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과 수행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

수선님 2022. 12. 25. 12:55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

● 소승불교

소승불교(小乘佛敎)는 작은 수레라는 뜻을 가진다. 보수적 정통 불교를 주장하는 소승불교는 대승 교단에서 대승에 대비하여 표현하는 말로, 상좌부불교, 근본불교라 하고, 남방불교로도 칭한다. 상좌부불교는 스스로 수행하여 깨달음을 목표로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해탈의 수행 과정을 통해 얻어진 이상적 존재를 아라한 또는 나한이라고 하였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깨달음을 얻는 수행을 위해 부처님 당시의 전통 방식대로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수행한다.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석가모니 때 발달했던 원시 불교와 아소카왕이 불교의 보급과 발전에 공헌했을 때의 불교를 통틀어 상좌부불교라고 한다. 그러나 기원전 2세기 경 불교계의 개혁을 요구하는 진보적 대승불교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상좌부불교는 대승불교의 도전을 받게 된다.

상좌부불교는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보급되어, 스리랑카, 타이, 베트남, 라오스 등지로 보급되어 이를 '남방불교'라고 말하기도 한다.

 

 

● 대승불교

대승불교(大乘佛敎)는 상좌부불교와 함께 불교계를 이끌어온 큰 종파중 하나로써 중생구제를 목적으로 한다. 대승은 큰 수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불타는 집에 큰 수레를 끌고 들어가 많은 대중을 구제하는 큰 수레라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

대승불교는 원래 승려만의 종교였던 불교를 널리 민중에게까지 보급하기 위하여 재가자를 포함하고자 하여 불교계의 진보적인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경향을 시도한 사람들은 자신들을 당시의 불교계와는 다르다는 의미로 기존의 불교계를 작게 본다는 의미에서 소승불교(小乘佛敎)이라고 불렀다.

대승불교에서는 이렇게 등장한 새로운 불교운동은 석가모니에게만 한정하던 보살의 개념을 넓혀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함으로써 모든 중생을 보살로 보고, 자기만의 해탈보다는 남을 보살피는 보살의 역할을 그 이상이념으로 삼고, 광범위한 포교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불교에서 이상적인 삶의 목적이 상좌부불교에서는 ‘아라한’이라고 하여 깨달음을 얻은 성인이 되는 것이 목적이지만, 대승불교에서는 자신보다 중생교화를 위한 보살사상을 우선으로 하며, '보살'이 되는 것이 이상적 삶이라고 한다.

인도에서 발달한 개혁의 노력으로 발생한 대승불교는 한나라 때 중국으로 건너가 몽골·티베트·한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에 전래된 이른바 '북방불교'의 주류를 형성하여 대승적 가르침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