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청불품(請佛品)
발타화보살은 의복을 단정히 하고 장궤차수(長跪叉手)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다.
“제가 부처님과 비구 스님들을 청하여 내일 저희 집에서 공양을 올리고자 하니, 부처님께서는 어여삐 여겨 청을 받아 주시길 원합니다.”
부처님과 비구 스님들은 묵묵히 모두 청을 받아들였다. 발타화보살은 부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알고는 일어나 마하파유제(摩訶波喩提) 비구니 처소에 이르러 비구니에게 물었다.
“원컨대 저의 청을 받아들여 내일 비구니들과 함께 저희 집에서 공양을 드소서.”
마하파유제 비구니는 그 청을 받아들였다. 발타화보살이 나린나갈보살에게 말하였다.
“아우여, 모든 이웃 나라에서 새로 오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청하여 부처님 오시는 자리에 모이게 하여라.”
나린나갈은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부처님께 장궤차수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저의 형이 부처님께 청하였습니다. 새로 오는 모든 사람들도 저희 집에서 음식을 먹도록 허락해주십시오.”
발타화보살·나린나갈보살·교일도보살·나라달보살·수심보살·마하 살화보살·인저달보살·화륜조보살은 모두 종친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고 또 비구 스님들에게도 예를 올렸다.
예를 올리고 나서 부처님 계신 곳에서 물러나 돌아가 나열기국의 발타화보살의 집에 가서 모두 서로 도와 공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였다. 사천왕과 석제환인과 범삼발(梵三鉢)1)도 모두 속히 가서 발타화보살을 도와 공양을 준비하였다.
1) 범어 Brahma-sahām pati의 음역으로, ‘범마삼발(梵摩三鉢)’이라고도 하니, 이는 범천의 이름이다.
이때 발타화보살은 종친들과 함께 나열기국을 장엄하여 여러 가지 그림과 번(幡)으로 그 나라를 장식하였다. 거리마다 모두 그림과 번을 걸고 온 나라 안 곳곳에 꽃을 뿌리고 향을 피웠으며, 백 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부처님을 비롯하여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및 모든 가난한 자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공양을 충분히 준비하였다.
왜냐하면 보시는 치우침이 있어서는 안 되어 인민과 날짐승과 기는 벌레 종류에 이르기까지 모두 평등하기 때문이다.
발타화를 비롯한 여덟 보살과 여러 종친들은 공양 시간이 되자, 부처님 전에 나아가 이마를 부처님 발에 대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공양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왕림해 주옵소서.”
이때 부처님께서는 비구 스님들과 더불어 모두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함께 가셨다. 함께 맞이하러 온 자들도 모두 부처님을 수행하여 나열기국에 들어가 발타화보살의 집에 이르렀다.
발타화보살은 이렇게 염원하였다.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나의 집이 대단히 넓어지고 모두 유리로 변해 안팎이 서로 훤히 보이게 하여, 성 밖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나의 집을 볼 수 있게 하고, 나의 집에서도 모두 성 밖을 볼 수 있게 하였으면 한다.’
곧 부처님께서는 발타화의 마음속 염원을 아시고는 바로 위신력을 나타내 발타화보살의 집을 엄청나게 넓어지게 하고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그 집 안을 볼 수 있게 하셨다.
부처님께서 먼저 발타화보살의 집에 들어와 앉으시고,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등 각각 다른 부류들도 모두 그 집 안에 앉았다. 발타화보살은 부처님과 비구들이 모두 앉은 것을 보고는 몸소 부처님과 비구들께 공양을 올렸는데 약 백여 가지의 음식을 올렸다. 부처님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모두가 바로 공양하였고, 여러 가난한 사람들도 모두 평등하게 공양하며 제각기 만족스러워하였다. 이들 모두는 부처님 위신력의 은혜를 입어 만족스러워하였다.
발타화보살은 부처님과 여러 제자들이 모두 공양 마치는 것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 씻을 물을 돌린 후 부처님 앞에 작은 상을 놓고 앉아 경을 들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발타화보살과 사부대중의 제자들을 위하여 경을 설하시니, 기뻐하지 않은 자가 없었고, 즐거이 듣지 않는 자도 없었으며,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자도 없었다. 부처님께서는 이 경으로써 비구들과 모든 제자들의 청을 받아들인 후, 일어나서 비구들과 함께 떠나셨다.
