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게

[스크랩] 법화경 사구게(法華經 四句偈)

수선님 2019. 1. 13. 13:13

법화경 사구게(法華經 四句偈)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함으로

불자들이 이와 같이 수행을 마치며 내세에는 부처를 이룰 것이다.

 

 

제2장 <방편품> 中에서

-법화경의 요지는, 오직 일불승(一佛乘)과 모든 사람이 부처라는 것, 만선성불(萬善成佛)을 나타냄.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된다는 뜻임.

  믿기 어려운 설법이지만 사실이며, 이 한 말씀을 위해 모든 경을 방편으로 설하셨음을 밝히셨다.

 

사리불이여, 나는 그들에게

‘괴로움의 생활을 소멸시켜라’ 하고

방편인 가르침을 설하며

또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는 중생들에게

스스로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보이기도 한다.

 

나는 다음과 같이 설하기도 한다.

‘이 모든 존재는 처음부터 적정이며

언제나 적멸한 모습이라’고.

그러나 부처님의 아들들은 수행을 마쳐

미래에는 깨달은 자가 될 것이다.

 

내가 설한 세 가지 탈것(三乘)은 절묘한 방편이다.

그러나 진실한 의미에서 도리는 하나이며 탈것도 하나이다.

따라서 지도자들의 설법도 모두 같은 것이다.

 

모든 부처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시고

이유와 인연으로 말씀하시며

수많은 절묘한 방편으로 많은 청정한 법을 설하셨다.

 

모든 부처님께서는 한 가지 탈것을 설하셨으며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중생들을

한 가지 탈것(一佛乘)으로 나아가게 하여

그 속에서 성숙시키실 것이다.

 

(중략)

또 어떤 이는 마노로 된 탑을

혹은 묘목석(猫目石)으로 된 탑을 진주로 된 탑을

혹은 훌륭한 유리로 된 탑을,

또는 푸른 옥으로 된 탑을 세운다.

그들 모두 깨달음을 얻었다.

 

또 어떤 이는 돌로 된 탑을 만들고

어떤 이는 전단이나 침향으로 된 탑을,

또 어떤 이는 소나무로 된 탑을,

혹은 그 밖의 다른 나무들을 짜 맞추어 탑을 만든다.

 

또 기쁨에 넘쳐 기와를 사용하거나

진흙을 쌓아올려 여래의 탑을 만드는 자가 있으며

또 탑을 만들려고 황야나 험준한 곳에

모래를 쌓아올리는 자도 있다.

 

또 아이들 중에는 장난으로

여기저기 모래 산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여래의 탑이라고 하는 아이도 있다.

이 모두가 이미 깨달음을 얻었다.

 

또 어떤 이는 의식적으로 32상을 한 보석으로

불상을 만들게 한 이도 있는데

그들도 모두 깨달음을 얻었다.

 

또 어떤 이는 칠보로 된 여래의 상을

또 어떤 이는 동으로 된 여래의 상을

또 어떤 이는 놋쇠로 된 여래의 상을 만들게 한다.

그들 모두 깨달음을 얻었다.

 

아연으로, 철로, 진흙으로, 혹은 회반죽으로

여래의 아름다운 상을 만들게 한 이도 있는데

그들도 모두 깨달음을 얻었다.

 

또 벽화에다가 수백의 복덕의 상을 갖춘

완전 원만한 상을 스스로 그리거나

혹은 그리게 한 자도 있다.

그들도 모두 깨달음을 얻었다.

 

또 어른은 수행하면서

어린아이는 즐겁게 놀면서

벽 위에 손톱이나 나뭇조각으로

불상을 그린 자도 있는데

 

그들 모두 자비심을 지닌 자가 되었고

수많은 중생들을 구제하고

많은 보살을 깨달음으로 향하게 했다.

그들도 모두 깨달음을 얻었다.

 

또 어떤 이들은 여래의 사리나 탑에

진흙으로 된 상과 불상이 그려진 벽이나 모래 탑에

꽃이나 향을 공양하였다.

