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1)

수선님 2019. 2. 3. 11:38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1)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는
근본불교에서 말하는 십팔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십팔계(十八界)란 인간의 주관적 감각기관의 요소인
안계, 이계, 비계, 설계, 신계, 의계와
객관적 대상의 요소인 색계, 성계, 향계, 미계, 촉계, 법계,
그리고 감각기관과 그 대상이 서로 만날 때 나타나는 인식작용인
안식계, 이식계, 비식계, 설식계, 신식계, 의식계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란
십팔계의 첫 번째 안계에서부터
십팔계의 마지막 요소인 의식계까지의
열 여덟 가지 모든 요소를 부정하는 말인 것입니다.

십팔계는, 앞에서 말한 십이처에 육식(六識)을 합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무언가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인식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관[육근]과,
인식의 대상[육경]과, 인식작용[육식]의 3가지 요소가 필요한 것입니다.

십이처와 십팔계가 다른 근본적인 차이는,
마음의 영역에 여섯 가지 인식을 하나로 합하여
하나의 의식으로 되어 있는가,
아니면 눈, 귀, 코, 혀, 몸, 뜻의 각각에
독자적인 인식작용을 내세우고 있는가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자가 십이처의 의처(意處)이며,
후자가 십팔계의 여섯 가지 별개의 인식인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인 것입니다.

이처럼, 십팔계는 십이처에서 설명하였던
육근과 육경에 육식을 더하면 성립이 됩니다.
육근과 육경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육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언급이 된다면
십팔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 목탁소리 -법상스님-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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