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없는 가르침

사념처/사정근/사신족/오근/오력/칠각지/팔정도

수선님 2022. 2. 6. 14:12

* 삼십칠 도품의 법[三十七道品法]

 

bodhi-paksika의 역으로 보리분(菩提分), 각지(覺支)라고도 한다.

지혜를 추구하여 열반 경계에 들어가는 37가지 수행 방법.

 

여기에 사념처(四念處), 사정근(四正勤), 사여의족(四如意足), 오근(五根), 오력(五力), 칠각(七覺), 팔정도(八正道)가 있다.

 

 

 

1. 사념처( 四念處)

사념주(四念住)라고도 한다.

 

① 신념처(身念處): 이 색신(色身)이 모두 부정함을 관찰하는 것

② 수념처(受念處) : 고락 등의 감수가 모두 고통임을 아는 것

③ 심념처(心念處) : 이 식심(識心)이 생각생각 생멸하여 다시는 상주함이 없음을

                            관찰하는 것

④ 법념처(法念處) : 모든 법은 인연으로 일어나는 것이어서 자주 자재한 성품이

                            없어 제법무아(諸法無我)임을 관찰하는 것

 

 

 

2. 사정근(四精勤)

사정단(四正斷), 사의단(四意斷), 사의단(四意端), 사정승(四正勝), 사단(四斷)이라고도 한다.

'근(勤)'은 게으르지 않다는 뜻이며, '단(斷)'은 장애를 끊는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마음으로 게으른 마음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사정근은 악을 끊고 선을 내는 데 부지런히 정진하는 네 가지의 수행 덕목이며, 37도품 가운데 두 번째 품이다.

 

 

① 이생악령영단(已生惡令永斷): 이미 생긴 악을 없애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

② 미생악령불생(未生惡令不生) :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을 생기지 않도록 부지런히  

                                              정 진하는 것

③ 미생선령생(未生善令生) : 아직 생기지 않은 선을 생기도록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

④ 이생선령증장(已生善令增長) : 이미 생긴 선을 더욱 증장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

 

 

 

3. 사여의족(四如意足)

사신족(四神足)이라고도 한다. 37도품 중 사념처, 사정근 다음의 세 번째 행법을 말한다.

욕(欲), 심념(心念), 정진(精進), 사유(思惟)의 네 가지 법의 힘으로 여러 가지 신통의 작용을 이끌어 내게 하는 삼마지이다.

 

① 욕여의족(欲如意足) =욕신족(欲神足)

닦을 바의 법을 바라고 사모함으로써 원하는 대로 만족하는 것. 즉 신통에 도달하려고 생각하는 의욕의 힘으로 일으키는 선정이다.

 

② 염여의족(念如意足) = 심념신족(心念神足)

닦을 바의 법에 대하여 기억하고 잊지 않아서 원하는 대로 만족하는 것. 즉 심념의 힘으로 일으키는 선정이다.

 

③ 정진여의족(精進如意足) = 정진신족(精進神足)

닦을 바의 법에 대하여 오로지 일심을 기울여 사이에 섞임이 없도록 함으로써 원하는 대로 만족하는 것, 즉 끊임없이 악을 그치고 선을 행하는 힘으로 일으키는 선정이다.

 

④ 사유여의족(思惟如意足) = 사유신족(思惟神足)

닦을 바의 법을 마음으로 생각하고 잊지 않음으로써 원하는 대로 만족하는 것, 즉 불(佛)의 이치를 사유하는 힘으로 일으키는 선정이다.

 

 

* 지의(智顗)의 <법계차제초문(法界次第初門)> 중권(中卷)에 의하면 사념처에서는 참된 지혜를 닦고 사정근 중에서는 바로 정진을 닦아 혜(慧)는 많고 정(定)은 적게 된다고 한다. 이제 이 네 가지 선정을 닦아 마음을 거두어야 비로소 정혜(定慧)가 균등하게 되어 원하는 바를 다 얻게 되므로 여의족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또, 신족의 '신(神)'은 <대비바사론> 권141에 의하면 모든 원하는 바를 생각하고 구하여 모두 뜻대로 되기 때문에 신(神)이라고 하며, 신(神)을 이끌어 내므로 신족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즉 욕, 정진 등에 의하여 등지(等持)를 이끌어 내고, 다시 등지에 의하여 여러 가지 신통의 작용을 이끌어 내므로 사신족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4. 오근(五根)

다섯 가지 근(根)이라는 뜻.

