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329 /지공 화상 34 /대승찬송십수 9-3 /큰 도를 언제 얻을 수 있겠는가.
頭陀阿練苦行하야 希望後身功德하니
希望卽是隔聖이라 大道何有可得이리오
두타행을 하고 적적한 곳에서 고행을 해서
후신의 공덕을 바라니 바라는 그것이
곧 성스런 길과는 막혔음이라
큰 도를 언제 얻을 수 있겠는가.
해설 ; 두타란 두수(抖擻)라고 한문으로 번역하는데 즉 흔들어 떨어뜨린다는 의미다. 번뇌의 때를 벗고 의식주에 탐심을 일으키지 않고 심신을 단련하는 수행이다. 12두타행이라 하여 생화규칙에 열두 가지가 있다. 모두가 지극한 고행이다.
1,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활할 것. 2. 걸식할 것. 3. 빈부 가리지 말고 7가식을 할 것. 4. 1일 1식만 할 것. 5. 절도 있는 생활을 할 것. 6. 오후 불식할 것. 7. 헌 옷만 입을 것. 8. 옷은 3벌만(5조, 7조, 9조 가사)만 가질 것. 9. 묘지에 머물 것. 10. 나무 밑에서 머물 것. 11. 거처할 처소를 따로 갖지 말 것. 12. 장좌불와할 것 등이다. 그 외에도 일보일배를 하면서 성지를 찾아가는 일이나, 무릎에 병이 생기도록 지나치게 절을 많이 하는 것도 해당된다. 모두가 다음생의 안락한 삶을 위해서 하는 일이다. 진정으로 성스러운 가르침에는 그와 같은 바라는 바가 없다. 바라는 바가 있는 수행은 결론이 없다. 바라는 바가 이뤄지면 보다 큰 희망이 앞에 놓인다. 그래서 욕심만 더 증대시키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큰 인생이란 그와 같은 헛된 꿈에서 깨어나는 일이다.
염화실 카페 http://cafe.daum.net/yumhwasil/37df/455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직지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지심경 331 /지공 화상 36 /대승찬송십수 9-5 /구하는 마음이 저절로 쉬어지네 (0) | 2019.12.01 |
---|---|
직지심경 330 /지공 화상 35 /대승찬송십수 9-4 /두 사람 모두 서로 알지 못하도다 (0) | 2019.12.01 |
직지심경 328 /지공 화상 33 /대승찬송십수 9-2 /입으로는 천권의 경전을 외우나 (0) | 2019.11.17 |
직지심경 327 /지공 화상 32 /대승찬송십수 9-1 /끊는 그 마음도 곧 도적 (0) | 2019.11.17 |
직지심경 326 /지공 화상 31 /대승찬송십수 8-5 /입으로는 경을 외우고 (0) | 2019.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