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녹취(문수경전)

법화경 대강좌 5강 - 4 (비유품 142~160終)

수선님 2023. 3. 26. 12:31

법화경 대강좌 5강 - 4

 

 

142. 斯法華經 爲深智說 淺識聞之 迷惑不解 一切聲聞 及辟支佛

      사법화경 위심지설 천식문지 미혹불해 일체성문 급벽지불

       於此經中 力所不及(어차경중 역소불급)

斯法華經은  법화경은 爲深智說이라. 깊은 지혜가 있는 사람을 위해서 설한다. 淺識聞之하면, 천식자가 들으면 迷惑不解라. 미혹하여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다 이겁니다. 一切聲聞과 辟支佛은 於此經中에서 力所不及이니라. 힘이 못 따라 간다 이겁니다. 권위주의자. 제독권. 소승. 어떤 제독권 속에서 성직자라고 딱 고정관념에 멈춰 있는 그런 사람들이지요.

 

  力所不及이라. 지혜가 있다. 선근이 있다하는 것은 돈 많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 아니고, 평소에 마음이 착하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 아니고, 무슨 지식이 있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 아니고, 사실은 이러한 진리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환희심을 일으킬 줄 알고, 거기에 뭔가 인생에 대해서 새로운 가치의 눈을 뜰 줄 아는 그 사람이 선근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참 훌륭한 사람이지요. 불교에서는 그렇게 보고, 특히 법화경에서는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143. 汝舍利弗 尙於此經 以信得入 況餘聲聞 其餘聲聞 信佛語故

      여사리불 상어차경 이신득입 황여성문 기여성문 신불어고

      隨順此經 非己智分(수순차경 비기지분)

汝舍利弗도 그대 사리불도 항상 오히려 이 경에서 以信得入이어늘, 믿음으로서 겨우 들어가거늘 況餘聲聞이리요. 하물며 다른 성문이겠는가?

사리불 지금 제일 아닙니까? 부처님 제자 중에서는 사리불이 왕이거든요.

그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理事에 아주 뛰어난 사리불은 부처님 제자 중에서도 아주 제1인자입니다. 사리불 너도 겨우 믿을 정도다 이겁니다.

그런데 다른 성문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其餘聲聞도 信佛語故로 다른 성문들도 부처님 말씀을 믿는 까닭으로 隨順此經이 非己智分이니라. 이 경전을 隨順하는 것이 자기의 지혜의 分은 아직은 못된다. 그저 믿기만 하지 지혜의 分은 아직은 못 된다 이것이지요. 그 다음부터 佛可說. 이러는 것이 나오는데 十四誹謗章이라고 제가 그래놨지요. 144번부터입니다. 이것이 산문에는 없지요. 전혀 없는 내용입니다.

 

144. 又舍利弗 憍慢懈怠 計我見者 莫說此經 凡夫淺識 深著五欲

      우사리불 교만해태 계아견자 막설차경 범부천식 심착오욕

      聞不能解 亦勿爲說(문불능해 역물위설)

사리불아, 憍慢. 懈怠. 計我見者, 我見을 계교하는 사람.

莫說此經하며 그런 사람에게는 이 경전을 설하지 말라.

凡夫淺識. 貪著五欲. 聞不能解, 듣고도 능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亦勿爲說. 그런 사람에게도 또한 설하지 말라.

     

145. 若人不信 毁謗此經 則斷一切 世間佛種 或復嚬蹙 而懷疑惑

      약인불신 훼방차경 즉단일체 세간불종 혹부빈축 이회의혹

 若人不信. 不信해서 毁謗此經하면 則斷一切 世間佛種이라. 세간의 불종을 다 끊어버린다. 嚬蹙, 찡그리고 입 삐쭉 거리고 눈살 찌푸리고, 뭐 지 까짓게 법화경을 알아가지고 기도도 빼먹고 예불도 빼먹고 법화경공부 하러 쫓아다닌다고 하는 사람은 ⑧번입니다.

而懷疑惑, 의혹을 품는다. 이것이 맞나? 틀리나? 법화경이 외도경전 아닌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이렇게 의혹을 품으면 ⑨번입니다.