37도품 중의 네 번째 과목이다.

 

①신근(信根) : 삼보, 사성제 등의 도리를 믿는 것

②진근(進根) : 정진근(精進根), 근근(勤根)이라고도 하며, 용맹하게 선법을 닦는 것

③염근(念根) : 정법을 마음 속에 잘 기억하는 것

④정근(定根) : 마음을 한 경계에 머물게 하여 산란하지 않게 하는 것

⑤혜근(慧根) : 定 가운데의 관지(觀智)로부터 일어난 것으로서 여실한 진리를

                     분명히 아는 것.

 

이 다섯 가지는 모두 선법을 일으키는 근본이 되므로 오근이라고 한다.

또 근에는 증상(增上), 출생(出生) 등의 뜻이 있는데, 위의 신근 등 다섯 가지가 사람들에게 무루(無漏)의 성도(聖道)를 내게 하므로 오근이라고 한다.

 

또한 이 다섯 가지는 차례대로 불신(不信), 해태(懈怠), 방일(放逸), 도거(掉擧), 무명(無明) 등의 번뇌를 대치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근이라고 일컫는다. 오근은 37도품 중 제오과인 오력(五力)과 동체(同體)이니, 오력은 오근이 번뇌를 깨뜨리는 행위로 인하여 증장된 작용을 뜻한다. 오력은 이근(利根)인 사람이 닦는 것이고, 오근은 둔근(鈍根)인 사람이 닦는 것이다.

 

 

5. 오력(五力)

다섯 가지 힘의 작용.

37도품 중 제오 과이니, 신(信) 등의 오근이 증장됨으로 해서 생긴 것으로서, 수행을 유지하여 해탈에 도달하는 다섯 가지 역량이다.

 

①신력(信力) : 삼보에 대하여 경전하고 정성을 바쳐서 일체의 그릇된 믿음을

                     깨뜨려 없애는 것이다

②정진력(精進力) : 사정근을 닦아 모든 악을 끊어 없애는 것이다

③염력(念力) : 사념처를 닦아 정념(正念)을 얻는 것이다.

④ 정력(定力): 선정에 전념하여 정욕의 번뇌를 끊어 없애는 것이다

⑤ 혜력(慧力) : 사성제의 이치를 깨달아 지혜를 성취함으로써 해탈에 이르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는 똑같이 악을 깨뜨리는 힘이 있으므로 오력이라고 칭한다.

그 내용은 다섯 가지 무루근(無漏根)과 같으며, 불교의 실천도이다. 그 실천함에 있어 오근의 순서로부터 차츰 오력에 이르는 것이다.

 

 

 

6. 칠각분(七覺分)

칠등각지(七等覺支), 칠보리분(七菩提分), 칠각(七覺)이라고도 한다.

37도품 중 제육 품의 행법.

각이란 보리지혜를 뜻하니, 일곱 가지 법으로 보리지혜를 열어 가는 것을 돕기 때문에 각지라고 한다.

 

① 염각지(念覺支): 마음이 밝고 깨끗하여 항상 선정과 지혜를 생각하는 것

② 택법각지(擇法覺支) : 지혜로써 참된 법을 선택하고 허위법을 버리는 것

③ 정진각지(精進覺支) : 정법에 부지런히 힘써서 게으리지 않게 하는 것

④희각지(喜覺支) : 정법을 얻어서 기뻐하는 것

⑤ 경안각지(經安覺支)=의각지(猗覺支) : 신심이 경쾌하고 안온한 것

⑥ 정각지(定覺支) : 선정에 들어서 마음이 산란하지 않은 것

⑦ 사각지(捨覺支) : 마음이 편파됨이 없고 집착하지 아니하여 평형을 간직하는 것

 

 

7. 팔정도(八正道)

8가지 열반을 구하여 거기에 나아가는 바른 도. 팔성도(八聖道), 팔지성도(八支聖道), 팔성도분(八聖道分), 팔도행(八道行) 등이라고도 한다.