발타화보살은 공양을 마친 후 종친들과 함께 나열기국을 나와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앞에 나아가 예를 갖추고 모두 물러나 한쪽에 앉았으니, 그들은 나린나갈보살·교일도보살·나라달보살·수심보살·마하수살화보살·인저달보살·화륜조보살이었다. 발타화보살은 모든 대중이 편안하게 앉은 것을 본 후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보살이 몇 가지 일을 해야 현재불실재전립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에게 다섯 가지[五事]가 있으면 즉시 현재불실재전립삼매를 얻을 수 있다.
이를 배우고 지녀 진리를 행함에 마음이 전도(顚倒)되지 않아야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첫째는 깊이 경을 좋아하여 다할 때가 없고 끝이 없어야 한다.
모든 재앙을 벗어나고 모든 번뇌를 해탈하며
어두움을 버리고 밝음에 들어가며 모든 몽롱함을 다 소멸해야 한다.”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말씀하셨다.
“이런 보살은 온 곳이 없는 법락을 체득(逮得)하고, 이 삼매를 얻을 것이다.
또한 발타화여, 다시 다음에 태어날 곳을 바라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둘째다.
또한 다른 외도의 가르침[餘道]을 기뻐하거나 즐거워하지 않는 것이 셋째이고,
다시는 애욕을 즐기지 않는 것이 넷째며,
행을 지키되 다함이 없는 것이 다섯째이다.
또한 보살에게 다섯 가지[五事]가 있으면 곧 삼매를 얻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첫째로 보시하는 마음에 후회가 없어야 하고, 탐심이 없어야 하며, 아까운 생각이 없어야 하고, 그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하며, 보시한 후에 다시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발타화여, 보살은 경을 수지하고 보시하며, 남을 위하여 경을 설하며, 설하는 말은 진리에 안주하고 의심이 없고 애석함이 없어야 하며, 부처님의 깊은 말씀을 설하면서 자신의 행동도 그 삼매 중에 서야 한다.
다시 발타화여, 보살은 질투하지 않으며, 행한 일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고, 잠을 멀리하며, 5욕을 물리쳐야 한다. 자신의 좋은 점을 스스로 말하지 말고 남의 나쁜 점을 말하지도 말라. 남이 자기를 욕하거나 형벌을 주더라도 성내지 않고 원망하지 않으며 태만하지도 말아야 하니, 왜냐하면 공행(空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다시 발타화여, 보살은 이 삼매를 스스로 배우고, 남에게 가르치고, 이 경을 서사(書寫)하되 좋은 비단에 싸서 오래 보존해야 한다.
다시 발타화여, 보살은 믿음에 있어 많이 즐거워하고, 장로와 선지식을 공경하며, 새로 배우는 사람들에게 만약 보시를 받으면 마땅히 은혜를 갚을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항상 식신(識信)을 내어 사람들에게서 적은 보시를 받더라도 크게 보답할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하물며 많은 보시를 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랴. 보살은 항상 경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되 반복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버리고 항상 반복해서 거듭 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자는 삼매를 빨리 얻으리라.”
부처님께서 이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항상 법을 즐겨 깊은 깨달음에 있고
모든 습욕(習欲)으로 생을 탐하지 않으며
5도(道)를 거닐어도 집착함이 없으면
이와 같이 행하는 자 삼매 얻으리라.
기꺼이 보시하되 대가를 생각하지 말고
은혜에도 집착 말고 생각도 쫓지 말며
베풂에 있어 받는 자에게 생색내지 말고
오직 부처님의 깊은 지혜 깨닫고자 해야 하네.
가엾은 중생에게 보시 행하되
그 마음 기뻐하며 후회하지 말고
항상 보시·지계·인욕과
정진·일심·지혜의 행을 세워야 하네.
6바라밀 구족하여 일체를 섭수하고
4등심(等心)2)인 자·비·희·호(護)의
선교방편으로 중생 제도하니
이와 같이 행하는 자 삼매 얻으리라.
2) 4무량심(無量心)을 4등심(等心)·4등종심(等從心)·4등종경(等從境)이라고도 한다.
보시 행함에 아끼고 탐내는 마음 버리고
그 마음 기쁘게 베풀어
이미 보시한 뒤에도 항상 기뻐할지니
이와 같이 행하는 자 삼매 얻으리라.
경법을 훤히 알아 문장을 분별하고
부처님께서 설하신 깊은 요의 들어
미묘한 도의 덕화 강설하니
이와 같이 행하는 자 삼매 얻으리라.
