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스크랩] 第七 자인품(慈仁品)

수선님 2017. 12. 17. 13:47

                                   第七 자인품(慈仁品)


자인품이란 이 위대한 사람과 성인 밝는 바의 덕은 넓어서 한량이 없음을 말한다.

慈仁品者는 是謂大人과 聖人所履德은 普無量이니라.


인함을 행하여 죽이지 않고, 항상 능히 몸을 다스리면 이것이 불사에 처하여, 가는 곳마다 근심이 없다.

爲仁不殺하고 常能攝身하면 是處不死하여 所適無患이니라.


죽이지 않아 인을 행하고, 말을 삼가서 마음을 지킨다면, 이것이 불사에 처하여 가는 곳마다 근심이 없다.

不殺爲仁하고 愼言守心이면 是處不死하여 所適無患이니라.


저 혼란함을 이미 가즈런히 하고, 사랑하고 어짐으로써 지키어, 성냄을 보아도 능히 참는다면, 이것을 깨끗이 한 행실이라고 한다.

彼亂已整하고 守以慈仁하여 見怒能忍이면 是爲梵行이니라.


지극한 정성으로 편안하고 느리게 하고, 입으로 추한 말을 하지 않으며, 저곳에 성내지 않음을, 이것을 깨끗한 행실이라고 말한다.

至誠安徐하고 口無麤言하며 不瞋彼所를 是爲梵行이니라.


드리어 손길 잡아 하는 일이 없고, 중생을 해치지 않으며, 어지러이 번뇌하는 바가 없으면, 이것은 마땅히 깨끗한 행실이다.

垂拱無爲하고 不害衆生하며 無所嬈惱하면 是應梵行이니라.


항상 자비와 불쌍히 여김으로써, 깨끗하기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고, 만족함을 알고 그칠 줄을 안다면, 이것은 생사를 제도하는 것이다.

常以慈哀하고 淨如佛敎하며 知足知止면 是度生死니라.


욕심이 적어 배우기를 좋아하고, 이익에 미혹되지 않으면, 마음이 어질어 침범하지 않는 것을 세상이 칭찬하는 바이다.

小欲好學하고 不惑於利하며 仁而不犯을  世上所稱이니라.


인자하여 수함은 침범당하는 일이 없고, 빨리 변함을 일으키지 않으며, 사람들이 간하여 소란하게 할지라도, 지혜는 잠잠함으로써 편안하다.

仁壽無犯하고 不興變快하며 人爲諍擾라도 慧以嘿安이니라.


널리 현명한 친구들을 소중이 여기고, 모든 중생들에게 항상 자비를 베풀며, 항상 인자한 마음을 행하여, 가는 곳의 사람들은 편안하다.

普憂賢友하고 哀加衆生하며 常行慈心하여 所適者安이니라.


어진 선비로서 사악하지 않고, 편안하게 그쳐서 근심이 없으면, 위의 하늘이 이를 지켜 주니, 지혜 있는 사람은 인자함을 즐긴다.

仁儒不邪하고 安止無憂면 上天衛之하니 智者樂慈니라.


밤낮으로 자비를 생각하고, 마음에 억지로 따르게 함이 없으며, 중생을 해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행실에는 원수가 없다.

晝夜念慈하고 心無剋我하며 不害衆生이면 是行無仇니라.


마음이 자비롭지 못하면 곧 죽이고, 계율을 어기면 말이 망령되며, 잘못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주지 않는다면, 따르는 중생을 보지 못한다.

不慈則殺하고 爲戒言妄하며 過不與他면 不觀衆生이니라.


술은 뜻을 잃게 만들고, 방탕하고 안일한 행동을 하여, 뒤에는 악도에 떨어지게 하니, 성실함이 없고 진실함이 없다.

酒致失志하고 爲放逸行하여 後墮惡道니 無誠不眞이니라.


인을 밟고 자비를 행하고, 널리 사랑하여 중생을 제도하면, 11의 칭찬이 있고, 복이 항상 몸을 따른다.   

履仁行慈하고 博愛濟衆하면 有十一譽하고, 福常隨身이니라.


누워 있어도 편안하고 깨어나도 편안하고, 악한 꿈을 보지 않으며, 하늘이 보호해주고 사람들이 사랑해주며, 해독이 되지 않고 무기도 침범하지 않는다.

臥安覺安하고 不見惡夢하며 天護人愛하고 不毒不兵이니라.


물과 불에도 잃지 않고, 있는 곳에서 이익을 얻고, 죽어서 범천에 올라가니, 이것을 11가지 이익이라고 한다.

水火不喪하고 在所得利하며 死昇梵天하니 是爲十一이니라.


만일 자비로운 마음을 생각하여, 무한량으로 그만두지 않는다면, 생사는 점점 엷어져서, 이익을 얻고 세상을 제도한다.

若念慈心하여 無量不廢하면 生死漸薄하여 得利度世니라.


어진 마음은 뜻을 혼란하게 함이 없어, 자비는 가장 행해야 하거니와 중생을 상하게 할까 걱정 한다면, 이 복이 한량이 없다.

仁無亂志하고 慈最可行이니 愍傷衆生이면 此福無量이니라.


가령 수명이 다하여, 힘써 천하의 사람들을 섬기고, 코끼리와 말로써  하늘에 제사지낼지라도, 한 가지 자비를 행함만 못하다.

假令盡壽命하여 懃事天下人하고 象馬以祠天이라도 不如行一慈니라.

출처 : 불종사
글쓴이 : 현진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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