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멸하는 중생심이 그대로 진여심이다” 대승기신론 강해가 밝히는 대승의 대의 한자경(이화여자 대학교 교수) 대승기신론은 진여 일심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기 위해 쓰여진 논서이다. 불교는 일체 존재를 법이라 하고, 이 법의 근원을 법 자체라는 의미에서 법체라고 한다. 법체는 곧 우주의 근원 내지 우주적 진리 자체이다. 불교에서는 이 법체를 법의 몸이란 의미에서 법신이라고 부른다. 법신이라 부르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뜻이다. 기신론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진여 일심에 대한 믿음을 갖는 다는 의미는 생멸하는 중생심이 바로 진여요 법신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체 중생심 안의 불생불멸의 진여심, 여래법신이다. 결국 중생은 불생불멸의 진여심과 인연따라 생멸하는 생멸심의 양면을 가진다. 기신론의 일심이문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