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취(正定聚:반드시 도를 이루게 할 길)로 아직 들어가지 못한 중생에 의거하기 때문에 信心을 수행함을 말하는 것이다. 어떠한 신심들이며, 어떻게 수행하는 것인가?
1. 대략 말하자면 신심에 네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이 네가지인가?
4信 : 진여(眞如) · 불(佛) · 법(法) · 승(僧)
① 첫째는 근본을 믿는 것이니, 소위 진여법을 즐겨 생각하기 때문이다.(眞如).
② 둘째는 부처에게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고 믿어서 항상 부처를 가까이하고 공양하고 공경하여 선근을 일으켜 일체지(一切智)를 구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佛)
③ 셋째는 법에 큰 이익이 있음을 믿어서, 항상 모든 바라밀을 수행할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法)
④ 넷째는 사문이 바르게 수행하여 자리이타(自利利他)할 것을 믿어서 항상 모든 보살들을 즐겨 친근히 하여 여실한 수행을 배우려고 하기 때문이다.(僧)
2. 수행에 오문(五門)이 있어, 이 믿음을 잘 성취하니,
어떤 것이 다섯가지인가?
① 시문(施 門)
② 계문 (戒 門)
③ 인문(忍 門)
④ 진문(進 門)
⑤ 지관문(止 觀 門)
① 시문(施 門)
어떻게 시문(施 門)을 수행하는가?
만약 일체의 와서 구하여 찾는 사람을 보거든 가지고 있는 재물을 힘 닿는대로 베풀어 줌으로써 스스로 간탐(慳貪)을 버리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환희케 하며, 만약 액난(厄難) ·공포 ·위핍(威逼)을 받는 사람을 보거든 자기의 능력에 따라 무외(無畏)를 베풀어 주며, 만약 중생이 와서 법을 구하는 이가 있으면 자기가 아는대로 방편으로 설하여 명리(名利)나 공경을 탐내어 찾아서는 안되느니라. 오직 자리(自利) · 이타(利他)만을 생각하여 보리에 회향하기 때문이다.
② 계문 (戒 門)
어떻게 계문(戒 門)을 수행하는가?
소위 살생하지 않고, 도적질하지 않고, 음행하지 않으며, 양설(兩舌)하지 않고, 악구(惡口)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기어(綺語)하지 않으며, 탐질(貪嫉), 기사(欺事), 첨곡(諂曲), 진에(瞋恚), 사견(邪見)을 멀리 여의는 것이다.
만약 출가한 자라면 번뇌를 꺽어 굴복시키기 위하여 응당 시끄러운 것을 멀리 여의고 항상 고요한데에 처하여, 소욕(少欲)과 지족(知足)과 두타(頭陀) 등의 행을 수습(修習)하며, 내지 작은 죄라도 마음에 두려움을 내어 부끄러워 하고 회개하여 여래가 만든 금계(禁戒)를 가벼이 여기지 아니하고 마땅히 다른 사람의 기혐(譏嫌)을 막아 그 비난하는 중생으로 하여금 망령되이 허물을 일으키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③ 인문(忍 門)
어떻게 인문(忍 門)을 수행하는가?
소위 응당 타인의 괴롭힘을 참아서 마음에 보복할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마땅히 이익과 손해, 비난과 명예, 칭찬과 기롱, 괴로움과 즐거움 등의 법을 참고 견디기 때문이다.
④ 진문(進 門)
어떻게 진문(進 門)을 수행하는가?
소위 모든 선한 일에 마음이 게으르거나 주저함이 없어서 마음먹은 것이 굳세고 강하여 겁약을 멀리 여의고, 마땅히 과거의 구원(久遠)한 때로부터 헛되이 일체의 몸과 마음의 큰 고통을 받아 아무런 이익이 없음을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이 때문에 모든 공덕을 부지런히 닦아 자리이타하여 빨리 모든 고통을 여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만약 사람이 신심(信心)을 수행하였으나, 선세(先世)로부터 중죄와 악업의 장애가 많이 있기 때문에 삿된 마구니와 여러 귀신에게 괴롭힘을 받거나 어지럽힘을 당하며, 혹은 세간의 사무(事務) 때문에 여러 가지로 끌리고 얽매이며, 혹은 병고(病苦)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니, 이러한 여러 많은 장애들이 있기 때문에 응당 용맹히 정근(精勤)하여 아침 저녁의 육시(六時)에 모든 부처에게 예배하여 성심으로 참회하며 권청(勸請)하고 수희(隨喜)하며 보리에 회향하기를 늘 쉬지 아니하면 모든 장애를 벗어나게 되어 선근이 증장하기 때문이다.
