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모든 마갈타 사람들은 '만일 색이 무상(無常)한 것이고 각 상 행 식도 다 무상한 것이라면, 누가 활동하고 누가 고락을 받을 것인가' 하고 생각하였다. 세존께서는 곧 마갈타 사람들의 마음 속을 아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범부는 들은 것이 없어 나를 나라고 인식하므로 나에 대하여 집착한다. 그러나 필경 나라는 것도 없고 내 것이라는 것도 없나니, 나라는 마음도 비우고 내 것이라는 마음도 비워야 한다. 법이 생기면 생기는 것이고, 법이 멸하면 멸하게 되니, 다 인연 때문에 모여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다.
만일 인연이 없으면 모든 괴로움은 곧 멸하고 말 것이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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