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八品 도리품(道利品)
도리품(道利品)이란 임금과 아버지와 스승의 행함이, 선도를 열어 보여서, 거느리기를 올바름으로써 한다.
사람은 그 웃어른인 임금과 아버지와 스승과 도사를 받들음을 알아, 믿음과 계율과 보시와 들음과 지혜가 있으면, 마침내 길하여 생기는 바가 편안하다.
숙명으로 복과 경사가 있으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을 존경함이 되고, 도로써 천하를 편안하게 하며, 법을 받들어 따르지 않음이 없다.
왕은 백성의 어른이 되니, 항상 자애로써 아랫사람들을 사랑하고, 몸을 거느리되 법과 계율로써 하며, 보여줌에 써 허물을 쉬도록 해야 한다.
편안함에 처하되 위태함을 잊지 않아야 하고, 생각이 밝으면 복이 굴러 후해진다. 복과 덕의 돌이켜 갚음은, 높고 낮음을 묻지 않기 때문이다.
대저 세상의 장수가 되면, 올바름을 닦고 의지하여 구부리지 않고, 마음을 다스려 모든 악에 이기니, 이와 같이 하여 법왕이 된다.
올바른을 보고 능히 은혜를 베풀고, 인애(仁愛)로 잘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 이미 이롭게 하되 평균으로써 하여, 이와 같이 하면 대중은 붙어 친하게 된다.
소를 격려하여 물을 건너게 함과 같이, 인도함을 올바르게 하면 따름도 또한 올바르다. 법을 받들어 마음을 사악하지 않게 하여, 이와 같이하면 대중이 널리 편안하다.
망녕되이 신의 형상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고통과 근심를 부르기 때문이다. 악한 마음은 스스로를 죽이게 되어 마침내 쪽에 이르지 못한다.
계율의 덕은 믿을 수가 있으니, 복의 갚음이 항상 몸을 따른다. 법을 보면 사람의 어른으로 삼으라. 마침내 삼악도에서 멀어진다.
계율을 삼가서 괴로움과 두려움을 제거하면, 복과 덕은 삼계에서도 높다. 귀신과 용의 사악한 독의 해는, 계율을 가진 사람을 침범하지 못한다.
의리가 없고 성실하게 믿지 않아, 속이고 망녕되어 싸움과 다툼을 좋아하면, 마땅히 이에서 멀리 떠나, 어리석음에 가까워 죄를 일으킴이 많음을 알라.
인자하고 현명한 말은 성실한 믿음이 있어, 많이 들으면 계율 행함이 갖추어진다. 마땅히 이에 친하고 붙으면, 지혜에 가까워 성실한 선이 많음을 알라.
잘하는 말도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 뜻이 혼란되어 선행이 없고, 비록 몸을 잠기고 숨어 처할지라도, 이것을 법을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아름답게 말하여 올바르면 위가 되고, 법을 말함은 둘째가 되며, 사랑하는 말은 저 셋째가 되고, 성실하게 말하여 속이지 않음이 넷째가 된다.
문득 날카로운 칼날을 얻었을지라도, 스스로 써 그 몸을 이김이 없다. 어리석음은 배워도 망녕된 말을 좋아하고, 가서 끌어도 다행히 어르러짐을 받는다.
탐내어 음란함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이 세 가지는 착한 근본이 아니다. 몸은 이로써 스스로를 해치고, 갚음은 어리석은 사랑으로 말미암아 생긴다.
복이 있으면 천인이 되고, 법이 아니면 악형을 받는다. 성인은 밝아서 홀로 보아, 항상 잘 부처님의 명령을 받든다.
계율의 덕은 후세의 업이니, 써 복이 몸을 따르도록 지으라. 천인은 칭찬을 선으로 삼아, 마음이 올바르면 편안하지 않음이 없다.
악을 행하여 그칠 생각을 아니하고, 날로 묶이되 스스로 후회하지 않으면, 목숨 가는 것이 내의 흐름과 같으니, 이것을 두려워하거든 마땅히 계율을 지키라.
이제 나의 상체의 머리에, 백발이 나기 때문에 도둑을 맞는다. 이미 천사의 부름이 있으니, 때로 올바르게 하고 마땅히 수행하라.
'법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법구경 전체 (0) | 2017.12.24 |
---|---|
[스크랩] 第三十九 길상품(吉祥品) (0) | 2017.12.24 |
[스크랩] 第三十七品 생사품(生死品) (0) | 2017.12.24 |
[스크랩] 第三十六 이원품(泥洹品) (0) | 2017.12.24 |
[스크랩] 第 三十五梵志品 (0) | 2017.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