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범스님 35

현대사회의 위기와 대안의 패러다임으로서 원효의 화쟁사상- 이도흠/한양대 국문과 강사

현대사회의 위기와 대안의 패러다임으로서 원효의 화쟁사상 이도흠/한양대 국문과 강사 1강-전 지구 차원의 환경위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가능한가: 생태이론 對 不一不二 연재를 시작하며-지혜의 마당을 바라며 현재 세계 인류는 전 지구 차원의 환경위기, 인간성의 상실과 이성의 도구화, 미국문화의 세계화, 소외와 갈등의 심화와 보편화, 공동체의 파괴, 억압과 폭력의 구조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위기를 맞아 인류는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회를 꿈꾸고 있다. 제3의 길, 공동체 운동, 생태운동 등 많은 대안들이 모색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대안의 패러다임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그 어떤 것도 미봉책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새로운 원리와 가치관을 정립하고 그에 합..

원효스님 2021.01.03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

우리시대의 선지식(善知識) 청화 큰스님의 공부법 강설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 참선은 우리 불교에서 제일 수승(殊勝)한, 제일 압축된 법문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의 총 결론 가운데서 제일 수승한 최고도의 수행법입니다. 1. 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善知識)으로 추앙받고 있는 청화 큰스님이 직접 설한 공부비법을 담은 책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상상출판)이 발간됐습니다. 2. 이번 책은 청화 큰스님이 생전에 직접 법문한 것을 원음 그대로 정리한 것으로 불자들을 위해 쉽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3. 책은 제1부 ‘청화 스님의 금타 대화상 「보리방편문」 설법’과 제2부 ‘청화 스님의 참선 법문 – 참선(參禪)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올바른 참선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법문은 ..

청화스님 2020.12.20

[종범 스님] 꿈에서 깨면 중생과 부처 둘 아닌 하나

꿈에서 깨면 중생과 부처 둘 아닌 하나 통도사 화엄산림법회 ‘여래명호품’-종범 스님(前중앙승가대 총장) 정각은 부처님의 깨달은 세계 여래 명호의 수는 공덕 크기 의미 깨달음은 분별의 작용이 떠난 상태 망상에 사로잡히면 실상 보지 못해 꿈꾸는 줄 알고 탁 알아차려야 불교에서는 늘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작 중생들은 그 막연한 깨달음이 무엇인지 모른다. 늘 꿈 꾸고 있기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고 거기에 매여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중생들. 하지만 자신이 꿈꾸고 있는 줄 알고 눈을 뜨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종범 스님은 법문한다. 그래서 중생과 부처는 다르지 않다. 그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깨달음의 세계를 말하는 정각 화엄경 중 ‘여래명호품’을 오늘 공부해보겠습니다. 화엄..

종범스님 2020.12.20

원효스님 말씀

원효스님 말씀 산하(山河) 대지(大地)와 생사고락(生死苦樂)이 내 마음의 조작이라. 콩 심어 콩이 되고 팥 뿌려 팥 거두니. 인과응보(因果應報)가 내 뒤에 따르는 양 몸 가는데 그림자요. 소리에 울림이라. 업보의 힘 황소보다 더 세어라. 눈 깜박하는 결에 마음에 이는 한 생각 아뿔사 천만겁(千萬怯)에 사생고락 씨가 되니,어허 두려운지고 인과응보 두려워라. 그러나 인과일래 범부도 성인되네. 천지가 넓다해도 선(善)을 위해 있사오매, 터럭같이 작은 선도 잃어짐이 없을리라. 방울방울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날마다 작은 공덕 쌓아 큰 공덕 되니, 하잘것 없는 몸이 무상보리(無上普리)이루는 법 여덟가지 바른 길 팔정도(八正道)을 밟아 적선함이로다. 인과응보 고마워라. 석가여래 아니시면 이 좋은 법 어이 ..

원효스님 2020.12.20

세간법과 출세간법(종범스님 법문)

세간법(世間法)과 출세간법(出世間法) ​ ​ 불교에 입문하는 길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 째는 신앙을 통해서 이고, 두 번째는 교학을 통해서 이며, 세 번째는 수행을 통해서 가는 길이다. 이를 각각 다른 말로 하면 신앙문(信仰門), 교학문(敎學門), 수행문(修行門)이다. ​ ​ ​ 신앙은 예경(禮敬)이 중심이다.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인데, 참회, 절, 공양 등 많은 예배와 공경의식이 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신심이 한결같아야 하는 것이다. 신심에 해이가 생긴 다던지 나태해지던지 하면 신앙문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된다. 믿는 마음이 항상 견고하여야 한다. ​ ​ ​ 교학을 하다 보면 용어가 많이 나온다. 전문 용어나 특수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그 용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어렵다. 교학은 ..

