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집성제(集聖諦)1-(2)

수선님 2019. 3. 3. 12:32

 

 

 

 

  
 
 
 집성제(集聖諦)1-(2) 
    집(集)이라는 말은 ‘집기(集起)’ 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이는 ‘모여서 일어난다’ 는 뜻으로, 
‘연기’라는 말과 매우 가까운 개념입니다. 
그러기에, 십이연기설로써 괴로움의 원인을 하나 하나 고찰해 본 것입니다. 
십이연기설에서는, 
무명으로 인해서 노병사의 괴로움이 생함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병사라는 근본 괴로움의 원인을 하나씩 고찰해 들어가 보니 
결국 근본 원인은 무명이라고 깨달은 바를 ‘십이연기의 유전문’이라고 부르며 
이런 유전문을 관하는 것을 일어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관한다고 하여 순관(順觀)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십이연기의 유전문이란 
사성제의 고성제에 대한 원인을 살펴본 교설로써 
고성제에 대한 원인인 집성제를 살펴보는데 사용된 교설이라 할 것입니다. 
다시말해 십이연기의 유전문이 바로 
사성제의 집성제의 바탕이 되는 교설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면 십이연기의 유전문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십이연기의 유전문[순관] 
십이연기의 해석 방법은, 
근본불교의 전통적인 해석법이 있으며, 
부파불교로 오면 이러한 근본불교의 해석 방법에 
업과 윤회 사상을 대입하여 해석한 
삼세양중인과의 업감연기를 통한 해석법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선 근본불교의 해석 방법을 경전을 토대로 하여 살펴보고, 
그 뒤에 부파불교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를 차례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경의 설명을 보겠습니다. 
그때, 세존은 우루벨라 마을 네란자라 강가의 
보리수 아래서 비로소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한 번 가부좌를 하신 채 
7일 동안 삼매에 잠겨 해탈의 즐거움을 누리고 계셨다. 
그러던 중, 초저녁에 연기를, 
일어나는 대로, 그리고 소멸하는 대로 명료하게 사유하셨다. 
무명으로 말미암아 행이 있고, 
행으로 말미암아 식이 있고, 
식으로 말미암아 명색이 있고, 
명색으로 말미암아 육처가 있고, 
육처로 말미암아 촉이 있고, 
촉을 말미암아 수가 있고, 
수로 말미암아 애가 있고, 
애로 말미암아 취가 있고, 
취로 말미암아 유가 있고, 
유로 말미암아 생이 있고, 
생으로 말미암아 노・사・우・비・고・뇌가 생긴다. 
이리하여 모든 괴로움이 생긴다. 
그러면 다음 장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무명부터 노병사에 이르기까지의 
십이연기의 유전문, 즉 순관을 구체적으로 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목탁소리 -법상스님-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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