 

37도품 중 가장 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실천 법문이니, 이 8가지는 열반 해탈에 통하는 정확한 방법 혹은 길이다. 석존이 법륜을 굴릴 때, 쾌락과 고행의 두 극단을 떠나 중도에 나아간다고 한 것이 바로 이 팔정도다.

 

①정견(正見) : 체견(諦見)이라고도 한다.

                    유와 무의 편견을 떠난 정중(正中)의 견해. 

                   곧 불교의 바른 도리를 시인하는 견해.

②정사유(正思惟) : 정지(正志), 정분별(正分別), 정각(正覺),

                       또는 체념(諦念)이라고 한다.

                      탐욕과 성냄과 해침 등이 없는 것을 말한다.

③정어(正語) : 정언(正言), 체어(諦語)라고도 한다.

                    거짓말, 두말하는 것, 욕설, 발라 맞추는 말 등을 떠난 것

④정업(正業) : 정행(正行), 체행(諦行)이라고도 한다.

                    살생이나 도둑질, 음행 등을 떠난 것,

⑤정명(正命) : 체수(諦受)라고도 한다.

                    주술 등 사명(邪命)을 버리고 법대로 의복과 음식 등 모든 생활의 도구를 구하는 것

⑥정정진(正精進) : 정방편(正方便), 정치(政治), 체법(諦法), 체치(諦治)라고도 한다.   이미 생긴 악법을 끊게 하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법을 일어나지 않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선법을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선법을 증장하여 만족하게 갖추도록 발원하여, 방편을 구하여 부지런히 힘쓰는 것을 말한다.

⑦정념(正念) : 체의(諦意)라고도 한다.

                     자상(自相)과 공상(共相)으로 몸과 감정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는 것

⑧정정(正定) : 체정(諦定)이라고도 한다.

                    탐욕과 불선의 법을 떠나 초선 내지 사선을 성취하는 것

 

 

<37도품 간략>

1. 사념처(四念處) : (신수심법)

① 신념처(身念處)

② 수념처(受念處)

③ 심념처(心念處) 

④ 법념처(法念處) 

 

2. 사정근(四正勤)

①이생악령영단(已生惡令永斷)

②미생악령불생(未生惡令不生)

③ 미생선령생(未生善令生)

④ 이생선령증장(已生善令增長) 

 

3. 사여의족: (욕,염,정진, 사유)

① 욕여의족(欲如意足)

② 염여의족(念如意足)

③ 정진여의족(精進如意足)

④ 사유여의족(思惟如意足) 

 

=욕신족(欲神足), 심념신족(心念神足), 정진신족(精進神足), 사유신족(思惟神足) 

 

4. 오근(五根) : 신, 정진, 염, 정, 혜 

①신근(信根)

②진근(進根)

③염근(念根)

④정근(定根)

⑤혜근(慧根)  

 

5. 오력(五力) : 신, 정진, 염, 정, 혜

①신력(信力)

②정진력(精進力)

③염력(念力)

④ 정력(定力)

⑤ 혜력(慧力)  

 

6. 칠각분(七覺分)

① 염각지(念覺支)

② 택법각지(擇法覺支)

③ 정진각지(精進覺支)

④희각지(喜覺支)

⑤ 경안각지(經安覺支)=의각지(猗覺支)

⑥ 정각지(定覺支)

⑦ 사각지(捨覺支)  

 

7. 8정도(八正道) :

①정견(正見)

②정사유(正思惟)

③정어(正語)

④정업(正業)

⑤정명(正命)

⑥정정진(正精進)

⑦정념(正念)

⑧정정(正定)

 

 

 

 

 

 

 

 

 

 

 

사념처/사정근/사신족/오근/오력/칠각지/팔정도

* 삼십칠 도품의 법[三十七道品法] bodhi-paksika의 역으로 보리분(菩提分), 각지(覺支)라고도 한다. 지혜를 추구하여 열반 경계에 들어가는 37가지 수행 방법. 여기에 사념처(四念處), 사정근(四正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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