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169

『四分律』에 나타난 神異現狀에 관한 硏究 - 바라제목차와 건도부를 중심으로 - / 이현배

『동아시아불교문화』33집, 2018. 3, 317~344 『四分律』에 나타난 神異現狀에 관한 硏究 - 바라제목차와 건도부를 중심으로 - 이 현 배(탄공)/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외래강사 Ⅰ. 들어가는 말 Ⅱ. 『사분율(四分律)』 바라제목차(波羅提目叉) 에 나타나는 신이, 신통현상 1. 사바라이법 1) 음계 2) 살인계 2. 십삼승잔법 1) 촉여인계 2) 파승위간계 3. 삼십사타 Ⅲ.『사분율(四分律)』건도분(揵度分) 에 나타나는 신이, 신통현상 1.선정의 단계와 신통 2.신통과 묘용 Ⅳ. 나오는 말 『사분율四分律』에서 지계(持戒)를 통한 청정수행은 비구의 필수항목이며 자신의 생명을 비롯한 타인의 생명과 존엄성의 가치를 소중하게 다루고 있 다. ?율장?속에 신이(神異)와 신통(神通)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백유경(百喩經) 원문 전체

백유경(百喩經) 출판사 - 민족사 / 역자 - 현각스님 차 례 1. 소금만 먹은 사람 2. 말라버린 소젖 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4. 거짓으로 죽은 여자 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6. 두 아들을 죽인 아버지 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8. 스스로 붙잡힌 도적 9. 아들의 자랑 10. 삼층 누각 11. 자식을 죽인 바라문 12. 석밀을 달이는 사람 13. 자기 허물을 모르는 사람 14. 상인들의 어리석음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17. 반 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18. 다락을 오르락거린 비유 19. 물에 금을 긋는 사람 20. 백 냥의 살과 천 냥의 살 21. 외아들을 죽인 여자 22. 물에 젖은 나무로 숯을 만든 사람 23. 비단과 낡은 베옷 24..

백유경 2020.08.23

최상의 지혜 얻고자 한다면…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여래가 완전하게 깨달았으며, 안목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고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하는 중도인가? 그것은 바로 팔정도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알아차림, 바른 선정이다.” “수밧다여, 어떤 법과 율에서든 팔정도(八正道)가 없으면 거기에는 사문도 없다. 거기에는 두 번째 사문도 없다. 거기에는 세 번째 사문도 없다. 거기에는 네 번째 사문도 없다. 수밧다여, 그러나 어떤 법과 율에서든 팔정도가 있으면 거기에는 사문도 있다. 거기에는 두 번째 사문도 있다. 거기에는 세 번째 사문도 있다. 거기에는 네 번째 사문도 있다.” 수행 방법은 ‘선택’이지만 팔정도에 대한 이해는 ‘필수’ 요즈음은 그야말로..

초기불교의 번뇌 / 김재성

초기불교의 번뇌 김재성/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metta4u@empal.com I. 머리말. II. 초기불교의 번뇌. Ⅲ. 맺는 말. [요약문] 고타마 붓다는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만을 가르친다고 했다. 괴로움의 구조의 해명과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방법론으로 제시된 가르침이 사성제이며, 12연기이다. 사성제에서는 괴로움의 원인으로 갈애[愛, taṇhā]가 제시되었고, 12연기에서는 무명, 갈애, 그리고 집착의 세 가지 번뇌가 제시되었다. 본고는 초기경전을 중심으로 무명과 갈애를 포함하고 있는 괴로움의 원인인 번뇌를 고찰한다. 초기경전에서 번뇌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용어로는 āsava, akusala, kilesa, upakkilesa, mala, anusaya, nīvaraṇa, saṃyojan..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난 돈(頓)과 점(漸) / 임승택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난 돈(頓)과 점(漸) ( 이 논문은 백련불교문화재단 부설 성철선사상 연구원과 동국대학교 불교학술 원 종학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5차 학술포 럼(2012년 3월 29일)’에서 발표되었던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임.) 『불교학연구』 제32호(2012. 8.) 임승택/경북대 철학과 교수 Ⅰ. 시작하는 말 Ⅱ. 깨달음의 사전적 의미 Ⅲ. 깨달음의 돈(頓)과 점(漸) Ⅳ. 깨달음의 다양한 양상들 Ⅴ. 사성제의 실천 순서와 돈점 Ⅵ. 마치는 말 [요약문] 이 논문은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깨달음의 돈점 문제를 다룬다. 깨달음이란 인식의 전환을 통해 ‘괴로움이 소멸된 상태’에 이르게 해준다. 초기불교에서는 이것이 발현되는 양상에 관해 근기에 따른 차이를 인정한..

