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30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

우리시대의 선지식(善知識) 청화 큰스님의 공부법 강설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 참선은 우리 불교에서 제일 수승(殊勝)한, 제일 압축된 법문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의 총 결론 가운데서 제일 수승한 최고도의 수행법입니다. 1. 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善知識)으로 추앙받고 있는 청화 큰스님이 직접 설한 공부비법을 담은 책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상상출판)이 발간됐습니다. 2. 이번 책은 청화 큰스님이 생전에 직접 법문한 것을 원음 그대로 정리한 것으로 불자들을 위해 쉽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3. 책은 제1부 ‘청화 스님의 금타 대화상 「보리방편문」 설법’과 제2부 ‘청화 스님의 참선 법문 – 참선(參禪)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올바른 참선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법문은 ..

청화스님 2020.12.20

[종범 스님] 꿈에서 깨면 중생과 부처 둘 아닌 하나

꿈에서 깨면 중생과 부처 둘 아닌 하나 통도사 화엄산림법회 ‘여래명호품’-종범 스님(前중앙승가대 총장) 정각은 부처님의 깨달은 세계 여래 명호의 수는 공덕 크기 의미 깨달음은 분별의 작용이 떠난 상태 망상에 사로잡히면 실상 보지 못해 꿈꾸는 줄 알고 탁 알아차려야 불교에서는 늘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작 중생들은 그 막연한 깨달음이 무엇인지 모른다. 늘 꿈 꾸고 있기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고 거기에 매여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중생들. 하지만 자신이 꿈꾸고 있는 줄 알고 눈을 뜨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종범 스님은 법문한다. 그래서 중생과 부처는 다르지 않다. 그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깨달음의 세계를 말하는 정각 화엄경 중 ‘여래명호품’을 오늘 공부해보겠습니다. 화엄..

종범스님 2020.12.20

원효스님 말씀

원효스님 말씀 산하(山河) 대지(大地)와 생사고락(生死苦樂)이 내 마음의 조작이라. 콩 심어 콩이 되고 팥 뿌려 팥 거두니. 인과응보(因果應報)가 내 뒤에 따르는 양 몸 가는데 그림자요. 소리에 울림이라. 업보의 힘 황소보다 더 세어라. 눈 깜박하는 결에 마음에 이는 한 생각 아뿔사 천만겁(千萬怯)에 사생고락 씨가 되니,어허 두려운지고 인과응보 두려워라. 그러나 인과일래 범부도 성인되네. 천지가 넓다해도 선(善)을 위해 있사오매, 터럭같이 작은 선도 잃어짐이 없을리라. 방울방울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날마다 작은 공덕 쌓아 큰 공덕 되니, 하잘것 없는 몸이 무상보리(無上普리)이루는 법 여덟가지 바른 길 팔정도(八正道)을 밟아 적선함이로다. 인과응보 고마워라. 석가여래 아니시면 이 좋은 법 어이 ..

원효스님 2020.12.20

세간법과 출세간법(종범스님 법문)

세간법(世間法)과 출세간법(出世間法) ​ ​ 불교에 입문하는 길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 째는 신앙을 통해서 이고, 두 번째는 교학을 통해서 이며, 세 번째는 수행을 통해서 가는 길이다. 이를 각각 다른 말로 하면 신앙문(信仰門), 교학문(敎學門), 수행문(修行門)이다. ​ ​ ​ 신앙은 예경(禮敬)이 중심이다.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인데, 참회, 절, 공양 등 많은 예배와 공경의식이 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신심이 한결같아야 하는 것이다. 신심에 해이가 생긴 다던지 나태해지던지 하면 신앙문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된다. 믿는 마음이 항상 견고하여야 한다. ​ ​ ​ 교학을 하다 보면 용어가 많이 나온다. 전문 용어나 특수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그 용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어렵다. 교학은 ..

종범스님 2020.12.06

마음의 고향 29집 (2)

2. 우주宇宙의 본성本性은 진여불성眞如佛性 수승한 인연因緣이 도래해서 우리 대덕大德스님들을 위시하여 사부대중四部大衆 여러 불자님들께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합장을 드립니다. 저희들 고국인 대한민국은 진정으로 아름답습니다. 바야흐로 진달래꽃 개나리꽃이 만발하고 만물이 생동하고 있습니다. 저도 미국에 있으면서 제일 먼저 무궁화 꽃을 심고 또 진달래 개나리를 많이 심어서 조금씩 싹이 트고 있습니다. 저는 숙세에 닦은바 복이 부족해서 고향을 많이 떠나 있었습니다. 20대에는 일본 들어가서 한 6년 동안 공부를 한다고 고향을 떠나 몹시 고향을 그리워했고, 또 나이 70이 넘어서 생각지도 않게 미국에 들어가서 다시금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런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현대는 대단히 복잡다단한..

