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六 이원품(泥洹品)
이원품(泥洹品)이란 도의 크게 돌아감을 서술하고, 편안함과 근심함을 고요히 멸하여, 생사의 두려움을 건너게 하는 것이다.
참음을 가장 스스로를 지키는 것으로 삼고, 니원을 부처님은 최상으로 칭찬하신다. 집을 버리고 계율을 침범하지 않으면, 마음을 쉬게 하고 해되는 바가 없다.
병이 없으면 가장 이롭고, 만족함을 알면 가장 부유하며, 후함을 가장 좋은 친구로 삼으며, 니원은 가장 유쾌하다.
굶주리면 큰 병이 되고, 행함이 가장 괴로움이 된다. 이미 이것을 밝히어 알면, 니원은 가장 즐거워한다.
조금은 선도로 가라. 악도로 나아감이 많다. 만일 이것을 밝히어 알면, 니원은 가장 편안하다.
원인에 따라 착함이 생기고, 원인에 따라 악에 떨어진다. 원인으로 말미암아 니원이 있으니, 인연하는 바도 또한 그러하다.
사슴들은 들에 의지하고, 새는 허공에 의지한다. 법은 그 갚음으로 돌아가도 참다운 사람은 멸함으로 돌아간다.
시작이 없으면 아니함과 같아서, 시작하지 않으면 없는 것과 같다. 이것을 얻음이 없는 것이라 하니, 또한 생각함이 없는 것이다.
마음은 보기 어려워도 익히면 볼 수 있고, 욕심을 깨닫는 사람은 곧 함께 본다. 즐거워하는 바 없는 것을 괴로움을 만나는 것으로 삼고, 애욕이 있음을 고통이 더하는 것으로 삼는다.
밝으면 말고 깨끗하지 못함을 능히 제어하고, 가까이 갈 곳이 없으면 고통을 만난다고 한다. 보면 봄이 있고 들으면 들음이 있고, 생각하면 생각이 있고 알면 앎이 있다. 보아도 집착함이 없고 또한 앎이 없어서, 모두를 버림을 얻음을 만났다고 한다. 몸과 생각을 제거하면 고통 행함이 없어지고, 앎이 이미 다하면 괴로움이 끝났다고 한다.
의지 하면 움직이고 비면 깨끗하니, 움직이면 가깝지 않고 즐거움이 있지도 않다. 즐거움에 가까움이 없으면 고요함을 얻었다고 하니, 고요함이 이미 고요하면 가고 옴은 끝난다.
오고 감을 끊으면 생사가 없고, 생사를 끊으면 이것 저것이 없으며, 이것 저것을 끊으면 두 가지를 멸하게 되고, 멸하여 나머지가 없음을 괴로움을 제거했다고 한다.
비구는 세상에 살음이 있어, 유가 있으면 행함을 지음이 있고, 유가 없으면 삶이 있음이 없고, 지음이 없으면 행하는 바도 없다. 대저 오직 생각이 없으면, 스스로 이룸을 얻는다고 한다.
태어남이 없으면 다시 있음이 없어, 지음도 없고 갈 곳도 없다. 살아서 행하여 지음이 있으면, 이것을 요체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만일 이미 태어나지 않아, 유가 없어 행함을 짓지 않음을 깨닫는다면 곧 살아서 요체를 얻음이 있다. 삶에 따라 유가 이미 일어나면, 행함을 지어 생사를 이루니, 이 때문에 열어서 법과를 행한다.
먹음을 따라 인연이 있고, 먹음을 따라 근심과 즐거움을 이룬다. 그리하여 이필요함을 멸하면, 다시는 행한 자취를 생각함이 없으니, 모든 괴로운 법이 이미 다하고, 행함을 멸하여 맑아져서 편안하다.
비구는 내가 이미 알면, ekl는 모든 땅에 들어감이 없고, 유가 허공에 들어감이없으며, 모든 필요함에 들어감이 없고, 생각이 생각지 않음에 들어감이 없으며, 모든 필요함에 들어감이 없고, 생각이 생각지 않음에 들어감이 없으며, 지금 세상과 뒤의 세상이 없고, 또 해와 달을 생각함이 없으며, 감이 없고 걸리는 바도 없다.
나는 이미 가고 돌아옴이 없으니,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다. 죽지도 않고 다시 태어나지도 않으니, 이것이 다 함을 니원이라 한다.
이와 같이 형상이 있되 형상이 없어, 괴로움과 즐거움을 써 깨달음을 행하면, 보는 바도 다시 두렵지 않고, 말이 없어도 말에 의심이 없다.
유의 화살 쏨을 끊고, 어리석음을 만나도 의지할 곳이 없다. 이것을 첫째가는 유쾌함으로 삼으니, 이 도는 공하여 그 위가 없다.
욕됨을 받아도 마음은 땅과 같고, 참음 행하기를 문지방과 같이 하며, 깨끗하기 물의 때가 없음과 같으면, 삶이 다함에 그가 받는 것이 없다.
이득의 이김도 믿음에는 부족하니, 비록 이길지라도 오히려 다시 괴롭다. 마땅히 스스로 법의 이김을 구하여, 이미 이기면 생겨나는 바가 없다.
옛것이 다하면 새로운 것을 만들지 말고, 아이 배는 것을 싫어하여 음란한 행동을 하지 말라. 씨앗이 그슬리면 다시 생겨나지 아니하니, 마음 다함이 불이 꺼짐과 같다.
아이 배는 것은 더러움 바다라고 하니, 어찌 음란한 행동을 즐겨 행하리오. 비록 위에 선한 곳이 있다 할지라도, 다 니원과 같지는 못하다.
다 알아서 모두를 끊어, 다시는 세상에 집착하지 말라. 모두를 버리면 멸도와 같으니, 여러 가지 도 중에서 이것이 뛰어나다.
부처님은 써 법을 밝히여 나타내셨다. 지혜와 용기로 능히 받들어 가지면, 행실이 깨끗하고 허물과 더러움이 없어, 스스로 세상 건넘을 알아 편안하다.
도에 힘쓰면 먼저 욕심에서 멀어지고, 빨리 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에 복종하면, 악을 멸하고 악 만남을 멀리하여, 그 쉬움이 새가 하늘을 가는 것과 같다.
만일 이미 법구(法句)를 풀어, 지극한 마음으로 도를 본받아 행하면, 이것이 생사의 언덕을 건너게 하여, 괴로움이 다하여서 근심이 없다.
도와 법은 친하고 성김이 없고, 올바름은 나머지와 강함을 묻지 않는다. 요는 알고 생각함을 없앰에 있어, 맺음을 풀어 맑고 깨끗하게 된다.
상등의 지혜는 썩은 몸으로 꿇어앉는 것이 진실이 아니며, 괴로움이 많아서 즐거움이 적고, 아홉 구멍에 하나도 깨끗함이 없음을 싫어한다. 지혜는 위태함으로써 편안함을 바꾸고 , 의지함을 버리고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난다. 형체는 썩어 녹음이 물거품이 되고 지혜는 탐내지 않음을 버림을 본다.
몸을 보면 괴로움의 그릇이 되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이 고통스럽다. 때를 버리고 맑고 깨끗함을 행하여, 가히 써 크게 편안함을 얻으라.
지혜에 의하여 써 사악함을 물리치고, 받지 않으며 번뇌가 다함을 얻으며, 깨끗함을 행하여 세상 제도함을 이루면, 하늘과 사람이 예로 아니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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