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와 내가 다르지만 법성에 있어서 둘이 아니기에 원융원융은 이치가 하나로 융합구별되고 방해됨 없이 무애원융은 하나의 의미 아니라여러 모습이며 하나라는 뜻남산·수미산 높이 다르지만법성으로 보면 완벽히 같아모든 존재 동등해 둘 아닌데분별하여 차별 존재 만들어7처9회도. 돈황 제12굴주실 북벽.‘법성게’는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으로 시작된다. ‘법성게’의 첫 구절이 “법성은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다”는 것이다.의상 스님은 30구의 게송을 해설함에 있어서 이 구절을 포함하여 처음 4구가 자리행(自利行)의 증분(證分)을 보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깨달은 지혜가 있어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증분 4구에 대한 직접적인 해설은 생략하고 제5구부터 설명을 붙여나간 후 다시 보충설명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