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

[스크랩] 중아함경 : 지옥의 옥졸의 게송

수선님 2017. 12. 31. 12:05

중아함경 : 지옥의 옥졸의 게송

 

 

옥졸은 그를 붙잡아 네 문이 달려 있는 큰 지옥 속에 가두어 두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네 기둥에 네 문이 있고

  벽은 모났는데 모두 열 두 모이며

  담장은 쇠로 쌓았고

  그 위엔 쇠기와를 덮었다.


  지옥 안의 바닥은 쇠로 되어 있는데

  벌겋게 타오르는 쇠 불을 피웠다.

  깊이는 몇 유연(由延)인지 알 수 없어

  땅 밑 끝까지 이르러 있다.


  지극히 모질어 견딜 수 없고

  불빛은 바라보기조차 싫다.

  보고 나면 몸의 털 곤두서고

  두렵고 무서워 너무도 괴롭다.


  그는 지옥에 떨어져

  다리는 위로 향하고 머리는 밑을 향했네.

  조어선(調御善)과 청선(淸善)

  이러한 모든 성인 비방했기 때문이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