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 12

大覺國師文集 대각국사문집

大覺國師文集 대각국사문집 ​ 偶書自省 스스로 반성하는 글 ​ 亡羊只爲路多岐 길이 많아 양을 잃고 喪道從來語有 枝 말이 많아 길을 잃은 것. 精義入神方領會 입신의 경지에 들어야만 알지니 悠悠爭得析群疑 어떻게 해야 숱한 의문 풀 수 있을지. ​ 摠明院 총명원 ​ 摠明深院無塵處 티끌 없는 깊은 곳의 총명원 重疊山川一樣淸 겹겹의 산과 물 한결같이 맑구나. 中有高僧眉半雪 반은 희어진 고승의 눈썹 尋常忘却世間情 세간의 정일랑 아예 잊고 사시네. ​ 和國原公秋日宿山寺 국원공(國原公)1)의「가을날 산사에서 자며」에 답함 1) 국원공(國原公): 고려 13대 왕 선종(宣宗, 1049~1094)이 왕위에 즉위하기 전에 받은 칭호. 그는 대각국사가 중국에서 공부하고 여러 경전과 문헌을 갖고 돌아 왔을 때 대대적으로 환영하였고..

시선집 2023.06.04

詩選集 시선집

詩選集 시선집 ​ 凡例 일러두기 ​ 1. 이 책은 대한불교조계종에서 한국불교 전통사상의 선양・유통을 위하여 기획한 한국전통사상총서 제9권 [시선집편]이다. 2. 이 책의 번역과 관련한 제반 사항은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의 번역 지침에 따랐다. 3. 번역의 저본은 『한국불교전서』로 하였으며, 독립된 문집에 실린 작품을 대상으로 선취하였다. 선취의 기준은 수행의 삶과 경지를 잘 담았으면서도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을 위주로 하였다. 시기별로는 삼국시대에는 독립된 문집 형태의 출간이 없어 고려시대로부터 조선말기에 이르기까지의 문집이 포함되었다. 불교시가 고려후기와 조선초기에 집중적으로 발달한 점을 고려하여, 이 시기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취하였다. 다만, 조선 후기의 전개 양상도 소개할 필요가 있어 이 시기의 중..

시선집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