청화스님 2020.12.06

마음의 고향 29집 (1)

1. 본래시불本來是佛 선방에 계시는 우리 대덕스님들이나 후원에서 공부하시는 우리 재가 불자님들 정진하시느라고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하시고 또한 장하셨습니다. 우리가 해제解制날은 공부를 다 마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부를 재점검하는 그런 날입니다. 과연 내가 얼마만치 공부가 되었는가, 또는 그 지겨운 그런 상相을 내는 상은 얼마만큼 줄었는가, 또는 우리가 본래시불本來是佛이라 하더라도 과연 내가 부처가 되어 있는가, 또는 몇 걸음이나 부처가 되는데 지금 앞으로 전진해있는가 하는 그런 것을 재점검하는 그런 날이 해제 날입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범부凡夫가 바꿔져서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 공부하는 분들의 최상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범부가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본래로 부..

청화스님 2020.12.06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사람, 나의 스승 청화 스님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사람, 나의 스승 청화 스님 흠모(欽慕) / 청화 스님의 제자 성전 스님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시그널뮤직을 타고 들리는 음성. “안녕하세요? 행복한 미소, 성전입니다.” 올해로 3년째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진행을 맡고 있는 성전 스님은 그렇게 매일 아침 9시 5분이면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스님은 그에게 주어진 55분의 시간을 위해 먼 남해 용문사에서부터 달려온다. 이른 새벽부터 멘트를 다듬고 발음을 연습하고 청취자의 사연을 하나하나 챙기며 9시 5분을 준비한다. 스님은 어느덧 방송경력 5년차 베테랑 MC이다. 그의 방송을 들으면 그 중도의 미학이 참으로 절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세련되거나 번지르르하지 않고, 그렇다고 어설프거나 투박하지도 않은, 굳이 ..

청화스님 2020.11.22

[화엄논강] ① 화엄경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21세기 상생의 패러다임 (종범 스님)

[화엄논강] 21세기 상생의 패러다임 (종범 스님) ① 화엄경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자본주의와 자유시장 체제아래 첨예한 경쟁적 관계가 지구촌을 뒤덮고 있으며, 분열과 대립 그리고 이분법적인 구도아래 ‘힘의 논리’가 세상의 일들을 좌우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연기적 세계관을 가장 풍부하게 담고 있는 화엄경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도 배경에는 이 같은 까닭이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맞아 동화사가 교구본사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하안거 결제 기간동안 화엄논강(華嚴論講)의 법석(法席)을 열어 교단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첫 논강에서 논주(論主)종범스님(중앙승가대 총장)은 ‘화엄경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라는 논제를 발표했다. 경전, 논서..

종범스님 2020.11.22

한국불교의 화엄신앙과 간화선 수행

한국불교의 화엄신앙과 간화선 수행 “한국불교의 전통은 화엄신앙에 근거한 간화선이다” 지난 5월26일 본교 대학원에서 주최한 특강에서 총장 종범스님 이“ 한국불교의 화엄신앙과 간화선 수행”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교수님들과 대학원생은 물론 학부생들까지 참석하여 총장 스님의 강의를 들었다. 이 내용을 녹취하여 정리한다. 〈편집자주〉 ​ 한국불교는 화엄신앙을 근거해서 조명해야 정체성이 드러난다 태안 마애삼존불… 법화신앙 삼존불 서산 마애삼존불 주불은 석가모니불 한국불교신앙의 규식(規式)은 법화이고, 본질은화엄이다 태안마애삼존불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불상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삼존불의 형식면에서만 접근하여 한 분은 석가모니불이고 한 분은 아미타불이며 복판 의 작은 체구의 보살상을 주불로 해석했습니다...

종범스님 2020.11.08

金剛三昧經論 해제

金剛三昧經論 해제 원문출처 http://www.sejon.or.kr/ 金剛三昧經論에 관한 硏究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은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대한 논(論)이다. 송나라 [고승전(高僧傳)] 第四권에 나온 신라국 사문 원효전(新羅國沙門 元曉傳)을 보면 [금강삼매경]이 어떻게 해서 원효에게로 전달되어 그가 이 경에 대한 이러한 글을 지어 남기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 약간 설화적(說話的)인 방식이긴 하지만 뚜렷이 기술되어 있다. 그 자세한 것은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이 [고승전]의 기록을 보면 원효는 처음에 [금강삼매경]에 대한 [주소(註疏)] 五권을 지었다. 그러나 이 五권짜리 [주소]는 도난을 당했고 그 후 다시 三일 만에 현존하는 바와 같은 三권짜리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 三권짜리 글..

원효스님 20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