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303 /지공 화상 8 /대승찬송십수 2-3 꿈과 생시
夢時夢中造作과 覺時覺境都無니
飜思覺時與夢컨대 顚倒二見不殊니라
꿈꿀 때 꿈속에서 하는 일과
깨었을 때 깨어있는 경계가 모두 없다.
깨었을 때와 꿈꿀 때를 바꿔서 생각하니
전도된 두 가지 견해가 다르지 않네.
해설 ; 월창 거사의 술몽쇄언(述夢瑣言)이라는 글이 생각나는 내용이다. 우리는 흔히 꿈을 꿀 때 꿈속의 모든 내용은 허망한 것이고, 깨었을 때 보고 듣고 하는 일은 모두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꿈속에서의 정승보다 깨었을 때의 거지가 낫다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므로 현실의 삶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고통을 불러와서 어려움을 스스로 격는다. 꿈도 꿈으로서 허망한 것이고 꿈을 깨었을 때도 역시 허망한 것이라고 알면 나날이 가볍고 편안한 삶이 될 것이다.
염화실 카페 http://cafe.daum.net/yumhwasil/37df/426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직지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지심경 305 /지공 화상 10 /대승찬송십수 2-4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다 (0) | 2019.06.02 |
---|---|
직지심경 304 /지공 화상 9 /대승찬송십수 2-3 왕복(往復)은 무제(無際)나 동정(動靜)은 일원(一源)이라 (0) | 2019.05.19 |
직지심경 302 /지공 화상 7 /대승찬송십수 2-2 무심하면 번뇌도 없다 (0) | 2019.05.19 |
직지심경 301 /지공 화상 6 /대승찬송십수 2-1 몸과 그림자 (0) | 2019.05.05 |
직지심경 300 /지공 화상 5 /대승찬송십수 1-5 열반의 법식(法食) (0) | 2019.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