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체 경계는 본래 일심이다.
≪대승기신론≫에서 말씀하시기를
“일체 경계는 본래 일심(一切境界 本來一心)이어서 상념(想念)을 여의었으나,
중생이 경계를 잘못 보기 때문에 마음에 차별된 경계가 있는 것이다.
상념을 잘못 일으킴으로써 법성(法性 : 번뇌 없는 본성)과 맞지 않기 때문에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모든 부처님과 여래는 상(相 : 妄相 : 객관의 잘못 세운 경계)과 견(見 : 妄見 : 주관의 잘못 봄)을 여의어서
두루 하지 않는 곳이 없으니 마음이 진실하기 때문이며, 곧 이것은 모든 법의 성품이다.
그 자체가 일체의 망법(妄法)을 환하게 비추고,
대 지혜의 작용이 있어서 무량한 방편으로 모든 중생이 응당히 이해하는 것에 따라서
일체 법의 뜻을 모두 능히 열어 보이신다.
그러므로 일체종지(一切種智)라 이름 한다.” 하셨다.
일심․이문․삼대 (一心․二門․三大)
┌진여문(眞如門)─ 체대(體大)
일심 (중생심)―
└ 생멸문(生滅門)─상대(相大)․용대(用大)
상대 −(1) 여래장 성공덕상(性功德相) (2) 진여의 염상(染相)
용대 −(1) 불가사의한 업용(業用) (2) 진여의 정용(淨用)
대승이란 총괄하여 설명하자면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법(法)이요, 둘째는 뜻[義]이다.
법(法)이란 중생의 마음[衆生心]이다. 대승 가운데 일체의 모든 법이
다 별다른 체가 없고 오직 일심(一心)으로 그 자체를 삼기 때문에 법이란 중생의 마음인 것이다.
이 마음이 곧 일체의 세간법과 출세간법을 포섭하니,
이 마음에 의하여 대승의 뜻을 나타내 보인다.
진실로 이 마음이 모든 법을 통섭하여, 모든 법 자체가 오직 이 일심이니,
소승의 일체 모든 법이 각기 자체가 있는 것과는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심을 대승의 유일한 법으로 삼는다.
심법(心法)은 하나이지만 두 문이 있으니 진여문(眞如門)과 생멸문(生滅門)이다.
뜻[義]이란 체(體) ․ 상(相) ․ 용(用)이다. 체는 진여문에 있고,
상 ․ 용은 생멸문에 있다. 생멸문 안에도 자체가 있지만
다만 체(體)로써 상(相)을 따르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았다.
체대(體大)는 일체의 법은 진여로서 평등하여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음[不增不減]을 말한다.
상(相) ․ 용(用)은 각기 두 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다.
상(相) 가운데 첫 번째 뜻은 여래장(如來藏)에
한량없는 성공덕(性功德)을 갖추고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상대(相大)의 뜻이다.
두 번째 뜻은 진여가 일으킨 염상(染相)을 상(相)이라 한다.
‘여래장에 한량없는 성공덕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두 가지 여래장[空 ․ 不空] 내에 불공여래장(不空如來藏)이며,
삼종 여래장 [所攝 ․ 能攝 ․ 隱覆] 중에 능섭여래장(能攝如來藏)이다.
용(用) 가운데 첫 번째 뜻은 불가사의한 업용(業用)을 나타낸 것으로 바로 용대(用大)의 뜻이다.
두 번째 뜻은 진여가 일으킨 정용(淨用)을 용(用)이라 한다.
일체의 세간과 출세간의 착한 인과(因果)를 잘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본래 힘입은 바가 되기 때문이며,
일체의 보살이 모두 이 법에 힘입어서 여래의 경지에 이르기 때문이다.
진여(眞如)의 정법(淨法)은 실로 염(染)이 없지만,
다만 무명(無明)으로 훈습(薰習)되기 때문에 곧 염상(染相)이 있는 것이며,
무명(無明)의 염법(染法)은 본래 정법(淨法)이 없지만,
다만 진여(眞如)로 훈습(薰習)되기 때문에 곧 정용(淨用))이 있는 것이다.
<기신론논 ․ 소 입의분 요약>
일심은 대승의 유일한 법(法)이다. 일심은 만법을 통괄하며 모든 지혜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일체 경계는 본래 일심’이라는 이 법을 결정하여 믿는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일심에 대한 결정신심(決定信心)을 일으키는 것이 대승에 들어가는 첫 번째 조건이다.
신행체계
믿음(신심)->안심->발심-> 염불(수행문)->정정취->회향->일심
구체적으로 해설합니다.
염화실 카페 http://cafe.daum.net/yumhwasil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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