般舟三昧經 반주삼매경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12. 십팔불공십종력품(十八不共十種力品)

수선님 2019. 9. 8. 11:40

12. 십팔불공십종력품(十八不共十種力品)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위에서 설한 여덟 가지를 얻은 자는 다시 부처님의 열여덟 가지 일[十八事]를 얻게 되니,

그 열여덟 가지란 무엇인가?

 

 

첫째는 어느 날 부처가 되어 어느 날 열반에 들었는데

처음 부처가 된 날로부터 열반에 드는 날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은 고난이 없다.

둘째는 허물이 없다.

셋째는 잊어버림이 없다.

넷째는 마음이 항상 고요하지 않을 때가 없다.

다섯째는 결코 법상(法想)을 내어 내 것[我所]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여섯째는 인욕하지 않는 때가 없다.

일곱째는 즐겁지 않은 때가 없다.

여덟째는 정진하지 않는 때가 없다.

아홉째는 생각하지 않는 때가 없다.

열째는 삼매에 들지 않는 때가 없다.

열한째는 알지 못하는 때가 없다.

열두째는 견혜(見慧)4)를 벗어나지 않는 때가 없다.

열셋째는 과거 셀 수 없는 세간사에 대하여 부처님의 걸림 없는 지혜가 멈출 때가 없다.

열넷째는 미래 셀 수 없는 세간사에 대하여 부처님의 걸림 없는 지혜가 멈출 때가 없다.

열다섯째는 지금 현재 시방세계의 무수한 세간사에 대하여 부처님의 걸림 없는 지혜가 멈출 때가 없다.

열여섯째는 몸으로 행동하는 것은 그 근본이 지혜이므로 항상 지혜와 더불어 구족해 있다.

열일곱째는 입으로 말하는 것은 그 근본이 지혜이므로 항상 지혜와 더불어 구족해 있다.

열여덟째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 근본이 지혜이므로 항상 지혜와 더불어 구족해 있다.

이것을 부처님의 열여덟 가지 일이라 한다.”

 

 

4) 갖가지 견해들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보살이 다시 집착함이 없이 법을 구하여 모두 지킨다면

이 삼매를 배우는 자에게는 열 가지 법호[十法護]가 있다. 열 가지 법호란 무엇인가?

 

 

부처님의 열 가지 힘[十種力]이다.

열 가지 힘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경계가 있는 것과 경계가 없는 것을 모두 아는 것이다.

둘째는 과거·미래·현재의 본말을 모두 아는 것이다.

셋째는 해탈한 선정의 청정함을 모두 아는 것이다.

넷째는 모든 근기가 정진함에 있어서 제각기 다르게 생각하는 바를 모두 아는 것이다.

다섯째는 여러 가지 믿음을 모두 아는 것이다.

여섯째는 미세한 변화가 일고 있는 무수한 일조차도 모두 아는 것이다.

일곱째는 모든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요달하여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여덟째는 눈으로 보는 것을 걸림 없이 모두 아는 것이다.

아홉째는 시작과 끝이 없음을 모두 아는 것이다.

열째는 과거·미래·현재에 모두 평등하므로 집착함이 없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발타화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보살이 생한 바가 없는 이 법을 모두 보호하면 이 보살은 부처님의 열 가지 힘을 얻으리라.”

 

부처님께서 이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남다른 열여덟 가지 바른 깨달음의 법
열 가지 세존의 힘으로 나타나니
만약 이 삼매를 봉행하면
마침내 멀지 않아 속히 여기에 이르리라.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955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