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326 /지공 화상 31 /대승찬송십수 8-5 /입으로는 경을 외우고
口內誦經誦論하야도 心裏心常枯槁라
一朝覺本心空하면 具足眞如不足이라
입으로는 경을 외우고 논을 외워도
마음으로는 항상 메마름이라.
하루아침에 본심이 텅 비었음을 깨달으면
진여를 구족하여 하나도 모자람이 없으리라.
해설 ; 불교에서 경전이나 어록을 배우는 것은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그 가치대로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속의 학문도 실은 인간의 심성을 다듬어서 훌륭한 세상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람의 진정한 가치란 달리 표현하면 사람이 곧 부처님이요 보살이다. 스스로도 그렇게 살고 다른 사람도 부처님이며 보살로 이해하여 받들어 섬기며 모두가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것이다. 성인의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도 마음은 그렇지 못하며 인생을 메마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인생의 본질을 깨달으면 현재 그대로 모든 것이 만족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흠소삼마(欠少甚麽), 지금 여기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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