 

146. 汝當聽說 此人罪報 若佛在世 若滅度後 其有誹謗 如斯經典

      여당청설 차인죄보 약불재세 약멸도후 기유비방 여사경전

      見有讀誦 書持經者 輕賤憎嫉 而懷結恨 此人罪報 汝今復聽

      견유독송 서지경자 경천증질 이회결한 차인죄보 여금부청

      

   汝當聽說 此人罪報하라. 이러한 사람의 죄보를 들어라. 죄보는 뒤에 나옵니다. 若佛在世거나 若滅度後에 其有誹謗, 如斯經典을 비방하거나 見有讀誦 書持經者하고, 이 경전을 독송하고 쓰고 들고 다니는 것을 보고  輕賤, 업신여긴다. 憎嫉, 미워한다. 지 까짓게 뭘 안다고. 책도 무겁고만. ←이렇게 하는 것. ⑫憎 = 憎善. 선한 일을 미워하고, (법화경에 관한 善) ⑬嫉 = 嫉善. 선한 일을 질투하고, 而懷結恨 = 한을 품는 것 = ⑭ 恨善, 선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을 괜히 한을 품어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많지요. 특히 도반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지가 못하든가 아니 하든가 자기도 하느라고 하는데 도반이 더 잘 하거든요. 그러면 한을 품는 겁니다. ‘어쩌다가 병이 나서 못 가지 않나?’ ←이런 생각을 슬며시 하는 것이 전부 한에 관계 되거든요. 뭐가 잘못 되거나 공부 안 되고 뭣 하면 고소하게 생각하고... 그런 것이 恨善입니다. 선을 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 인간의 심리를 이렇게 그려 놨습니다. 부처님은 대단해요 대단해.

  

  此人罪報를 汝今復聽하라. 이 사람의 죄보를 네가 지금 다시 들으라. 罪報라고해서 우리가 너무 두려워 할 것은 아니고, 한 마디로 이치를 등진 사람. 逆理하는 사람. 이치를 거슬려서 세상을 살려고 하는 사람. 또 이치를 덮어놓고 제멋대로 하려는 사람. 이치를 아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거슬려서 하는 사람도 있고, 이치를 몰라서 무지막지해서 막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또 그것을 등지는 겁니다. 순리를 등지고 진리를 등지고, 참 이치. 바른 이치. 진리가 뭡니까? 참 이치 아닙니까? 참 되고 바른 이치거든요. 그런 것을 등진. 원리와 이치를 등진 그런 사람들의 과보...

147번부터 十種果報章입니다.

 

147. 其人命終 入阿鼻獄 具足一劫 劫盡更生 如是展轉 至無數劫

      기인명종 입아비옥 구족일겁 겁진갱생 여시전전 지무수겁

 其人命終에 入阿鼻獄에 들어간다. 그래서 一劫을 갖추고 劫盡更生이라. 1겁을 다 받고 나면, 겁이 다 하면 다시 또 태어난다. 이와 같이 전전해서 無數劫에 이르리라.

 

148. 從地獄出 當墮畜生 若狗野干 其形굴瘦 鯬黮疥癩 人所觸嬈

      종지옥출 당타축생 약구야간 기형굴수 이담개라 인소촉요     

      又復爲人 之所惡賤 常困飢渴 骨肉枯竭 生受楚毒 死被瓦石 

      우부위인 지소오천 상곤기갈 골육고갈 생수초독 사피와석

      斷佛種故  受斯罪報(단불종고 수사죄보 )

     

    지옥에서 벗어나서 축생에 떨어진다. 축생에 떨어져서 ②若狗野干하면 만약에 개나 野干이 되면 其形이 굴瘦. 이것은 아주 광대뼈 툭 튀어나오고 야윈 것을 굴수 라고 표현합니다. 鯬黮疥癩하야. 검고 문둥병 같은 옴. 野干은 들개 승냥이지요. 개나 승냥이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큰 잘못인데 거기에다가 검고 옴. 버짐. 문둥병이 그냥 덕지덕지 붙어서 人所觸嬈며. 아이들이 그냥 때리고 놀리고 발로 차고 몽둥이질 하고 그것이 觸嬈입니다. 又復爲人. 또 다시 사람들의 惡賤하는 바가 되어서 常困飢渴이라. 싫어 하니까 밥을 줄 턱이 있나요? 항상 困하고 飢渴이라. 그래서 骨肉枯竭이라. 그래서 生受楚毒하고, 살아서는 아주 심한 毒을 받고, 죽어서는 瓦石으로 덮여있는 것이지요. 흙으로 덮지도 않고 돌이나 기왓장 같은 것으로 대충 덮는 것이지요.