종범스님 2020.12.06

마음의 고향 29집 (2)

2. 우주宇宙의 본성本性은 진여불성眞如佛性 수승한 인연因緣이 도래해서 우리 대덕大德스님들을 위시하여 사부대중四部大衆 여러 불자님들께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합장을 드립니다. 저희들 고국인 대한민국은 진정으로 아름답습니다. 바야흐로 진달래꽃 개나리꽃이 만발하고 만물이 생동하고 있습니다. 저도 미국에 있으면서 제일 먼저 무궁화 꽃을 심고 또 진달래 개나리를 많이 심어서 조금씩 싹이 트고 있습니다. 저는 숙세에 닦은바 복이 부족해서 고향을 많이 떠나 있었습니다. 20대에는 일본 들어가서 한 6년 동안 공부를 한다고 고향을 떠나 몹시 고향을 그리워했고, 또 나이 70이 넘어서 생각지도 않게 미국에 들어가서 다시금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런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현대는 대단히 복잡다단한..

청화스님 2020.12.06

마음의 고향 29집 (1)

1. 본래시불本來是佛 선방에 계시는 우리 대덕스님들이나 후원에서 공부하시는 우리 재가 불자님들 정진하시느라고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하시고 또한 장하셨습니다. 우리가 해제解制날은 공부를 다 마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부를 재점검하는 그런 날입니다. 과연 내가 얼마만치 공부가 되었는가, 또는 그 지겨운 그런 상相을 내는 상은 얼마만큼 줄었는가, 또는 우리가 본래시불本來是佛이라 하더라도 과연 내가 부처가 되어 있는가, 또는 몇 걸음이나 부처가 되는데 지금 앞으로 전진해있는가 하는 그런 것을 재점검하는 그런 날이 해제 날입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범부凡夫가 바꿔져서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 공부하는 분들의 최상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범부가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본래로 부..

청화스님 2020.12.06

보왕삼매론 / 법정스님

오늘은 보왕삼매론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신앙 생활은 끝없는 복습입니다. 우리가 절에 가서 법문을 듣다 보면 대개 비슷비슷한 말씀 아닙니까. 신앙생활에 예습은 없어요. 하루하루 정진하고 익히는 복습이지요. 영적인 체험은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체험이라는 것은 하루하루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복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제까지 익혔던 정진은 어제로써 끝나는 겁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보왕삼매론에 대해 많이 들었죠? 이제 복습 삼아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들었던 것 모두 잊으세요. 그건 과거사에요.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음미하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사바세계라 합니다. 사바세계가 ..

선지식 2020.11.22

범룡스님이 말하는 탄허스님

범룡스님이 말하는 탄허스님 한암스님께 배워 다음날 강의 한암 스님 “나보다 낫다” 칭찬 고암·영암·서옹 오대산 도반 ※본 내용은 범룡 스님 입적(2005) 전, 2002년의 대담이다. -스님께서는 금강산 유점사에서 출가하여, 1937년 강원도 3본산 승려 연합수련소에 입소하기 위해 오대산 상원사로 오셔서 처음 탄허 스님을 만나셨다는데 그 당시 탄허 스님께서는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때 탄허 스님은 선원 대중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3본산 승려 연합수련소의 수련생들에게 강의를 하기 위해 저녁때가 되면 한암 스님께 올라가 원문에 토(吐)를 달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고 배운 뒤 이튿날 우리에게 쭉 읽어 주었지요. 그리고 대중들이 듣다가 의심이 나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한암 스님이 직접 대답해 주었어요. 다시 말..

선지식 2020.11.22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사람, 나의 스승 청화 스님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사람, 나의 스승 청화 스님 흠모(欽慕) / 청화 스님의 제자 성전 스님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시그널뮤직을 타고 들리는 음성. “안녕하세요? 행복한 미소, 성전입니다.” 올해로 3년째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진행을 맡고 있는 성전 스님은 그렇게 매일 아침 9시 5분이면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스님은 그에게 주어진 55분의 시간을 위해 먼 남해 용문사에서부터 달려온다. 이른 새벽부터 멘트를 다듬고 발음을 연습하고 청취자의 사연을 하나하나 챙기며 9시 5분을 준비한다. 스님은 어느덧 방송경력 5년차 베테랑 MC이다. 그의 방송을 들으면 그 중도의 미학이 참으로 절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세련되거나 번지르르하지 않고, 그렇다고 어설프거나 투박하지도 않은, 굳이 ..

청화스님 20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