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세 가지는 지혜로써 공을 관찰하고, 모습 없음을 관찰하고, 지음 없음을 관찰하는 것인데 이 지혜를 어찌하여 삼매라 하는가? |
[답] 이 세 가지 지혜가 선정에 머무르지 않으면 이는 미친 지혜로서 대개는 삿된 의혹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만일 선정에 머무르면 모든 번뇌를 깨뜨리고 모든 법의 실상을 깨닫게 된다. |
또한 다시 이 모든 온갖 세간과 다르고 세간과 서로 맞지 않거니와 모든 성현들이 선정에 머물러 실상을 얻고서 말씀하신 것은 미친 마음의 말씀이 아니다. |
또한 다시 모든 선정 가운데 이 세 가지 법이 없으면 삼매라 하지 못한다. 그것은 왜냐하면 도리어 물러나서 생사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
부처님께서 이렇게 게송으로 말씀하신 적이 있다. |
청정한 계율을 지키면 |
비구라 부르고 |
공을 관하면 |
선정을 닦는 이라 한다. |
일심으로 항상 부지런히 |
정진을 행하는 이는 |
이를 일러 진실한 |
도인이라 부른다. |
모든 즐거움 중에서 |
[774 / 2071] 쪽 |
으뜸가는 것으로는 |
모든 애욕을 끊고 |
미친 법을 없애는 일이니 |
5중(衆)의 몸과 |
도법(道法)까지 버리면 |
이를 일러 항상하고 즐거워 |
열반을 얻었다 한다. |
이런 까닭에 세 가지 해탈문을 부처님께서는 삼매라 하신다. |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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