     

  死被瓦石하나니 斷佛種故로 受斯罪報니라. 부처의 종자를 끊은 까닭으로 이러한 죄보를 받느니라. 부처의 종자라는 것이 진리거든요.

“참 이치를 등진 사람”이라고 저는 꼭 그렇게 해석합니다.

부처님을 비방 했다고 부처님이 짐짓 그렇게 하겠습니까?

부처님의 자비는 그런 것이 없거든요.

 

  제가 중국에서 치료를 받는데 마침 4월 초파일 날 지진이 일어나서 거기에 사장이 와서는 “에이, 중국 놈들 나쁜 짓 많이 하더니 부처님이 화내시는가 보다.” “제발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부처님이 화내실 분이 아니다. 어찌 부처님이 그렇게 하겠는가? 그럴 능력도 없고 화도내시지 않는다.”그렇게 했어요. 이것은 저절로 돌아가는 이치지, 진리를 등지고 살면 위에서 설명한 이러한 죄보를 받는다. 우리는 그렇게 해석을 해야 됩니다.

아~ 뭐 “부처님에게 죄 받았다.” 다른 종교는 사정없이 죽이고 인위적으로 어떤 해코질 하지만, 불교는 인위적으로 해코질 하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잘못해도 스스로 받지, 부처님이 무슨 해코질 하거나, 보살이 무슨  벌을 주거나 절대 그런 것 없습니다. 그런 경전이 없습니다.

 

149. 若作駱駝 或生驢中 身常負重 加諸杖捶 但念水草 餘無所知

      약작낙타 혹생노중 신상부중 가제장추 단념수초 여무소지

      謗斯經故 獲罪如是(방사경고 획죄여시)

若作駱駝거나 만약에 낙타가 되거나 或生驢中이면. 당나귀로 태어나면 身常負重하고, 몸에 항상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加諸杖捶하며, 회초리가 계 따라 다니는 것이지요. 但念水草요 餘無所知니라. 제가 깜짝 놀란 것이 이 구절입니다. 但念水草요 餘無所知니라. 아, 축생이 되면 생각하는 것이 뭐 있습니까? 물과 풀밖에 생각 안하는 겁니다. 다른 것 아무 생각 없어요. 이것이 동물의 삶을 이 한 마디로 표현한 것입니다. 먹고 입고 衣食住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동물하고 똑 같은 겁니다.

 

  但念水草요 餘無所知니라. 먹고 마시는 것만 생각하고 그 나머지 모르면 동물하고 똑 같지요. 동물. 날아다니는 새. 기어 다니는 개미등등. 자기 의식주는 다 잘 해결합니다. 너무너무 해결 잘 합니다. 사람보다도 해결 더 잘 합니다. 기가 막히게 해결합니다. 사람이 되어서 의식주만을 생각하고 산다면 사람으로 태어난 무슨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습니까? 없어요.

이런 구절들이 동물의 삶을 묘사한 것 같지만, 동물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꼬집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謗斯經故고로 獲罪如是니라. 이 경전을 비방한 까닭에 죄를 얻는 것이 이와 같다. 이 경전이 뭡니까? 진리의 말씀. “이치다.”이겁니다. “법화경을 비난했다.”가 아니고, “진리를 등졌다. 진리를 거슬렸다.”

逆理로 산다는 뜻입니다.

 

 150. 有作野干 來入聚落 身體疥癩 又無一目 爲諸童子 之所打擲

       유작야간 내입취락 신체개라 우무일목 위제동자 지소타척

       受諸苦痛 或時致死 於此死已 更受蟒身 其形長大 五百由旬

       수제고통 혹시치사 어시사이 갱수망신 기형장대 오백유순

       聾騃無足 蜿轉腹行 爲諸小蟲 之所잡食 晝夜受苦 無有休息

       농애무족 완전복행 위제소충 지소잡식 주야수고 무유휴식

       謗斯經故 獲罪如是(방사경고 획죄여시 )

      

