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해와 달에는 네 가지로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광명(光明)을 들어 내지 못하게 한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구름이요, 둘째는 티끌이며, 셋째는 연기요, 넷째는 아수륜(阿須倫)이다.
그것들이 해와 달을 가려 광명을 나타내지 못하게 한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네 가지 가리움이 있어 해와 달이 광명을 들어 내지 못하게 한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비구들아,
이와 같아서 사람에게도 4결(結)이 있어 사람의 마음을 덮고 가려 열어 깨닫지 못하게 한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탐욕의 번뇌[欲結]이니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덮고 가려서 열어 깨닫지 못하게 한다.
둘째는 성냄이고,
셋째는 어리석음이며,
넷째는 이양(利養)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덮고 가려서 열어 깨닫지 못하게 한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4결(結)이 있어 사람의 마음을 덮고 가려서 열어 깨닫지 못하게 한다'고 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방편(方便)을 구해 이 4결(結)을 없애도록 해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몰입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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