재가불자의 조건

불교에서 말하는 재가신자(우바이. 우바새)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참다운 재가 신자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 있다. 빠알리어 니까야에는 [앙굿따라니까야 A.25, 마하나마경]이며 같은 내용으로 [잡하함경 929. 일체사경(一切事經)]이 있다. 간단하게 내용을 알아보자. 하마나마라는 재가신자가 붓다를 찾아와 재가불자란 어떤 사람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하신 것이다. "세존이시여, 어떤 사람을 가리켜 재가신자라 합니까?" "집에서 청정하게 살면서 '목숨을 마칠 때 까지 삼보에 귀의하는 우바새(우바이)가 되겠습니다. 이를 증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다짐한 사람들을 말한다." "세존이여, 어떤 것을 모든 우바이(우바새)가 원만하게 조건을 갖춘 것이라고 합니까?" "마하나마..

위없는 가르침 2020.07.19

마지막 공양 - 수까라 맛다바

마지막 공양-수까라 맛다바 1) 베살리와의 이별 붓다께서 베살리(Vesālī, 毘舍離)에 머물고 계실 때, 근처에 있던 모든 비구들을 모아 놓고 석 달 후에 입멸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붓다는 베살리의 거리에서 탁발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베살리를 바라보고 아난다에게 “이것이 베살리를 보는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경전에서는 붓다께서 ‘코끼리처럼’ 뒤돌아보았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코끼리처럼’이란 커다란 코끼리가 뒤를 돌아볼 때 몸 전체를 천천히 돌리는 모양을 말합니다. 이것은 나이가 많고 또 병색이 짙은 붓다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한역 경전에는 “대상왕(大象王)처럼 온몸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광암성을 바라다보았다”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현장(玄奘) 스님도 이를 기념하여..

37助道品 초기불교의 37가지 수행법

37助道品 초기불교의 37가지 수행법 성운 스님(삼천사 회주, 동국대 석좌교수) 조도품-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그림=조향숙 불교의 근본 교리인 연기법, 4성제, 12처, 18계, 5온을 공부하면서 고(苦)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습니다. 초기 불교에서는 고에서 벗어나는 길, 그러니까 깨달음에 이르는 37가지의 수행법 ‘37조도품(助道品)’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그 가르침의 내용은 7항목으로 4념처, 4정근, 4신족, 5근, 5력, 7각지, 8정도입니다. 37보리분법(菩提分法), 37각지(覺支)라고도 합니다. ‘4념처·8정도’ 핵심 수행 계정혜 삼학에 포함 서구, 마음치유에 활용 *4념처(四念處·四念住)는 몸과 느낌, 마음, 법을 통찰하여 무상, 고, 무아를 깨닫는 4가지 수행법입니다. ① 신..

법문과 수행 2020.06.21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불교 최초의 경전 – 법정 옮김)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불교 최초의 경전 – 법정 옮김 숫타니파타 다시 이 책을 내며 1 一. 뱀의 비유 3 뱀의 비유 3 소치는 아이 5 무소의 뿔 7 밭 가는 사람 11 대장장이 춘다 13 파멸 14 천한 사람 16 자비 20 설산에 사는 자 21 알라바카 야차 24 극복 26 성인 28 二. 작은 장 29 보배 30 비린 것 32 부끄러움 33 더 없는 행복 34 수칠로마 야차 35 이치에 맞는 행동 36 바라문에게 어울리는 일 37 배 41 어떠한 도덕을 가질까 41 배움 42 라훌라 43 수행자 방기사 44 올바른 수행 46 제자 담미카의 물음 48 三. 큰 장 51 출가 51 정진 53 훌륭하게 말해진 것 55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카 57 젊은 마가의 물음 61 방랑하는 수행자 ..

법정스님 2020.06.21

[안양규] ■ 붓다의 입멸 자세, 장소, 그리고 최후의 가르침

붓다의 입멸 자세, 장소, 그리고 최후의 가르침 안양규 ▒ 목 차 ▒ Ⅰ. 서언 Ⅱ. 붓다의 입멸자세 Ⅲ. 붓다의 입멸장소 Ⅳ. 붓다의 최후 가르침 Ⅴ. 결어 Ⅰ. 서언 ▲ 위로 붓다의 입멸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부파불교 논사들에겐 주요한 논의의 중심이 되었다. 일견 이러한 문제는 논의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후대의 불교인들은 어떠한 의미가 있다라고 상정하고 그 의미를 나름대로 추구한 것이다. 붓다의 一擧手 一投足(일거수 일투족)은 단순히 지나칠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본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견해를 살펴봄으로써 그들이 가지고 지니고 있었던 불타관(佛陀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본고는 붓다의 최후의 순간 중 쿠시나라(Kusin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