   ④有作野干. 승냥이가 되어서 來入聚落이라. 마을에 들어가면

身體疥癩라. 몸에는 문둥병. 옴. 이런 것들이 덕지덕지 붙고

又無一目. 어쩌다가 눈마저 하나 없어서 爲諸童子들이 아이들이 그런 것을 보면 가만 안 두지요. 때리고 차고 그러지요. 그래서 受諸苦痛이 여러 가지 고통을 받으며 或時致死하다. 그러다가 죽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⑤於此死已에 이것들이 죽고 나서는 更受蟒身호대. 큰 구렁이가 되어서 其形이 長大. 길이가 五百由旬이나 된다. 聾騃無足하여. 뒤뚱뒤뚱 하면서 굴러가는데 발이 없으니까 가는 꼴이 우습다 이겁니다. ←聾騃. 蜿轉腹行이라. 계속 배로 가지요. 腹行타가 爲諸小蟲 之所잡食해서 작은 벌레들이 먹을 것이라고 뜯어 먹지요. 그래서 晝夜受苦해. 주야로 고통을 받으매 無有休息하나니 휴식할 틈이 없느니라. 謗斯經故 獲罪如是니라.

 

151. 若得爲人 諸根闇鈍 矬陋攣躄 盲聾背傴 有所言說 人不信受

      약득위인 제근암둔 좌누연벽 맹농배구 유소언설 인불신수

      口氣常臭 鬼魅所著 貧窮下賤 爲人所使 多病痟瘦 無所依怙

      구기상취 귀매소착 빈궁하천 위인소사 다병소수 무소의호

      雖親附人 人不在意 若有所得 尋復忘失 若修醫道 順方治病

      수친부인 인불재의 약유소득 심부망실 약수의도 순방치병

      更增他疾 或復致死 若自有病 無人救療 設服良藥 而復增劇

      갱증타질 혹부치사 약자유병 무인구료 설복양약 이부증극

      若他反逆 抄劫竊盜 如是等罪 橫罹其殃

      약타반역 초겁절도 여시등죄 횡리기앙

     

  若得爲人이라도 만약에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諸根이 闇鈍이라.

모든 6근이 암둔해서 캄캄하고 둔하고 도대체가 낫 놓고 기역자도 안 들어간다 이겁니다. 그래서 矬陋攣躄하고. 矬 = 난쟁이. 陋 = 곰배팔이. 攣躄 = 절름발이. 盲 = 장님. 聾 = 귀머거리. 背傴 = 꼽추가 되어서 有所言說을 人不信受라. 그런 사람이 뭐라고 옳은 소리를 해도 아무도 믿으려고 아니한다. 信受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口氣常臭하고, 입에서는 항상 더러운 냄새가나고, 鬼魅所著이며 거기에 鬼魅가 所著 됐다고 그래요. 귀신이 붙었다는 말입니다. 貧窮下賤해서 爲人所使라. 사람들이 부리는 바가 된다.

 

  多病痟瘦하야. 아주 병이 많고 조갈증 나고 목마름증 나고 그래서 無所依怙하야. 그런 고통을 받는데도 의지할 데가 없고, 雖親附人이라도 비록 사람들에게 가까이 지가 한다하더라도 그 사람은 아무 관심이 없어요. 아무리 가까이 하려고 하고 잘 해주려고 해도 뭣도 갖다 주고 심부름도 해주고 그러는데 그 사람은 관심이 없는 겁니다. 자꾸 멀리하는 겁니다. 저절로 그렇게 느껴져요. 느끼는데 어떻게 할 겁니까?

덕이 있는 사람은 저절로 그냥 아무 말 없고, 주지도 않고 하는데 왠지 가까이 하고 보고 싶고, 보면 좋고 편안하고 그렇게 느껴진다고요. 뭘 갖다 주고 알랑 하는 그것이 왠지 싫은 겁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이거 보십시오. 그러니까 우리가 이치를 잘 알아서, 내가 모르니까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이치를 아는 겁니다.

 

  내가 스스로 깨달아서 환히 밝으면 더 좋고요. 그것은 정말 바람직한 것이고요. 그러기 전에는 우리가 이런 성인의 가르침을 통해서 이치를 터득하는 것이지요.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가 성인들의 후배가 되었으니까 이런 다행함이 있는 것입니다. 성인의 선배가 되었으면 이런 가르침을 못 받는데 성인들의 후배가 되었으니까 이런 가르침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지런만 하면 도처에 널려 있고,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세에 태어난 복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혜스님” 하면 제가 대혜스님보다 먼저 태어났으면 대혜스님의 가르침을 몰랐을 것 아닙니까? 무슨 또 다른 소득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일단은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요. 임제스님의 선배라면 임제스님의 가르침을 몰랐을 것 아닙니까? 그 후배가 된 것이 만 번 다행입니다. 그런 이치도 있습니다.