 

어떤 이는 거기서 묘한 음색의 북과 소라 고동,

그리고 큰북 같은 악기를 연주하고

또 어떤 이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을

공양하기 위해 큰북을 울렸다.

 

도 어떤 이는 듣기 좋은 음색의 비파나

바라나 작은 북, 장고나 피리, 일현금을 연주하고

또 아주 부드러운 음색의 에코차바 악기를 불었다.

이들 모두도 깨달음을 얻었다.

 

또 어떤 이는 쇠방울을 울리고

큰북 대신에 물을 두드리거나 손뼉을 치면서

여래들을 공양하기 위해

감미롭고 기분 좋은 노래를 절묘하게 불렀다.

 

그렇게 여러 가지로 사리에 공양하여

그들 모두 이 세상에서 부처님이 되었다.

여래의 사리에 조금이라도 공양하거나

단 한 악기로 연주하거나

 

또 벽에 그려진 여래의 상을

단 하나의 꽃으로 공양하더라도

비록 산만한 마음으로 한 공양이었다 하더라도

이런 이들은 수많은 부처님을

차례로 뵙게 될 것이다.

 

또 어떤 이가 탑에 두 손으로 합장하든

창처럼 한 손으로 합장하든

또 조금 머리를 숙일 뿐이든

단 한 번 몸을 숙일 뿐이든

사리를 모신 탑을 향해 단 한 번이라도

‘여러 부처님들께 귀의하옵나이다.’라고 한다면

산란한 마음이든 단 한 번이든

모두 최고의 깨달음에 도달할 것이다.

 

이미 열반에 들었든, 혹은 아직 이 세상에 있든

여러 여래들로부터 가르침의 이름만 들어도

그 중생들은 모두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또 미래에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부처님들이 계시는데

그 수는 헤아릴 수가 없지만

이들 여래께서도 이 방편을 설하실 것이다.

 

그들 여래는 절묘한 방편이 무한히 있어

그 방편으로 이 세상의 수많은 중생들을

더러움이 없는 부처님의 지혜 속으로 이끄실 것이다.

 

어느 때라도 여래들의 가르침을 듣고

부처님이 되지 않은 중생은 결코 한 사람도 없다.

‘나는 스스로 깨달음을 향해 수행하며

다른 사람들도 깨달음을 향해 수행하며

다른 사람들도 깨달음으로 향하게 하겠다.’는 것이

여러 여래의 서원이었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는 미래에 있어서도

수많은 가르침을 설하실 것이다.

그때도 여래의 입장에서

단 한 가지 탈것을 설하실 것이다.

 

이 법의 도리는 언제나 계속되며

여러 가지 법의 본성은 언제나 빛난다.

인간의 최고자이신 부처님들께서는

이것을 아시고 ‘여기 일승(一乘)이 있다’고 설하실 것이다.

 

법의 영원함(진여)과 법의 불변함(법성)이 언제나 존재하여

이 세간에서 흔들림이 없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으신 뒤

절묘한 방편으로 설하실 것이다.

 

시방세계에는 인간이나 천신으로부터 공양 받는

수많은 부처님들이 계신다.

이 부처님들도 모든 중생들이 행복을 얻도록

최고의 깨달음을 이 세상에 설하신다.

 

최고의 적정한 경지를 깨달은 부처님께서는

절묘한 방편을 설하시고

여러 가지 다른 길을 밝히시지만

일승을 가장 훌륭한 것이라고 설하신다.

 

이 부처님들께서는 중생들의 행동

즉 어떤 마음으로 이전에 어떤 수행을 했는가.

그리고 그들의 정진 노력과 능력을 아시고

그들의 마음을 고찰해서 설하신다.

 

세간의 지도자인 여래께서는 지혜의 힘으로

많은 비유와 인연을 말씀하시며

중생들 각자의 마음을 아시고

그들 각자에게 다른 수행의 길을 설하신다.

