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부처님이다.
달마 대사가 인도로부터 동토로 온 것은
오직 한 마음의 법을 전하여
일체 중생이 본래 부처임을
바로 가리켜 주려는 것이다.
達摩從西天來 唯傳一心法 直指一切衆生 本來是佛
달마종서천래 유전일심법 직지일체중생 본래시불
- 완능록
완능록은 임제 스님의 스승이신 황벽 스님의 법문을 기록한 책이다. 그의 불법에 대한 바른 견해는 천하가 다 인정하는 바다. 선문 어록에 “무엇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라는 말이 있다. 그것을 간혹 화두라고 하여 일생 참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법문은 곧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을, 선문(禪門)의 대 종장이신 황벽 스님이 명쾌하게 밝히고 있어서 더 이상 의심하거나 참구할 필요가 없다.
사람에게는 마음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그 마음이 있는 사람은 모두 다 부처라는 말이다. 달마 스님이 인도에서 조각배를 타고 먼 바다를 항해하여 중국에까지 온 것은 오직 이 사실을 깨우쳐주기 위한 것이다.
마음이 부처라는 말보다 한층 더 친절한 표현이다. 일체중생이 본래 부처라는 사실을 가리켰다. 더 이상 무슨 설명과 무슨 의심이 필요하겠는가. 사람이 부처님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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