 

  ⑦若有所得이라도, 어떤 소득이 좀 있어요. 장사를 하거나 농사를 짓거나 해서 소득이 있다하더라도 尋復忘失하며, 곧 바로  = 망설이지 않고곧 바로 금방 다시 忘失. 잃어버려요. 若修醫道하야, 만약에 그 사람이 의사노릇 한다고 침을 배우고 진맥도 배우고 안마도 배우고등등 여러 가지 의술을 배웠는데, 順方治病해도 方文대로, 약방문이나 방법대로 병을 다스려도 更增他疾하고 그 사람 병은 더 한다는 겁니다.

어찌된 심판인지 낫기는 고사하고 병이 더 한다고 야단입니다. 또 잘못하면 致死까지합니다.

 

  만약에 자기에게 병이 있거든 無人救療하고 남이 치료해주지도 못합니다. 設服良藥이라도 설사 良藥을 먹는다 할지라도 而復增劇하며 병이 더 심해간다 이겁니다. 若他反逆과 타인의 반역과 抄劫竊盜하난. 빼앗아 가고 가로채가는 것을 抄劫이라고 합니다. 그리 竊盜. 훔쳐가는 이와 같은 等罪 橫罹其殃하나니, 다른 사람이 若他. 타인의 반역. 타인이 가로채고 뺏어가고 타인이 竊盜하고 그렇게 했는데,

橫罹 = 뒤집어쓴다는 입니다. 그 옆에 있다가 그 재앙을 뒤집어쓰게 되나니, 참, 재수 옴 옮으면 이렇게 되지요. 재수 옴 옮으는 것이 달리 다른 것이 아니고, 법화경에 의하면 이치를 등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진리를 등지는 사람.

 

152. 如斯罪人 永不見佛 衆聖之王 說法敎化 如斯罪人 常生難處

      여사죄인 영불견불 중성지왕 설법교화 여사죄인 상생난처

      狂聾心亂 永不聞法 於無數劫 如恒河沙 生輒聾瘂 諸根不具

      광농심란 영불문법 여무수겁 여항하사 생첩농아 제근불구

     

   如斯罪人은 永不見佛하며 영원히 부처님을 못 보며, 衆聖之王이 說法敎化하더라도 如斯罪人은 常生難處하야 8난처에 태어난다. 불법을 만나기 어려운 여덟 가지 조건에 태어나서 狂聾心亂하야 미치고 정신이상이 되고 귀머거리도 되어 마음도 어지러워서 永不聞法하며 영원히 진리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며, ⑨無數劫 於恒河沙에 生輒聾瘂하야,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농아가 된다. 諸根不具하며, 그래서

 

153. 常處地獄 如遊園觀 在餘惡道 如己舍宅 駝驢猪狗 是其行處

      상처지옥 여유원관 재여악도 여기사택 타로저구 시기행처

      謗斯經故 獲罪如是( 방사경고 획죄여시)

常處地獄을 如遊園觀하며, 지옥에 가서 놀기를 항상 공원에 가서 놀듯이, 뒷산 공원에 가서 놀듯이 그렇게 그냥 자기 집 드나들듯이 한다 이 말입니다. 餘在惡道를 如己舍宅하며 악도에 가기를 자기 집에 가듯이 한다. 그래서 駝驢猪狗. 이것이 낙타 당나귀 돼지 개. 이러네요.

是其行處라. 그들의 삶이 바로 그가 행하는 곳이다. 사는 곳이다.

이치를 모르면 동물과 같다. 동물의 삶과 같다. 개돼지의 삶과 똑 같다. ←이렇게 번역하면 딱 맞아요. 謗斯經故고로 獲罪如是니라.

참 이 법화경도 아주 매정하고 무섭고 그래요.

