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운조사의 [ 유가심인 正本 首능엄경 환해 산보기 ]에서 .
근자에 이르러, 수행인들 사이에서 , 개운조사의 수행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회자되는 바,
행여 잘못 오해하여 바른 길에서 멀어짐을 예방하고자, 미천한 견해를 올립니다.
*** 개운조사의 [ 유가심인 正本 首능엄경 환해 산보기 ]에서 ,
먼저 오해하기 쉬운 용어를 나열해보겠습니다]
[文火, 武火의 공부방법이니, 上根은 卽行이요, 中根은 補益功完後에 ....., /
.....子에는 나아가고, 午에는 물러가는 일을 밝히는 것이니.../
...純陰아래에 불을 일으켜 단련함을 "완고한 음덩어리를 불사른다"고 한다./
공부에 착수하는 방법이 처음에는 命이 性을 만나지 못하면, 그 慧가 생긴다해도 이는 참다운 혜가 아니기 때문에 ,以南和北하야 妙藥을 결성하고,
다음은 性이 命을 만나지 못하면, 깨달았다 하더라도, 바른 깨달음이 아니기 때문에, 以北和南하야 摩尼를 결성하며, 또 性으로써 命을 응합하고 명으로써 성을 집합하여 道胎가 결성되거든
一(일)을 껴안아 中道를 지켜서 따뜻이 길러 선정에서 나와야 하는데, 털끝만큼의 차질이라도 생기면 만에 하나도 이루어질 수 없느니....등등]
*** 이제 개운조사의 처음 글(발기문)의 내용을 좀 보겠습니다.
[...... 三摩地는 이름하여 正定基니 수도의 도량이다.
...........正定竅는 眞空妙有니 크기로는 밖이 없고, 작기로는 안이 없으나, 중생의 불성이 이 구멍에 있나니 , 이 구멍(진공묘유)을 모르고 수도하는 이는 外道이니라....] 69쪽.
*** 개운조사의 능엄경 주해의 내용중에서 몇가지를 옮기겠습니다.
[.....옛말에 이르기를 계율을 지키지 않고 정혜를 닦는 것을 [마구니와 외도가 되는 원인]이락하고, 계율을 지키면서 정혜를 닦지 않는 것을 [사람과 하늘이 되는 원인]이라고 하거니와
[삼학(계정혜)을 함께 닦는 자라야, 마땅히 "부처가 되는 원인"이라고 하시니,
진실한 계율과 바른 선정은 곧 지혜의 덕을 보양하는 양식이라고 하시니라. 음탕하면 몸은 비록 튼튼하다고 해도, 계율의 뿌리와 혜명은 이미 상실되었고, 정결하면, 몸은 비록 갑자기 죽는다해도, 계율의 뿌리와 혜명은 항상 남아 있느니라......] 884쪽.
[삼마지 [三摩地]란; 사성과 육범의 유일한 대총규이다. 여러경전에 나타난것으로는 "법보리도량/ 부동도량/ 여래장/ 정토/ 현관/ 총지문/ 불이법문/등등 다 기술할 수 없는 정도이나, 모두 이 총규를 말함이다. ] 135쪽.
[ 大力白牛란, 四聖과 六凡의 本源이니, 모든 경전에 나타난 것으로는 " 大藥王樹/ 아가타/ 金剛般若/ 摩尼珠/ 妙蓮華/ 妙藥/ 보리종자/등등 이름이 비록 많으나, 이 한 마리 소다. ] 940쪽
###*** 참고 *** 선문촬요- 서산대사 저. 불서보급사***** 如如, 法身, 眞如, 佛性, 圓覺, 主人翁, 무저발, 몰현금, 無盡燈, 無根樹 吹毛劍, 無爲國, 尼牛, 木馬, 心印 , 心月, 心鏡,
열쇠없는 자물쇠 등등이 참마음의 다른 이름이다. *******###
[ ... 이 경전에서 淫行의 계율이 첫머리에 있는 것은 참으로 수행하는데는 淫慾을 여의는 것이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생사가 연속되고 참되고 항상함을 잃게 됨이 이 보다 더 심한 것이 없으므로 첫머리에서 이를 경계.....] 886쪽.
[...도를 무너뜨리고 뜻을 상실하게 하는 것은 그 화근이 음욕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느냐? 도에 뜻을 둔 자는 음행과 살생과 도둑질, 망어를 끊어야만 하느니라...] 909쪽.