 

나도 지금은 승리자 중의 왕인 지도자로서

중생들이 행복을 얻게 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수천만 억의 갖가지 수행의 길로써 보이겠다.

 

나는 중생들의 마음과 의욕을 알아

많은 종류의 법을 설하며

여러 가지 방편을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이것이 나에게 독특한 지혜의 힘이다.

 

나는 지혜와 복덕이 없는

가난한 중생들을 본다.

그들은 생사의 윤회에 빠져

괴로움의 연속에 갇혀 있다.

 

욕망에 매여 있는 것은

마치 소가 자기 꼬리털에 애착하는 것과 같이

그들은 목마른 자같이 욕망에 집착하여

언제나 애욕에 눈먼 자가 되어

 

위대한 위력을 지니신 부처님과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가르침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생의 여섯 가지의 생존상태에 얽매여

사악한 견해나 사상 속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며

한 가지 괴로움에 이어 새로운 괴로움을 받고 있다.

그들에 대한 나의 자비는 큰 힘을 일으킨다.

 

나는 그것을

보리수 아래 깨달음의 자리에서 알았다.

꼭 21일 동안 그 자리에 앉아 나무를 쳐다보면서

어떻게 그들을 해탈로 이끌까 깊이 생각했다.

 

나는 그 보리수를

눈도 움직이지 않은 채 쳐다보며

명상에 열중한 채 그 아래를 거닌다.

‘이 지혜는 아주 뛰어나고 세상에 드물며

중생들은 미망에 눈멀고 무지인 채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때 범천, 제석천, 사천왕, 대자재천, 자재천

그리고 수많은 천신(天神) 무리가

모두 합장해서 경의를 나타내며

나에게 설법을 간청한다.

 

그래서 나는 그 일을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내가 깨달음을 찬탄해서 설한다 해도

중생들은 괴로움에 시달린다.

 

어리석은 이들은 내가 설한 법을 나쁘게 말하고

악의로 비방했기 때문에

최악의 세계(삼악도)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설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지금이야말로 적정의 열반에 들어갈 때이다’라고.

 

그러나 동시에 과거에 여러 부처님들과

그분들의 절묘한 방편이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나서

‘그렇다면 나도 방편으로 이 깨달음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하자’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내가 이 법에 대해 생각했을 때

시방에 계시는 다른 부처님들께서

내 앞에 모습을 나타내시어

‘좋은 일이오.’라고 칭찬의 말씀을 하셨다.

 

‘세간을 이끄는 분으로 최고인 현자여

위없는 지혜를 이 세상에서 깨닫고

과거 세간의 여러 여래들의

절묘한 방편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배우려고 하는 것은 좋은 일이오.

 

우리도 부처님의 최고의 경지를 깨달았을 때

세 가지 탈것으로 나누어 설했소.

마음이 천한 무지한 인간들은

‘그대들은 마침내 부처님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믿지 않을 것이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인연을 잘 파악해서

절묘한 방편으로 그들이 부처가 되는 결과를

얻도록 널리 찬탄해서 많은 보살들을

깨달음의 길로 이끄는 것이오.’라고.

 

그때 나도 부처님의 훌륭한 말씀을 듣고 기뻐했다.

기뻐서 나는 그 분들께 말씀드렸다.

‘아주 뛰어난 설법자이신 성인들이시여

경배하옵니다.

 

세간의 현명한 지도자이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행하겠사옵니다.

저도 이 두렵고 흔들리는 세계에

사람들이 타락한 한가운데 출현한 것이옵니다.’라고.

 

사리불이여, 이와 같이 알고

나는 그때 바라나시(인도 도시의 하나)를 향해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적정의 경지에 속하는 법을

다섯 명의 비구에게 방편으로 설하였다.

 

이렇게 해서 나의 법륜이 움직였다.

즉 열반이라는 말도 이 세간에 있게 되었고

아라한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법이라는 말도

승단이라는 말도 있게 되었다.