 

154. 若得爲人 聾盲瘖瘂 貧窮諸衰 以自莊嚴 水腫乾痟 疥癩癰疽

      약득위인 농맹음아 빈궁제쇠 이자장엄 수종건소 개나옹저

      如是等病 以爲衣服 身常臭處 垢穢不淨 深著我見 增益瞋恚

      여시등병 이위의복 신상취처 구예부정 심착아견 증익진에

      婬欲熾盛 不擇禽獸 謗斯經故  獲罪如是

      음욕치성 불택금수 방사경고 획죄여시

    

    若得爲人이라도 만약에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盲聾瘖瘂하고 貧窮諸衰로 빈궁하고 여러 가지 쇠퇴하는 것으로서 以自莊嚴하며 참, 이런 것으로 장엄했다고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불교에는 장엄이라는 말을 잘 쓰니까요. 盲 聾 瘖 瘂 貧 窮 諸 衰. ←이런 것으로서 스스로 장엄했으며, 水腫乾痟와, 수종 병. 조갈증. 옴 병. 나 병. 헌데. 등창. 癰疽. 이런 것들이 전부 그런 것이지요. 如是等病으로서  以爲衣服하며 그것으로서 옷을 삼고 살아간다. 身常臭處하야 몸에는 항상 냄새나는 곳이 있어서 垢穢不淨하며 深著我見하야 거기다가 또 자기 소견에 깊이 집착해서 增益瞋恚하며 자기 생각하고 다르면 그만 화를 버럭 낸다는 말입니다. 增益瞋恚.

 

  그런 사람들이 자기소견은 좁아 터져서 다른 사람 배려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 소견 들을 줄 모르고, 주변에 그런 사람 많지요?

深著我見하야 增益瞋恚하며. 화만 버럭버럭 내고요. 나이가 들었으니까 어떻게 할 수도 없고요. 婬欲은 熾盛해가지고 不擇禽獸하나니 금수도 가리지 않는다. 謗斯經故로 獲罪如是니라. 十種果報가 여기까지입니다.

 

155. 告舍利弗 謗斯經者 若說其罪 窮劫不盡 以是因緣 我故語汝

      고사리불 방사경자 약설기죄 궁겁부진 이시인연 아고언여

      無智人中 莫說此經(무지인중 막설차경)

告舍利弗하사대 謗斯經者는 이 경을 비방하는 사람은 若說其罪하건댄 만약에 그 죄를 만약에 다 설한다면, 窮劫不盡이라. 겁이 다할 때까지 설명해도 다 못 설하겠다 이 말입니다. 以是因緣으로 我故語汝하노니 내가 진작 그대에게 말하노니 無智人中에 莫說此經하라. 아, 이것 참 기가 막히네요. 無智人中에 莫說此經하라. 들을 만한 사람에게 앉혀놓고 이야기하라 이겁니다. 법화경 좋다고 해놓고 덮어놓고 공부하다가 이상하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삿되게 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러니까 이것이 위험성이 있는 경전입니다. 좋은 경전이면서 위험성이 있는 경전입니다. 無智人中에는 莫說此經하라. 

그 다음에는 들을만한 사람. 可說者. 앞에서는 不可說者의 과보를 이야기 했고, 여기서는 可說者. 가히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를 여기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56. 若有利根 智慧明了 多聞强識 求佛道者 如是之人 乃可爲說

      약유이근 지혜명료 다문강식 구불도자 여시지인 내가위설

      若人曾見 億百千佛 植諸善本 深心堅固 如是之人 乃可爲說

      약인증견 억백천불 식제선본 심심견고 여시지인 내가위설

      若人精進  常修慈心 不惜身命 乃可爲說 若人恭敬 無有異心

      약인정진 상수자심 불석신명  내가위설 약인공경 무유이심

      離諸凡愚 獨處山澤  如是之人 乃可爲說

      이제범우 독처산택 여시지인 내가위설

    

    若有利根이요. 正法으로서 자기 발전을 위해서 정진하는 사람이 利根입니다. 머리 총명하다. 다 외운다.

저희 어렸을 때 강원에 있을 때, 강사스님이 7언 율시 8구를 칠판에 적어내려 가는데, 강사스님이 분필 딱 놓고 우리를 보고 돌아서면 그 학인도 딱 돌아앉아요. 돌아앉아서 착 외워버려요. 그런 사람 봤어요.

그런데 그것이 利根이 아닙니다. 제가 그 사람 이야기를 여러 번 하는데 같이 강원에 있었으니까 직접 눈으로 본 사람입니다.

그것이 利根이 아니고, 정말 정법으로서 자기 발전을 위해서 정진하는 사람이 利根입니다. 그것이 총명한 사람이고, 그것이 영리한 사람입니다.