* 육시예찬(六時禮讚) :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이가 매일 낮과 밤을 여섯 때로 나누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수행법이다. 善導(선도)의 '왕생예찬'에 의하여 행해진다.
제1시 : 일몰에 '무량수경'에서 말한 12광불의 명호를 외우면서 19배,
제2시 : 초저녁에는 선도가 '무량수경'으로 말미암아 지은 '예찬게'를 외우면서 24배,
제3시 : 中夜에는 용수의 '예찬게'를 외우면서 16배,
제4시 : 後夜에는 天親(천친)의 '예찬게'를 외우면서 20배,
제5시 : 아침에는 彦琮(언종)의 '예찬게'를 외우면서 21배,
제6시 : 日中에는 선도가 '관무량수경'의 16관으로 말미암아 지은 '예찬게'를 외우면서 20배를 절하는 것을 말한다
지관수행법
⑤ 지관문(止 觀 門)
어떻게 지관문(止 觀 門)을 수행하는가?
지(止)라 하는 것은 모든 경계상을 그치게 함을 말하는 것이니,사마타觀을 수순하는 뜻이기 때문이다.
관(觀)이라고 하는 것은 인연생멸상(因緣生滅相)을 분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비발사나觀을 수순하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수순하는가?
이 두 가지 뜻으로 점점 수습하여 서로 여의지 아니하여 쌍으로 눈 앞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止) 수행
만약 止를 닦는다면 고요한 곳에 머물러 단정히 앉아서 뜻을 바르게 하데, 기식(氣息)에 의하지 않으며, 형색(形色)에 의하지 않으며, 공(空)에 의하지 않으며, 지수화풍(地水火風)에 의하지 않으며, 내지 견문(見聞) ·각지(覺知)에 의하지 않아야 한다.
일체의 모든 상념을 생각생각마다 다 없애고 또한 없앤다는 생각마저도 없애야 한다. 일체법이 본래 상이 없기 때문에 생각생각이 나지 않으며 생각생각이 멸하지 않으며, 또한 마음을 따라 밖으로 경계를 생각하지 않은 후에 마음으로 마음을 제멸(除滅)하는 것이다.
마음이 만약 흩어져 나간다면 곧 거두어와서 정념(正念)에 머물게 해야 할 것이니, 이 정념이란 오직 마음뿐이요, 바깥 경계가 없음을 알아야할 것이다. 곧 또한 이 마음도 자상(自相)이 없어서 생각생각을 얻을 수가 없는 것이다.
만일 앉는 데서 일어나 가고 오고 나아가고 머무는 데에 행위하여 짓는 바가 있더라도 이 모든 때에 항상 방편을 생각하여 수순·관찰하여 오래 익혀 익숙하게 되면 그 마음이 머물게 된다. 마음이 머물기 때문에 점점 맹리(猛利:매우 예리함)하여 진여삼매에 수순하여 들어가게 되어 번뇌를 깊이 조복하고 신심이 증장하여 속히 불퇴전(不退轉)의 경지를 이룬다. 오직 의혹하고 불신하고 비방하고 중죄업장(重罪業障)을 짓고, 아만과 해태한 사람은 제외하나니, 이러한 사람들은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이 삼매에 의하기 때문에 곧 법계가 일상(一相)인 것을 아는 것이니, 일체 모든 부처의 법신이 중생신(身)과 더불어 평등하여 둘이 아님을 말하며, 이를 곧 일행삼매(一行)라 이름한다. 진여가 이 삼매의 근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 만일 사람이 수행하면 점점 무량한 삼매를 내는 것이다.
지 수행지 장애
혹 어떤 중생이 선근의 힘이 없다면 모든 마구니와 외도와 귀신들에 의하여 어지럽게 되니, 혹은 坐中에 어떤 형체를 나타내어 공포를 일으키게 하거나 혹은 단정한 남녀 등의 모습을 나타낼 경우, 오직 마음뿐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계가 곧 멸하여 끝내 뇌란(惱亂)되지 않을 것이다.