 

오랫동안 나는 법을 설하였고

열반의 경지도 밝혀서

이것이야말로

생사윤회와 괴로움의 끝이라고 언제나 설하였다.

 

그리고 그때 사리불이여,

나는 인간의 최고자의 아들인 보살들을 보았다.

그들은 이미 가장 뛰어난 최고의 깨달음을 향하여

뜻을 굳혔으며 그 수는 수천만 억이나 되었다.

 

그들은 내 곁으로 와서

모두가 존경심을 가지고 합장했다.

그들은 이전에 여래들로부터

여러 가지 절묘한 방편인 법을 들었다.

 

그 순간 나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떠올렸다.

‘최고의 법을 설할 때가 되었다.

그것을 위하여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났다.(일대사인연)

지금 여기서 최고의 깨달음을 설해야겠다.

 

사물의 모양만 생각하고 생각이 어리석으며

무지하고 교만한 자는 이 가르침을 믿기 어렵지만

그러나 보살들은 나의 설법에 귀 기울일 것이다.’라고.

 

그때 나는 아무런 주저함이 없이 환희에 넘쳐

모든 소심한 마음을 버리고

보살들의 한가운데에서 법을 설하여

그들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였다.

 

이런 부처님의 아들들이 있는 것을 보고

사리불이여, 그대의 의심도 사라졌을 것이다.

번뇌를 모두 끊어 버린 1천2백 명의 아라한들은

모두 이 세상에서 장래 부처님이 될 것이다.

 

과거의 여래들과 미래의 여래들과

나에게 있어 이 법의 본래의 모습이

얼마나 생각을 초월한 것인지

지금 그대들에게 설하겠다.

 

이 세상에 언젠가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여래께서는 나타나실 것이다.

무한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진 분들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여도

이 법은 어느 땐가 아주 드물게 설하여질 것이다.

 

이와 같은 최고의 법을 얻는 것은

수많은 나유타 겁이 지나도 아주 어려울 것이다.

또 최고의 법을 들어도

그것을 믿으려는 중생들은 아주 드물 것이다.

 

마치 얻기 어려운 우담바라꽃과 같아서

그것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든 나타난다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며

천신을 포함한 전 세계의 상서로운 일이 될 것이다.

 

만일 어떤 자가

이 법이 바르게 설해지는 것을 듣고

기뻐하여 찬탄의 말을 한 마디라도 한다면

그는 모든 부처님을 섬긴 것이 될 것이다.

이는 우담바라꽃 이상으로 상서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이 점을 의심하지 마라.

나는 보살을 최고의 깨달음으로 향하도록 격려하며

‘나에게는 이 지상에서 한 사람도

성문의 길을 걷는 자는 없다’고

법의 왕인 나는 선언한다.

 

사리불이여,

이것을 그대의 비밀의 가르침으로 하라.

내 모든 제자들과 훌륭한 보살들도

이 비밀의 가르침을 받아 지니도록 하라.

 

다섯 가지 탁한 시대(五濁惡世)의 중생들은

열등하고 악의에 찬자이며 애욕에 눈멀고

어리석은 생각밖에 하지 않으며

깨닫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단지 하나인 나의 탈것을

과거의 여래께서도 설했다는 말을 듣고도

미래의 중생들이 그것을 믿지 않고

혼란스러워 이 경을 비방하면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청아하며

이미 가장 훌륭한 최고의 깨달음을 지향하는

중생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두려움 없이 설법하는 자로서

그들에게 일승을 설하고 무한히 칭찬할 것이다.

 

여래의 이와 같은 설법은

가장 뛰어난 절묘한 방편이며

깊은 의미가 담긴 많은 말씀으로써 설해도

학문이 깊지 못한 이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세간의 스승이시며 참다운 사람인

부처님들의 깊은 의미가 담긴 말씀을 알아

의심을 버린다면 부처님이 될 것이다.

그것을 기뻐하여라.

 

 

 

 

 

출처 : namas-amitabha
글쓴이 : 연화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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