 

  智慧明了하야 지혜명료도 그렇지요. 多聞强識으로 안 되면 열심히 多聞하고 많이 强識. 공부하는 것이지요. 억지로라도 자꾸 공부하는 것이 多聞强識 입니다. 그래서 불도를 求하는者라야 如是之人에게는 내가 爲說이며, 이런 사람들에게는 법화경을 설해주라.

若人曾見 億百千佛하고, 일찍이 億百千佛. 億百千이나 되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이것이 사람 사람을 부처님으로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植諸善本하야. 여러 선의 근본을 심어서 深心히 堅固하거든 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乃可爲說이니라. 이에 가히 위하여 설할지니라.

 

  若人이 精進하여 常修慈心하되 항상 자비한 마음을 닦되 不惜身命하거든  乃可爲說이며, 이에 가히 위하여 설해줄 것이며,

若人이 恭敬하대 無有異心이며, 두 마음이 없어요. 무슨 딴 생각하고 공경하는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離諸凡愚하고, 속되거나 어리석거나 하는 그런 것들을 다 떠나서 獨處山澤커든 산택에 조용히 홀로 있거든, 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乃可爲說하리라. 그런 사람들에게 설해주라.

 

157. 又舍利弗 若見有人 捨惡知識 親近善友 如是之人 乃可爲說

      우사리불 약견유인 사악지식 친근선우 여시지인 내가위설

      若見佛子 持戒淸潔 如淨明珠 求大乘經 如是之人 乃可爲說

      약견불자 지계청결 여정명주 구대승경 여시지인 내가위설

      若人無瞋 質直柔軟 常愍一切 恭敬諸佛 如是之人 乃可爲說

      약인무진 질직유연 상민일체 공경제불 여시지인 내가위설

     

   또 사리불아, 若見有人이 만약에 어떤 사람이 捨惡知識하고 악한 친구를 떠나버리고 선한 벗을 親近하거든 이와 같은 사람에게 이에 가히 설할지니라.

若見佛子가 持戒淸潔하되 지계가 청결해 마치 깨끗한 밝은 구슬과 같아서 대승경전을 구하거든 如是之人에게 乃可爲說이니라.

若人無瞋하야 어떤 사람이 瞋心이 없어서 質直柔軟이라. 아주 순박하고 곧고 부드러워서 常愍一切하고 일체 사람들을 항상 어여삐 여기는 그런 사람이 있어서 부처님을 공경하거든 이와 같은 사람에게 이에 가히 그를 위해서 설할 지니라.

 

158. 復有佛子 於大衆中 以淸淨心 種種因緣 譬喩言辭 說法無礙

      부유불자 여대중중 이청정심 종종인연 비유언사 설법무애

      如是之人 乃可爲說 若有比丘 爲一切智 四方求法 合掌頂受 

      여시지인 내가위설 약유비구 위일체지 사방구법 합장정수

      但樂受持 大乘經典 乃至不受 餘經一偈 如是之人 乃可爲說

      단락수지 대승경전 내지불수 여경일게 여시지인 내가위설

       

  만약에 다시 어떤 불자가 大衆 가운데서 청정한 마음으로서 가지가지 因緣과 譬喩와 言辭로서 說法하는데 걸림이 없거든 이와 같은 사람에게 乃可爲說이며,

만약에 어떤 비구가 一切智를 위해서 四方에 法을 구해서 합장하여 頂受하며 但樂受持 大乘經典. 대승경전을 다만 즐기고 受持하고 乃至不受 餘經一偈어든 나머지 경전에서는 한 게송도 안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기서 餘經이란 소승경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반경에서 依了義 不依不了義 유언으로 그랬지요. 요의경을 의지하고 불요의경을 의지하지 말라. 대승경전에 이런 구절이 가끔 나옵니다.

이것이 참 중요 하거든요. 그 많고 많은 경전 언제 다 보겠습니까?

열반경에서는 중요한 경전만 보라고 그랬습니다.      

如是之人에게 乃可爲說하라.

 

159. 如人至心 求佛舍利 如是求經 得已頂受 其人不復 志求餘經

      여인지심 구불사리 여시구경 득이정수 기인불부 지구여경

      亦未曾念 外道典籍 如是之人 乃可爲說

      역미증념 외도전적 여시지인 내가위설

如人至心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佛舍利를 구하며,

佛舍利 = 법신사리입니다. 법신사리 대승경전을 말한 것이지요.

如是求經하여 이와 같이 경을 구해서, 그랬잖아요.