그 사람 이 삼매 배워 외우며
해탈지혜 구족하여 사람에게 설하고
이 경법 오래도록 머물게 하니
이와 같이 행하는 자 삼매 얻으리라.
항상 심오한 부처님의 경법 숨기지 말며
공양 바라서 강설하지 말고
오직 안온(安穩)한 불도의 경지 구할지니
이와 같이 행하는 자 삼매 얻으리라.
집착을 제거하여 모든 번뇌 버리고
거만과 교만을 버려서
자신을 칭찬하거나 남의 단점 말하지 말며
결코 아상(我想)을 내지 말아야 하리라.
열반적정에 들어 생각을 일으키지 말고
곧 능히 이 도의 정혜(定慧)를 깨달아
아첨하는 마음 버려 청정해지니
이로써 속히 불기인(不起忍) 체득하리라.
항상 지성(至誠)으로 수행하여 꾸밈 없애고
서원이 구족하여 부족함 없으며
온갖 바른 덕을 심어 삿된 행 없앨지니
이 법 좋아하는 자 도 얻음 빠르네.
독송하고 익힌 경전 늘 잊지 않고
항상 금계의 청정행 호지(護持)하여
이와 같이 행하는 자 불법 얻음 빠르니
하물며 이 적정삼매 받듦이랴.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무수겁 전 먼 옛날 제화갈라(提和竭羅)3)부처님께서 계실 때, 나는 제화갈라부처님 처소에서 이 삼매를 듣고는, 바로 이 삼매를 수지하고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을 친견하여 모든 경전을 듣고 모든 것을 수지하였다. 이때 모든 부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무앙수겁(無央數劫)이 지난 뒤에 그대는 마땅히 부처가 되어 이름을 석가모니불이라고 하리라’고 하셨다.”
3) 범어 Dīpaṁkara의 음역으로 제화갈(提和竭)·대화갈라(大和竭羅)라고도 하며, ‘연등(燃燈)’·‘정광(錠光)’으로 한역하기도 한다.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특별히 너에게 말하리라. 지금부터 부처가 될 때까지 너희들은 이 삼매를 배워야 하니, 이는 불법 가운데서도 제일이라 어떤 것도 이에 미치지 못하고 온갖 생각을 벗어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삼매에 서는 자가 있다면 불도를 염득(念得)하리라.”
부처님께서 이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억념하노니 나는 먼 옛날 정광불 계실 때
그때 이 삼매 체득하여
시방의 무수한 부처님 친견하고
존귀한 불법의 심묘(深妙)한 가르침 들었네.
비유컨대 덕 있는 사람 보배를 찾아다니면
바라는 원과 같이 문득 그것을 얻나니
보살대사도 이와 같이
경에서 보배 구하여 곧 부처가 되리라.
발타화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이 삼매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천중천이시여.”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말씀하셨다.
“색(色)에 집착하지도 말고, 내세에 태어날 곳[所向生]도 집착하지 말며, 반드시 공(空)을 행하는 것이, 이 삼매를 마땅히 지키는 것이다. 무엇을 삼매라고 하는가? 마땅히 이 법을 따라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발타화여, 보살은 자신의 몸을 몸도 없고 관할 바도 없으며, 또한 볼 바도 없고 집착할 바도 없으며, 본래 보이지 않는 것도 없고 들리지 않는 것도 없다고 관찰하니, 경에서 설한 법과 같다.
보면서도 보는 바가 없고 집착하는 바도 없으니, 집착할 바 없이 도를 지키는 사람은 법 가운데서 의심할 바가 없다. 의심하지 않는 자는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며, 부처님을 친견하는 자는 의심이 끊어지게 된다.
모든 법은 온 바가 없이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보살이 법에 대하여 의심하는 생각이 있으면 곧 집착이 된다.
무엇을 집착이라 하는가?
어떤 사람은 수명이 있고 덕이 있고 5음이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대상이 있고 생각이 있고 6근이 있고 욕망이 있다고 하니, 이것이 집착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살은 제법에 집착할 것이 없다고 보고, 이 법을 또한 염하지도 않고 보지도 않는다.
보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비유컨대 어리석은 사람은 외도를 배워서 스스로 사람에게 몸이 있다고 말하지만, 보살은 이렇게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보살은 어떻게 보는가?
