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보시에서 찬제바라밀(인욕바라밀)이 생기는 것인가?
보살이 보시할 때에 받은 이가 도리어 꾸짖거나 지나치게 달라거나 때에 맞지 않게 구하거나 바라지 않을 것을 바라거나 한다면, 이때 보살은 이렇게 생각한다. |
“내가 지금 보시를 해서 불도를 구하고자 한다. 아무도 나에게 보시를 하라고 한 것이 아니고 내 스스로가 한 것이다. 어찌 화를 내겠는가.” |
이렇게 생각하고는 인욕을 행하나니, 이것이 보시에서 찬제바라밀이 생겨나는 것이다. |
또한 보살이 보시를 행할 때 받는 이가 성을 내고 괴롭힌다면 스스로 이렇게 생각한다. |
“내가 지금 안팎의 재물을 모두 보시하여 버리기 어려운 것을 능히 버렸다. 그러니 하물며 <빈 소리>를 참지 못하겠는가.
만일 내가 참지 못한다면 보시한 것은 더러워지고 만다.
마치 흰 코끼리가 못에 들어가서 깨끗이 목욕을 하고 나와서는 다시 흙을 몸에 묻히는 것과 같다. 베풀고서 참지 못함도 또한 이와 같으리라.” |
이렇게 생각하고는 인욕을 행하나니, 이러한 갖가지 보시의 인연에서 찬제바라밀이 생겨난다. |
대지도론(大智度論) 115. 보시바라밀에서 인욕바라밀이 생긴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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