혹 천상(天像)과 보살상을 나타내거나 또한 여래상을 지어서 상호가 구족하며 혹은 다라니를 설하며 혹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를 설하며, 혹은 평등하고 공하며, 무상(無相)하고, 무원(無願)하며, 무원(無怨), 무친(無親)하고 무인(無因)·무과(無果)하여 필경 공적(空寂)함이 참된 열반이라고 설한다. 혹은 사람들에게 숙명의 과거의 일을 알게 하고 또한 미래의 일도 알게 하고 타심지(他心智)를 얻게 하여 변재(辯才)가 막힘이 없어서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의 명예나 이익되는 일에 탐착하게 한다.
또 사람들로 하여금 자주 성내고 자주 기뻐하게 하여 성품이 일정한 기준이 없게 하며, 혹은 자애가 많거나 잠이 많고 병이 많아서 그 마음이 게을러지게 하며, 혹은 갑자기 정진을 하다가 뒤에 곧 그만두어 불신하는 마음을 내어 의심이 많고 염려가 많게 하며, 혹은 본래의 수승한 행위를 버리고 다시 잡업(雜業)을 닦으며 혹은 세속의 일에 집착하여 갖가지로 끄달리게 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모든 삼매를 얻게 하여 진여삼매에 든 것과 약간 비슷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모두 외도가 얻는 것이지 참다운 삼매가 아닌 것이다.'
혹 또한 사람들에게 혹은 하루 혹은 이틀 혹은 사흘 내지 이레를 정(定)중에 머물게 하여 자연의 향미한 음식을 얻어 몸과 마음이 쾌적하여 배가 고프지도 않고 목이 마르지도 않게 하여 사람들을 그것에 애착하게 한다. 혹은 사람들에게 먹는 것에 한계가 없게 하여 잠깐 많았다가 잠깐 적게 하며 안색을 변이하게 한다.
이러하기 때문에 수행하는 이는 언제나 응당 지혜로써 관찰하여 이 마음을 사망(邪網:삿된그물)에 떨어지지 않게 하고 마땅히 부지런히 정념하여 취착하지 아니하면 이러한 모든 업장을 멀리 여윌 수 있을 것이다.
외도가 가지는 삼매는 모두가 見 · 愛 ·我慢(아만)의 마음을 여의지 못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 그들의 삼매는 세간의 명리와 공경에 탐착하기 때문이다.
진여삼매란 보는 相에 머물지 않고 얻은 相에도 머물지 아니하며 내지 定에서 벗어난 때에도 게을리함이 없어서 가지고 있는 번뇌가 점점 엷어지게 되니, 만약 모든 범부가 이 삼매법을 익히지 아니하면 여래종성(如來種性)에 들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간의 모든 禪과 삼매를 닦으면 흔히 거기에 맛들여 我見에 의하여 삼계에 얽매여 외도와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니, 만약 선지식의 보호하는 바를 여의면 곧 외도의 見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정근(精勤)하여 전념으로 이 삼매를 修學하는 이는 현세에서 마땅히 열 가지 이익을 얻을 것이니,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는, 항상 시방의 모든 부처와 보살에게 護念함을 입는 것이요,
둘째는 모든 마구니와 악귀에 의하여 두려움을 받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아흔 다섯 가지 외도와 귀신에 의하여 惑亂되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깊고 미묘한 불법을 비방함에서 멀리 떠나 중죄의 업장이 점점 엷어지는 것이요,
다섯째는 일체의 의심과 모든 나쁜 사고를 없애는 것이요,
여섯째는 여래의 경계에 대한 믿음이 증장되는 것이요,
일곱째는 근심과 후회를 멀리 여의어 생사 중에 용맹하여 겁내지 않는 것이요
여덟째는 그 마음이 부드럽고 온화하여 교만을 버려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지 않는 것이요,
아홉째는 비록 定을 얻지 못하였으나, 모든 때에 모든 경계處에 대하여 번뇌를 줄여서 세간을 즐기지 않는 것이요
열째는 만일 삼매를 얻으면 外緣의 모든 소리에 의하여 놀라지 않게 되는 것이다.
