 법아사(法雅士)의 칭찬이다. 이 도를 밝히는 것을 지혜의 말이라 하며, 이와 같이 하면 하늘 세상에 올라간다.

信摲戒意財는 是法雅士譽니라. 斯道明智說하며 如是昇天世니라.


어리석음은 천행을 닦지 못하고, 또한 보시를 칭찬하지 않는다. 믿음을 베풀어 선함을 돕는 사람은, 이에 따라 저 편안함에 이른다. 

愚不修天行하고 亦不譽布施니라. 信施助善者는 從是到彼安이니라.


믿는 사람은 참으로 사람의 어른이고, 법을 외우면 사는 곳이 편안하며, 가까운 사람은 마음에 위를 얻고, 지혜로운 수명은 수명 중에서도 현명하다.

信者眞人長하고 念法所住安하며 近者意得上하고 智壽壽中賢이니라.


믿음은 능히 도를 얻고, 법은 멸도를 이룬다. 들음을 따르면 지혜를 얻어, 이르는 곳마다 밝음이 있다.

信能得道하고 法致滅道니라. 從聞得智하여 所度有明이니라.


믿음은 능히 연못을 건너고, 잡음은 선사가 되며, 정진은 괴로움을 제거하고, 지혜는 피안에 이르게 한다.

信能度淵하고 攝爲船師하며 精進除苦하고 慧到彼岸이니라.


선비에게 믿음과 행함이 있으면, 성자를 위하여 칭찬하는 바가 된다.

무위를 즐기는 사람은 모든 속박을 풀 수 있다.

士有信行이면 爲聖所譽니라. 樂無爲者는 一切縛解니라.


믿음과 계율과 더불어 지혜를 마음으로 능히 행하면, 건장한 사나이는 성냄을 건넘을, 이에 따라 연못에서 벗어난다.

信之與戒와 慧意能行이면 健夫度恚하여 從是脫淵이니라.


믿음은 계율을 진실 되게 하여, 또한 지혜를 받는다. 살피고 살펴서 능히 행하면, 곳곳에서 기름을 볼 수 있다.

信使戒誠하여 亦受智慧니라. 在在能行하면 處處見養이니라.


바야흐로 세상의 이익과 비교하면, 지혜와 믿음은 밝은 것이 된다. 이것이 재산의 으뜸가는 보배이니, 집의 재산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比方世利하면 慧信爲明이니라. 是材上寶니 家産非常이니라.


여러 가지 참다움을 보기를 바라거든, 바라건대 청강하여 능히 인색한 때를 버리라. 이것을 믿음이라 한다.

欲見諸眞하면 樂聽講法하여 能捨樫咎하라. 此之爲信이니라.


믿음은 능히 개울을 건너, 그 복을 뺏기 어렵다. 능히 금하여 도둑질을 그치라. 뜰에 사문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信能度河하여 其福難奪이니라. 能禁止盜하라. 野沙門樂이니라.


믿음이 없으면 익히지 못하고, 올바른 말 찢기를 좋아하니, 그것은 서툰 사람이 물을 취함에, 샘을 파서 진흙을 올리는 것과 같다.

無信不習하고 夜剝正信이니 如拙取水에 掘穿揚泥니라.


현명한 사람은 지혜를 익히고, 맑은 흐름을 좋아하고 우러르니, 잘 물을 취하여, 생각하여 혼란시키지 않게 함과 같다.

賢夫習智하고 樂仰淸流하니 如善取水하여 思令不擾니라.


믿음은 다른 사람들을 물들이지 않고, 오직 현명함을 사람들에게 준다. 곧 배우기를 좋아해야 하고, 배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곧 멀어 진다.

信不染他하고 唯賢與人이니라. 可好則學하고 非好則遠이니라.


믿음을 나의 수레로 삼으라. 이것에 탈 줄을 알지 못하면, 큰 코끼리를 길들이는 것과 같다. 스스로를 길들이는 것이 가장 낫다.

信爲我輿하라. 莫知斯載면 如大象調니라. 自調最勝이니라.


믿음은 재물이고 계율도 재물이고, 부끄러움도 또한 재물이고, 들음도 재물이고 베풀음도 재물이고, 지혜와 일곱 가지 재물이라 한다.

信財戒財하고 摲愧亦財요 聞財施財하고 慧爲七財니라.


믿음에 따라 계율을 지키고, 항상 깨끗하게 법을 보라. 지혜로와서 이익 됨을 행하고, 받들어 공경하여 잊지 말라.

從信守戒하고 常淨觀法하라. 慧而利行하고 奉敬不忘하라.


태어나면서 이 재물이 있으니, 남녀를 불문하고 마침내 써 가난하지 않으니, 현명한 사람은 참됨을 알라.

生有此財하나 不問男女하고 終以不貧이니 賢者識眞하라.



출처 : 불종사
글쓴이 : 현진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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