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 보리심 수행 95

수행의 향기 【수행한담】금암스님(前 법륜종 종정)

수행의 향기 【수행한담】 금암 대영스님 금암스님 “참회하는 마음이 좋은세상 만듭니다” - 마음의 때 벗겨내야 불성 드러나요- - 부지런하면 건강도 복도 절로 얻어- *약력 ·1915년 대전 生 ·30년 공주 동학사로 출가 ·36년 동학사 불교전문강원 사교과 졸업 ·38년 완주 위봉사 연합불교전문강원 대교과 수료 ·42년 영월 보덕사 포교사 ·46~47년 공주 동학사 주지 ·70년 대전 보광사 창건, 현재 주석 ·83~85년 태고종 충남교구종무원장 ·88~95년 법륜종 창종, 초대 종정 취임 요즈음 부쩍 세상사람들조차 불교재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불자들 사이에서는 바람직한 운용을 두고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무소유가 수행자의 근본이라, 사실 불교재산은 세속적 재산과는 달리 선대 스님들로부터 지켜져 내려온..

칼라차크라 탄트라: 그 이해와 관정 받기 (1-1-5. 금강승의 특징)

> 1-1-5. 금강승의 특징 대승(大乘, Mahayana)불교라 일컬어지는 북방불교의 보살승(菩薩乘, Bodhisattvayana)은 바라밀승(波羅蜜乘, Pramitayana)과 금강승(金剛乘, Varayana) 으로 구분 된다. 바라밀승은 수트라(sutra) 경전들에 나타난 사상들을 바탕으로 해서 불과(佛果)에 이르는 길을 가르친다. 특히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에 나타난 ‘보살의 6바라밀 행’이 주요 수행을 이룬다. 반면에 금강승의 가르침은 탄트라(tantra) 경전들의 가르침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금강승의 가르침은 대부분의 바라밀승 수행법들을 포함 하고 있지만 그 가르침을 되풀이하기 보다는 바라밀승의 가르침을 보완하고, 바라밀승, 즉 수트라(sutra)에서는 설해지지 않은 금강승의..

티베트 불교 최대법회 칼라차크라

티베트 불교 최대법회 칼라차크라 평화의 화신, 달라이라마의 생신 잔치에 모인 15만 티베트 사람들 ▲ 라다크 칼라차크라 행사장에서 티베트 사람이 불교 경전을 넣은 경통, 마니차를 돌리고 있다. 티베트 사람들은 마니차가 돌아가면 경전의 불력이 세상에 퍼진다고 믿고 있다 ⓒ 송성영 오늘도 어김없이 돌카 엄마는 작은 불상과 달라이라마 사진을 모신 방에서 기도를 올린다. 법당이나 다름없는 작은 방에는 무속인들이 사용하는 무구처럼 생긴 낡은 북이 보인다. 돌카 말로는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2백년 넘은 북이라고 한다. 티베트 사람들은 본래 주술적인 치료 등을 중시하는 뵌교라는 토속신앙을 믿었다. 우리나라의 불교 전래과정처럼 티베트에 불교가 들어올 당시 유목민들이 믿고 있던 토착 신앙과 결합되어 있었다. 불교가 티베..

고통의 강을 건네 주는 어머니 타라보살, 외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으로

고통의 강을 건네 주는 어머니 타라보살, 외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으로 티벳은 중국에 나라를 빼앗겼지만 달라이라마로 대표 되는 티벳불교가 전세계의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만일 티벳이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티벳불교가 전세계에 알려 졌을까. 나라를 빼앗기게 되면서 전세계에 티벳불교가 퍼지게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아니 할 수 없다. 근세는 물론 현재도 중국이 티벳을 그렇게도 유린했건만 티벳사람들은 여전히 문성공주를 ‘쵸패마(바다의 연꽃)’라고 부르며 모든 일에서 높고 순결한 덕성을 보여준 ‘타라(Tara)의 화신’으로 여긴다. 그런 ‘타라보살’은 티벳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높은 보살 티벳불교에 타라보살이 있다. 그런데 티벳에..

과연 내 허물의 무게를 단다면?

과연 내 허물의 무게를 단다면? 불교에서는 ‘근도과根道果’로서, 바탕을 의지로 삼아 결과를 얻는 체계에 의해 법을 논한다. 과보가 생겨나게 된 원인과 조건에 따라 연기하는 순리이다. 무착보살은 에서 부동, 힘 그리고 무상의 세 가지 조건을 논하였다. 존재하는 것의 움직임과 결과를 파생시킴 그리고 항상 함이 없음을 이르기 위함이다. 21세기 불자는 잘 알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의 의식이 붓다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가히 비할 바 없는 붓다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현재의 나는 꾸준하게 선한 원인과 조건의 합을 모색해야 한다. 따라서 번뇌는 닦아서 없앨 수 있다. 이제는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 수 있다는 증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붓다는 대론을 즐겼다. 반야경에 드러난 바와 같이 정화되고 수승한 근기를 ..

용수보살 보리심석

2009년 9월 15-17일 인도 다람살라 남걀사원 대법당 한국인 불자를 위한 달라이라마의 특별법회가 9월 15~17일 인도 다람살라 남걀사원에서 열렸다. 한국인을 비롯한 대만, 유럽 등 3500여명의 내외국인 불자들이 동참, 예불을 시작으로 을 봉독 후 하루 두 차례씩 3일간 진행됐다. 그간 한국인 불자들을 위해 등을 설법해 온 달라이라마는 이 자리에 처음 참석한 대다수의 불자를 감안해 기초적인 불교 지식과 함께 대승의 진정한 보리심을 발현하는 용수보살의 저술서 을 설했다. 달라이라마와의 인연을 9년간 이어온 진옥 스님(여수 석천사 주지)은 법회를 열며, “이곳에는 수행하는 분들이 많다. 나 스스로가 재발심의 계기가 되고 있다. 수행에 매진하는 많은 분들과 존자님을 뵈면서 그분들을 통해 내 수행을 관찰..

일체중생을 어머니같이, 청전스님의 보리심과 김성철교수의 체계불학

일체중생을 어머니같이, 청전스님의 보리심과 김성철교수의 체계불학 얼마나 만나나 살아 가면서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만날까. 어떤 이는 1,000명 이내라고 말한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1,000명 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그 속에는 원해서 만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도..

곰림바르빠 10. 지관쌍수(止觀雙修): 지혜와 방편의 합일 [끝]

곰림바르빠 10. 지관쌍수(止觀雙修): 지혜와 방편의 합일 [끝] [지(止)와 관(觀)] 두 가지가 모두 평등하게 들어가고(雙修) 있으면, [이때는] 몸과 마음에 해로움이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행하는 바((加行方便) 없이 머물러야 합니다. 몸 등이 불편해지면, 그때는 일체 세간(世間)을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