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반에 이르는 길 >
열반에 드는 길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사마타가 있고 위빠사나가 있는데 그 전 단계로서 바라밀도 있다.
사마타는 관념과 모양을 대상으로 알아차린다. 이를 빨리어로, 빤냐띠(pan~n~atti)라고 하며 개념, 명칭, 이름, 언어가 모두 빤냐띠다. 사마타는 대상과 하나가 되어 선정, 고요함을 얻는다. 그래서 선정수행이라고 한다.
위빠사나는 실재하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빨리어로는 빠라마타(paramattha)라고 하는데 실재하는 것, 성품, 궁극적 진리라는 뜻이 있다. 위빠사나는 오직 자신의 몸과 마음을 대상으로 한다. 6근이 6경에 부딪쳐서 6식하는 과정이 아닌 것은 대상이 아니다. 그것이 있는 그대로를 아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통찰지혜를 얻는다. 그래서 위빠사나를 지혜수행이라고 한다.
위빠사나는 현재만을 알아차릴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찰나삼매를 한다. 과거나 미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은 오직 대상을 분리해서 볼 때에 가능하다.
바라밀은 부처가 되기 위하여 쌓는 공덕인데 이것이 없으면 수행을 발전시킬 수가 없다. 바라밀 공덕이 없으면 부처도 될 수 없다. 바라밀은 오직 부처가 되기 위하여 하는 보살행이라고 하지만 아라한이 되기 위해서도 바라밀 공덕은 쌓아야 한다.
바라밀 공덕에는 보시, 지계, 출가, 지혜, 정진, 인내, 진실, 발원, 자비, 지혜의 10 바라밀이 있는데 이것을 지키려면 먼저 선원에 와서 수행하며 계율을 지켜야 한다.
바라밀 수행은 지혜 수행은 아니다. 그러나 먼저 받아들여야 노력을 하게 되고 노력이 있어야 수행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바라밀은 선업을 쌓는 과정이다.
사마타 수행은 40 가지나 된다. 이 과정을 거쳐 고요함을 얻으면 실재하는 대상인 몸과 마음을 통찰하여 위빠사나를 하게 된다. (바라밀 공덕-사마타-위빠사나) 바라밀을 제외하고는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순서가 다음과 같이 바뀔 수도 있다.
1) 위빠사나로 시작해서 사마타, 위빠사나로 들어가는 경우
2) 사마타로 시작해서 위빠사나로 들어가는 경우(부처님의 예)
3)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병행하는 경우
4) 처음부터 위빠사나로 시작하는 경우(순수 위빠사나, 마하시 선원의 예)
열 가지 지혜가 나타날 때마다 통찰하여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 순수 위빠사나 방법이다. 알아차림은 무엇이든 결과 되어 진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갓 바위에 가서 빌거나 보시, 공덕을 쌓는 바라밀도 수행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관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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