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雪野中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 西山大師
눈 덮인 들길 걸어갈 때
모름지기 아무렇게나 걷지 말라
오늘 내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길이 될지니!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 바로 이 서산 대사의 말씀이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자녀들에게 습관이 되어 있음을 볼 때 우리는 깜짝깜짝 놀랍니다.
세상은 외로울 때 바라보면 한없이 와롭고 혼자인 듯하지만, 새롭게 주위를 잘 살펴보면 세상에는 숨길 곳이 없고 거짓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질 정도로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지금 이 행동을 후세의 누군가가 자기 인생의 나침반'으로 생가하고 따라온다고 생각하면, 아무도 보지 않는 화장실에서도 함부로 행동할 수 없습니다.
모름지기 후세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정우 「길을 묻는 그대에게」
출처 : 忍土에서 淨土로
글쓴이 : 느린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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