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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業, 산스크리트어 Karma)을 짓지 말라

① 업(業)이란 무엇일까. 불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모호한 불교용어를 익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과학과 달리 종교용어란 딱 잘라서 ‘…이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업이란 말을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으나 무엇을 두고 업이라고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 ‘업(業)’이란 인도 힌두교와 불교에서 사용되는 카르마(karma)라는 어휘를 한역한 것으로, ‘행위(行爲)’를 의미한다. 그런데 그냥 단순한 해위가 아니라 ‘의도적인 행위’, ‘의도된 행위(cetana)’ 를 뜻한다. 초기경전 증지부(增支部, Anguttara Nikaya)에 부처님께서 업에 대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의도적인 행위를 업이라고 말한다. 의도하고서 업..

생활속의 불교 2023.05.28

카르마 (업)의 법칙

카르마(업)의 법칙 1. 카르마 카르마라는 말은 불교에서 말하는 업(業)의 원어로서 근래에 이르러 세계의 정신세계에서 널리 쓰이게 된 말이다. 산스크리트어(고대 인도의 방언 중 하나)의 ‘Karman’이 한역 불교경전에서 업(業)으로 번역됐고, 불교권 밖에서는 카르마(Karma)로 널리 쓰이고 있다. 세계의 ‘정신세계’에서는 이 카르마라는 용어가 의미있는 중요한 용어로서 널리 쓰여지게 되어가고 있다. 카르마의 기본적 의미는 ‘행위’, ‘행동’, ‘행동력’, ‘작용’, ‘제사’ 등을 뜻하는 말로서, 고대 인도의 사상에서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던 말이다. 이것이 불교사상의 체계 속에서 인과응보의 법칙을 낳고, 윤회전생 사상과 결부되면서 사람은 전생 때의 행위의 결과인 업보 즉 카르마를 해소하기 위해 이세상에 ..

티벳 불교 2022.01.09

[불자가 꼭 알아야 할 100가지] 윤회와 업

일상의 언어에서 윤회와 업은 불교를 상징하는 말처럼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된 개념이다. 특히 업(業)은 이 말이 지닌 본래의 의의가 무시된 채, 자신의 행위가 어쩔 수 없는 것인 양 합리화하는 말로서 쓰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그것도 다 네가 타고난 업이다.' 등의 말을 우리는 흔히 사용하고 또 듣고 있다. 따라서 업은 당연히 제거되어야 할 부정적인 것이 된다. 업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불교의 교리상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에 대한 그러한 인식이 일반화된 데에는 교리를 실제에 적용함에 있어서 잘못된 경향 때문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리를 따지기 이전에 당장 눈에 띄는 모순도 있다. 업이라는 개념은 윤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일상적..

불교 2020.09.06

업과 윤회

일시 : 불기 2562년 7월 14일(토) 10:00 ~ 12:00 장소 : 전법회관 지하1층 교육관 강사 : 운암 스님 스님은 사회의 갈등에 대한 안타까움을 동지애로 화합하고 이해하여 갈등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피력하시면서 부처님의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부처님 당시 인도의 사상적 배경인 힌두교의 6사 외도와 제사 위주의 제식에서 사성 계급이 출현하여 범아(梵我)일여(一如) 사상(우주의 궁극적인 실재인 브라만[梵]과 개인의 진정한 자아인 아트만[我]이 같다라는 사상)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불교의 불이(不二) 사상과 다르지 않지만 생명력이 있는 불교의 바다는 개개인에게도 부합하는 대기 설법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업(Karma)은 축적의 뜻을 제행 무상(諸行 無常)으로, 윤회(samsara, reb..

불교관련 2020.08.09

인과의 업

인과(因果)의 업(業)* ​ 부처님께서는 우주 삼라만상(森羅萬象) 저 미세 곤충까지 모든 것이 업(業)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 · 우주는 업(業)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즉, 인(因)은 과(果)를 낳고, 과(果)는 다시 인(因)을 마련하여 우주의 모든 현상세계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돌, 인간, 동물, 미세곤충 모든 것이 '업'에 의해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업'에 의해서 대자연계(大自然界)가 살아 움직이고 동물계(動物界)가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는 겉으로 나타나서 눈에 보이는 현상(現狀)만 알지, 그것들을 이루고 있는 '업'의 생명을 모르기 때문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돌이나 흙이나 물이나 공기..

생활속의 불교 202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