[음욕 등의 본능을 없애려면, 반드시 계율을 지켜야 할지니,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음욕을 막는데 지극한 것이며,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살생을 막는데 지극함이다.
淫慾이 독사나 원수와 도적보다 심하다는 것은 慧命을 죽이고 해치기 때문이다.] 1055쪽.
[ 금강반야바라밀법을 닦고자 하는 자는 먼저 무아를 익혀 통달해서, 과거심, 현재심, 미래심이 일어나지 아니하고, 다섯 감각기관이 각각 좋아하는 욕심이 사라진후에야 본래 혜명이 드러나니라. ] 675쪽.
[아뢰야식이란 太極으로서 陰陽을 포함하고 있으니,
음은 밝지 못하여, 깨닫지 못함의 뜻이고(無明不覺義)
양은 지혜롭고, 밝아 근본 깨달음의 뜻(慧命本覺義)이니,
이것을 모르고 順하게 客塵과 어울리면, 生老病死의 六凡에 輪廻하고,
깨달아 逆으로 닦아가면, 常樂我淨으로 四聖을 超越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야 한다. 부처가 되는 법은 陰을 소멸시키고, 陽을 기르는 것으로 공부의 처음과, 끝을 삼았느니라...246쪽.
[.....보는 것을 거두어 들이고, 듣는 것을 되돌려서(收視反廳) 고요히 동요함이 없이 太虛에 마음을 집중시켜 털끝만한 작은 생각조차 없어지면, 짧은 시간에 性이 命宮에 들어가서 命과 性이 합해지면, 참다운 호흡이 저절로 안정되어....] 941쪽.
그리고, 능엄경의 耳根圓通에 대한 설명에 소요선사의 게송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상으로 대략 살펴본 바에 의해 알 수 있듯이, 개운조사의 가르침은 역대 조사의 가르침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중간에 어느 문답을 옮겨 놓은 글이 있는 데 , 그 문답 내용 중에 화두로 견성성불한다는 것을 비판(?)한 글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역대 대혜 선사가 묵조선을 비판한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
분명히 밝혀 놓은 바,
[ 보는 것을 거두어 들이고, 듣는 것을 되돌려서(收視反廳)]
이 것이 핵심이 아닐까요?
이것은 곧 [反聞聞自性/ 照顧話頭/ 實相念佛..]과 다른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역시 라마나 마하리쉬의 진아여여에도 나오지요.
[마음을 항상 진아에만 고정시켜두는 것이 자기 탐구법이며,
딴 것에 주의를 팔지 않음이 무집착, 무욕입니다.] 진아여여 93~4쪽.
[지고의 상태를 착파하고 있는 상태가 삼매입니다. - 진아여여 254쪽.]
[선정이란, 본성을 보는 것이다. 本性이란 너의 無生心이니라. - 돈오입도 요문론 ]
[진정한 조식이란, 육체와 동일시를 완전히 버리는 것이 내쉼이고,
'나는 누구인가?'하는 탐구를 통하여 내면으로 몰입하는 것이 들이쉼이며,
'내가 그것!'인 단하나의 실체로만 안주함이 멈춤입니다.
탐구의 방법을 따를만한 힘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방편으로 조식함이 좋습니다.
그러나 단지 호흡을 주시만 하는 것이; 쉬우면서도 위험성이 없습니다. ..여여 240쪽 ]
[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 없이 평안하리라.
잠언 1;33 ]
[우리는 보이는 것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눈길을 돌립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4;18~]
[ 정신은 항상 적적(寂寂)한 가운데 성성(惺惺)함을 가지고 성성한 가운데 적적함을 가질지니, 만일 혼침에 기울어지거든 새로운 정신을 차리고 망상에 흐르거든 정념으로 돌이켜서 무위 자연의 본래 면목 자리에 그쳐 있으라. - 원불교 좌선법 6.]
이상 두서 없이 대략 옮겨 보았습니다.
도반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인간으로서의 삶 !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대사를 온전히 마무리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미천한 길손 손 모읍니다...................................
출처 모름
'수능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耳根圓通 3 (0) | 2018.01.01 |
---|---|
[스크랩] 耳根圓通 2 (0) | 2018.01.01 |
[스크랩] 耳根圓通 1 (0) | 2018.01.01 |
[스크랩] 개운조사, 선불가진수어록 (0) | 2018.01.01 |
[스크랩] <개운조사 일대기> (0) | 2018.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