관(觀) 수행
만약 사람이 오직 止만을 닦으면 곧 마음이 가라앉거나 혹은 게으름을 일으켜 여러 선을 즐기지 않고 大悲를 멀리 여의게 되니, 이러므로 觀을 닦는 것이다.
관을 닦아 익히는 이는 마땅히 모든 세간의 유위의 법이 오래 머무름이 없어 잠깐 동안에 변하여 없어지며, 모든 마음의 작용이 생각생각마다 생멸하기 때문에 이것이 苦인줄 알아야 하며, 과거에 생각한 모든 법이 어슴푸레하여 꿈과 같은 줄 알아야 하며, 현재 생각하는 모든 법이 번개와 같음을 알아야 하며, 미래에 생각할 모든 법이 마치 구름과 같아서 갑자기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 하며, 세간의 모든 몸뚱이가 모두 다 깨끗하지 못하고 갖가지로 더러워서 하나도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일체의 중생이 無始의 때로부터 모두 무명의 훈습한 바에 의하기 때문에 마음을 생멸케 하여 이미 모든 身心의 큰 고통을 받았으며, 현재에도 곧 한량없는 핍박이 있으며, 미래에 받을 고통도 한계가 없어서 버리고 여의기가 어렵건마는 이를 깨닫지 못하니, 중생이 이처럼 매우 가련한 것임을 늘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곧 용맹스럽게 다음과 같이 대서원(大誓願)을 세워야 할 것이다. 즉 원컨대 내 마음으로 하여금 분별을 떠나게 함으로써 시방에 두루하여 일체의 모든 선한 공덕을 수행케 하며, 미래가 다하도록 한량없는 방편으로 일체의 고뇌하는 중생을 구원하여 그들에게 열반· 제일의락(第一義樂)을 얻도록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원을 일으키기 때문에 모든 때, 모든 곳에 있는 여러 선을 자기의 능력에 따라 버리지 않고 수학하여 마음에 게을리함이 없으니, 오직 앉았을 때 止에 전념하는 외에는 나머지 일체에서 다 행해야 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관찰해야 할 것이다.
행하거나 머물거나 눕거나 일어나거나 어느 때든지 모두 지관(止觀)을 함께 행해야 할 것이니, 소위 비록 모든 법의 자성이 나지 않음을 생각하니, 또한 곧 인연으로 화합한 선악의 업과 고락 등의 과보가 빠뜨려지지도 않고 무너지지도 않음을 생각하며, 비록 인연의 선악의 업보를 생각하나 또한 곧 본성을 얻을 수 없음을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지(止)를 닦으면 범부가 세간에 주착(住着)함을 대치하고, 이승의 겁약한 소견을 버릴 수 있으며, 만약 관(觀)을 닦으면 이승이 대비를 일으키지 아니하는 협렬심(狹劣心)의 허물을 대치하고, 범부가 선근을 닦지 않음을 멀리 여읜다. 이러한 뜻에 의하므로 이 지· 관 二門은 함께 같이 조성하여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니, 만약 지관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곧 보리에 들어갈 수 있는 방도가 없을 것이다.
염불 수행
다음에 중생이 처음에 이 법을 배워서 바른 믿음을 구하고자 하나 그 마음이 겁약하여, 이 사바세계에 머무름에 스스로 항상 제불(諸佛)을 만나 친히 받들어 공양하지 못할까 두려워한다. 그가 걱정하면서 말하기를 '신심(信心)을 성취하기가 어렵다'라고 하니, 뜻이 퇴전하려고 하는 이는 여래가 수승한 방편이 있어 신심을 섭호(攝護)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는 뜻을 오로지하여 부처를 생각한 인연으로 願에 따라 타방불토(他方佛土)에 나게 되어 항상 부처를 친히 보아서 영원히 악도를 여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경에서 '만일 어떤 사람이 오로지 서방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을 생각하여 그가 닦은 선근으로 회향하여 저 세계에 나기를 원구(願求)하면 곧 왕생하게 되며, 늘 부처를 친히 보기 때문에 끝내 퇴전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한 것과 같으니, 만약 저 부처의 진여법신을 觀하여 항상 부지런히 수습하면 필경에 왕생하게 되어 정정(正定)에 머물기 때문이다.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별기 -은정희 역>
무여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nature0820/13757434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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