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요품이란 쌍쌍이 서로 밝히는 것이다. 선함과 악함에는 대가 있으니, 의를 드는 것도 간단하지는 않다.
雙要品者는 兩兩相明이니라. 善惡有對하니 擧義不單이니라.
마음은 법의 근본이 되니, 마음은 존귀하며 마음을 부린다. 마음속에 악함을 생각하여, 곧 행동한다면, 죄의 괴로움이 스스로 따르는 것이, 수레가 바퀴를 따름과 같다.
心爲法本하니 心尊心使니라. 中心念惡하여 卽言卽行이면 罪苦自追가 車撤干撤이니라.
마음은 법의 근본이 되니, 마음은 존귀하며 마음을 부린다. 마음속에 선함을 생각하여, 곧 말하고 곧 행동한다면, 복과 즐거움이 스스로 따르는 것이, 그림자가 형체를 따름과 같다.
心爲法本하니 心尊心使니라. 中心念善하여 卽言卽行이면 福樂自追가 如影隨形이니라.
혼란한 마음에 따라 행동하고, 어리석음에 잡혀 어둠으로 들어가서, 스스로를 크다 하고 법이 없으면, 어찌 선한 말을 깨달을 수 있으랴!
隨亂意行하고 拘愚入冥하여 自大無法이면 何解善言이리오.
올바른 마음을 따라 행동하고, 맑고 밝음을 열고 깨달아서, 질투하지 않는다면, 민첩하게 선한 말에 도달한다.
隨正意行하고 開解淸明하여 不爲妬嫉하면 敏達善言이니라.
원망하는 사람에게 성낸다면, 일찍이 원망이 없는 것이 아니다. 성내지 않고서 스스로 제거하면, 이것이 도를 근본으로 삼는 것이다.
慍於怨者하면 未嘗無怨이니라. 不慍自除하면 是道可宗이니라.
그를 꾸짖기를 좋아하지 말고, 힘써 스스로 몸을 반성아 하라. 만일 이것을 안다면, 길이 멸하여 근심이 없으리라.
不好責彼하고 務自省身하라. 如有知此면 永滅無患이니라.
행동함에 몸의 깨끗함을 보고서, 모든 근원을 거두지 않고, 음식을 줄여 먹지 않고, 게을러서 겁 많고 약함에 떨어지면, 사악함 때문에 억제 되는 것이, 바람이 풀을 쓰러지게 함과 같다.
行見身淨하여 不攝諸根하고 飮食不節하고 慢墮怯弱이면 爲邪所制가 如風靡草니라.
몸의 깨끗하지 못함을 보고서, 능히 모든 근원을 거두고, 먹음에 절도를 알고, 항상 정진하기를 즐긴다면, 사악함 때문에 움직이지 않음이 큰 산에 바람이 부는 것과 같다.
觀身不淨하여 能攝諸根하고 食知節度하고 常樂精進하면 不爲邪動이 如風大山이니라.
독 있는 태도를 토해내지 아니하되, 욕심으로 달리게 하여, 능히 스스로를 고르게 하지 못한다면, 법이(가사)가 어울리지 않는다.
不吐毒態하되 慾心馳騁하면 不應法衣니라.
능히 독 있는 태도는 토해내되, 마음으로 계율을 지키어 안정하여, 마음을 내리고 몸을 닦으면, 이것은 법의가 어울린다.
能吐毒態하되 戒意安定하여 降心己調면 此應法衣니라.
참됨으로써 거짓이라 하고, 거짓됨으로써 참됨이라 한다면, 이것은 사악한 계교가 되어, 참다운 이익을 얻지 못한다.
以眞爲僞하고 以僞爲眞이면 是爲邪計니 不得眞理니라.
참됨을 알아 참됨이라 하고, 거짓을 보고 거짓임을 알면, 이것은 올바른 계교가 되니, 반드시 참다운 이익을 얻을 것이다.
知眞爲眞하고 見僞知僞면 是爲正計니 必得眞理니라.
지붕을 덮음에 빽빽하지 못하면, 하늘에서 비가 오면 곧 샌다. 마음으로 이를 행하지 않으면, 음탕한 마음이 구멍이 된다.
盖屋不密하면 天雨則漏니라. 意不惟行하면 淫泆爲穿이니라.
지붕을 덮음에 잘 빽빽하게 하면, 비가와도 새지 않는다. 마음을 거두어 이를 행하면, 음탕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蓋屋善密하면 雨則不漏니라. 攝意惟行하면 淫泆不生이니라.
천한 사나이가 사람을 물들게 하는 것은, 썩은 물건에 가까이 감과 같다. 점점 미혹하여 그른 것을 익혀, 깨닫지 못하고서 악함을 이룬다.
鄙夫染人은 如近臭物이니라. 漸迷習非하여 不覺成惡이니라.
현명한 사나이가 사람을 물들이는 것은, 향기 나는 것에 가까이 감과 같다. 지혜에 나아가고 선함을 익혀, 행하여 깨끗한 덕행을 이룬다.
賢夫染人은 如近香熏이니라. 進智習善하여 行成潔芳이니라.
근심을 만들어 뒤에 근심하고, 악함을 행하여 두 가지를 근심하니 그도 근심하고 이것을 두려워하여, 죄를 보면 마음이 부끄러워진다.
造憂後憂하고 行惡兩憂하니 彼憂惟懼하며 見罪心據니라.
기쁨을 만들어 뒤에 기뻐하고, 선함을 행하여 두 가지를 기뻐하니 그도 기뻐하고 이것을 기뻐하여, 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다.
造喜後喜하고 行善兩喜하니 彼喜惟歡하며 見福心安이니라.
지금도 후회하고 뒤에도 후회하고, 악을 행하여 두 가지를 후회하니, 그 스스로 재앙을 만들어, 죄를 받고 뜨겁게 번뇌한다.
今悔後悔하고 爲惡兩悔하니 厥爲自殃하여 受罪熱惱니라.
지금도 기뻐하고 뒤에도 기뻐하고, 선을 행하여 두 가지를 기뻐하니, 그 스스로 복을 행하면, 복을 받고 기뻐한다.
今歡後歡하고 爲善兩厥하니 厥爲自祐하면 受福悅豫니라.
교묘한 말을 많이 구하여, 방탕하고 계율이 없고, 음란함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품어, 지관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여들음이 소떼와 같을지라도,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다.
巧言多求하여 放蕩無戒하고 懷淫怒癡하여 不惟止觀하면 聚如群牛라도 非佛弟子니라.
때로 말하여 적게 구할지라도, 도를 행함이 법과 같고, 음란함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제거하여, 올바른 깨달음을 깨달아 마음을 풀고, 이득을 마주 보아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것이 부처님의 제자이다.
時言小求라도 行道如法하고 除淫怒癡하여 覺正意解하고 見對不起하면 是佛弟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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