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직지심경 323 /지공 화상 28 /대승찬송십수 8-2 /일생을 헛되게 보내면서

수선님 2019. 10. 20. 13:16

 

직지심경 323 /지공 화상 28 /대승찬송십수 8-2 /일생을 헛되게 보내면서

 

 

全尋他文亂說하며 自稱至理妙好로다

徒勞一生虛過하야 永劫沈淪生死로다

온전히 다른 사람의 글을 찾아 읽고는 어지럽게 말하면서

지극한 이치가 매우 훌륭하다고 스스로 떠들도다.

한갓 수고로이 일생을 헛되게 보내면서

영겁토록 생사에 빠져들도다.

 

 

해설 ; 불교를 공부하는데 몇 가지의 길이 있다. 진실로 불법의 이치를 깨달아서 그것으로 사람들을 깨우치게 하려는 마음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불교의 이치를 공부하여 그 이치에 매료되어 그것으로 즐거움과 어떤 성공을 삼는 사람들이 있다. 또 불교공부를 영업삼아 생각하고 생업의 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세존께서 불교를 전파하신 것은 자리리타(自利利他)요, 자각각타(自覺覺他)가 그 본래의 뜻이다. 그 외의 일은 생사를 벗어나는 일과 무관하다. 자신의 생사도 벗어나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의 생사해탈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염화실 카페 http://cafe.daum.net/yumhwasil/37df/449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