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324 /지공 화상 29 /대승찬송십수 8-3 /혼탁한 애착이 마음에 얽혀
濁愛纏心不捨하고 淸淨智心自惱하니
眞如法界叢林이 返作荊棘荒草로다
혼탁한 애착이 마음에 얽혀 떠나지 않아
청정한 지혜에 대하여 마음만 스스로 고뇌하도다.
진여법계 총림이
도리어 가시덤불 우거지고 거친 풀밭이 되었네.
해설 ; 불교를 만나고도 재산과 명예와 사람과 부귀라는 평범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 마음이 얽혀서 떠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청정한 지혜의 세계에도 모르는 바가 아니어서 스스로 마음에 갈등하는 사람이 있다. 불교의 세계란 진여법계의 총림이다. 진여의 이치와 진리의 세계에서 그것으로 만복을 누리며 살아야 하거늘 그렇지 못하고 그 훌륭한 세계를 도리어 명예와 재산과 부귀라는 세속적 욕망으로 험한 가시밭으로 만들고 거친 잡초만 무성하게 한다. 지공 화상의 눈에 비친 현상이 비참하고 안타까워 이런 글을 쓴 것이리라.
염화실 카페 http://cafe.daum.net/yumhwasil/37df/450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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