비유컨대 달살아갈ㆍ아라하ㆍ삼야삼불과 아유월치와 벽지불과 아라한이 보는 것처럼 기뻐하지도 않고 근심하지도 않으니, 보살도 또한 이와 같이 보아, 역시 기뻐하지 않고 또한 근심하지 않는다. 이 삼매를 지키는 자도 역시 기뻐하지 않고 근심하지 않는다.
비유컨대 허공과 같이 색도 없고 생각도 없고 청정하여 티끌이 없다. 보살은 모든 법을 이와 같이 보기 때문에 눈에 걸림이 없이 모든 법을 보고, 이와 같이 보기 때문에 제불을 친견한다.
친견하는 제불의 모습은 마치 밝은 구슬[明月珠]을 유리 위에 둔 것과 같고, 해가 처음 돋을 때와 같으며, 보름날 달이 모든 별 가운데 있는 것과 같고, 차가월왕(遮迦越王:轉輪聖王)이 모든 신하들을 거느리고 있는 때와 같으며, 도리천의 왕인 석제환인이 모든 하늘의 중앙에 있는 것과 같고, 범천왕이 모든 범천의 중앙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은 것과 같으리라.
큰불이 높은 산 정상에서 타는 것과 같고, 의왕(醫王)이 약을 가지고 다니며 사람을 치유하는 것과 같으며, 사자가 나와서 홀로 거니는 것과 같고, 여러 들판의 기러기가 허공을 날아갈 때 앞장서는 길잡이와 같으리라. 겨울날 사방에서 보이는 높은 산꼭대기에 쌓인 눈과 같고, 더러운 냄새를 없애는 우주의 금강산과 같으며, 땅에 비가 내리고 물에 바람이 불어오듯 온갖 더러움이 청정해져 허공과 같으리라. 수미산 위의 도리천의 장엄과 같으니라.
제불(諸佛)도 이와 같이 부처님의 지계와 부처님의 위신력과 부처님의 공덕으로 셀 수 없이 많은 국토가 모두 환히 밝아질 것이며, 이 보살은 시방의 부처님을 이와 같이 친견하고 경을 듣고서 모두 받아 지니게 되리라.”
부처님께서 이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부처는 더러움 없어 번뇌 여의었고
공덕 많아 끝내 집착하는 바 없으며
높고 위대한 신통 미묘한 음성
법고(法鼓)로 뜻을 펴고 여러 음성으로 깨우치네.
깨달은 천중천 모든 지혜 해탈하니
여러 가지 향화로써 공양하고
무수한 공덕으로 사리 받들며
번개(幡蓋)와 온갖 향으로 삼매 구하라.
법 들어 넓고 미묘한 배움 구족하고
전도(顚倒) 멀리 떠나 멸도 깨달으며
공법(空法)에도 끝내 집착하지 말고
미묘하여 걸림 없는 지혜에 뜻을 두라.
청정하기가 해와 달이 빛나듯 하고
자기 궁전에 선 범천과 같으니
항상 청정한 마음으로 세존 염하며
마음에 집착하지 말고 공이라 생각지도 말라.
비유컨대 겨울의 높은 산에 덮인 눈처럼
혹은 국왕이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하듯이
청정한 마니주 뭇 보배보다 뛰어난 것처럼
마땅히 이와 같이 부처님 상호 관하여라.
마치 기러기의 왕 앞서 날며 인도하고
청정한 허공 더럽고 산란함 없듯이
자마금색(紫磨金色) 부처님 이와 같으니
불자여, 이러한 생각으로 세존께 공양하라.
모든 어두움과 어리석음 없애면
곧 청정삼매 속히 체득하며
모든 구하는 생각 버리면
더러운 행 없어 선정[定意]을 얻으리라.
번뇌 없애고 더러움도 버리며
성냄 버리고 어리석음도 없애면
그 눈 맑아지고 자연히 밝아져서
염불하는 공덕 걸림 없으리라.
불세존의 청정한 계율 생각하여
마음에 집착 없애 형상 구하지 말며
나와 내 것 보지 말고
모든 색에 있는 모습도 생각지 말라.
나고 죽음 버려 온갖 견해 없애고
아만을 버려 지혜 청정히 하며
교만 멀리하여 자만하지 말지니
적멸삼매 듣고 사견 여의어라.
부처님의 자손인 비구와
신심 있는 비구니·청신사와
탐욕 제거한 청신녀는
부지런히 배워 이 법 얻길 염하여라.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953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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