得已頂受하며 이마에 받들어 가지며 其人이 不復 志求餘經하고, 여기도 그랬네요. 그 사람이 더 이상은 다른 경전을 구하지 아니하고,

亦未曾念 外道典籍커든 더 이상 외도의 典籍도 생각하지 아니하거든 이와 같은 사람에겐 乃可爲說이니라. 그 사람에게 설해 주라 이겁니다.

 

160. 告舍利弗 我說是相 求佛道者 窮劫不盡 如是等人 則能信解

      고사리불 아설시상 구불도자 궁겁부진 여시등인 즉능신해

      汝當爲說 妙法華經(여당위설 묘법화경)

사리불에게 하노니 我說是相인 내가 말하는 이러한 모습으로 불도를 구하는 者도 窮劫不盡이라. 런 이야기도 내가 다 하려면 끝이 없다. 그렇지요. 훌륭한 사람이 더 많지요. 긍정적이고 뭔가 자기 발전을 위해서, 그것도 정법을 통해서 자기 발전을 도모하는 그런 사람 많습니다. 아주 많지요. 그러니까 窮劫不盡이라고 그랬잖아요.

求佛道者도 窮劫不盡이라. 이와 같은 사람은 則能信解하리니 곧 능히 믿고 이해하리니, 信解하리니 참 교묘하지요? 바로 신해품이 나오지 않습니까?

 

  則能信解하리니 이렇게 살짝 다음품을 비춰주잖아요. 이런 것들이요. 치밀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이런 것을 탄복을 해요. 딴 소리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信解하리니, 저 앞에 같으면 信受라고 했을 텐데...

이런 것이 구석구석에 그 다이아몬드가 콱콱 구절구절이, 낱말 낱말마다 경전 줄줄이 다 박혀있는 이것을 다 개발해 가지고 이렇게 공양을 올려야 되는데 제 눈에는 잘 띄지도 않고, 눈에 띄는 것만 자꾸 파내어서 소개를 하는 판인데, 이것이 이제 여러분들이 공부해서 거기다 더 보태고 더 발전해야할 그런 과제지요. 그렇잖아요. 어쩌다 저의 눈에 하나씩 띄고, 제가 고심하다 보니까 그래도 앞의 사람들이 미쳐 이야기 아니 한 그런 것들도...

 

  여기“무슨 장” “무슨 장”하는 것은 전부 제 창작입니다.

主師親三德. 이런 것은 너무 유명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삼덕 장”이런 말은 아니 했어요. 그래 이렇게 해놓으면 좋지요?

10使煩惱 章. 하면 ‘아, 그 10사 번뇌 장 어디 있어’ 그러고,

大車12德 章. 여기도 章자를 붙이면 좋고요.

十四誹謗 章. 十種果報章. 이렇게 하면 분리해서 이야기하기가 좋은 겁니다. 법화경이야기 하더라도 단락이 딱 딱 나눠져 있으니까요.

이와 같은 사람은 곧 능히 信解하리니, 汝當爲說. 그대는 마땅히 위하여 妙法蓮華經을 설할 지니라.

 

    妙法蓮華經 譬喩品 第三終

 

  사이사이에 너무나도 無上甚深微妙法의 다이아몬드가 구석구석에 박혀 있듯이 그렇게 박혀 있는데, 좀 더 툭 터지고, 더 아주 투명하게 시원하게 꿰뚫어 봐서 다 소개해 드리면 참 좋겠는데, 그것은 앞으로 저의 숙제이고, 여러분들의 숙제입니다.

 

    看經功德殊勝行 無邊勝福皆廻向 普願沈溺諸有情 速往無量光佛刹

    간경공덕수승행 무변승복개회향 보원심익제유정 속왕무량광불찰

    十方三世一切佛 諸尊菩薩摩訶薩 摩訶般若波羅蜜

    시방삼세일체불 제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_()()()_

         

        - 6강 - 1로 이어집니다. -

 

 

 

 

 

 

 

 

 

 

 

법화경 대강좌 5강 - 4 (비유품 142~160終)

법화경 대강좌 5강 - 4 142. 斯法華經 爲深智說 淺識聞之 迷惑不解 一切聲聞 及辟支佛 사법화경 위심지설 천식문지 미혹불해 일체성문 급벽지불 於此經中 力所不及(어차경중 역소불급) 斯法華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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