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 심경 에세이

[스크랩] ♡ 반야 심경 에세이(32)

수선님 2017. 11. 12. 13:29



♡ 반야 심경 에세이(32)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 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서진 무고집멸도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 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 老死盡 無苦集滅道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도 없느니라. ...
무명도 없으며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내지 무노사도 없으며 무노사 다함도 없으며 고집멸도도 없느니라.

무의식계(無意識界)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못알고, 잘못 이해하고 소승적으로 믿는 사람이 많다.

한국의 모든 불자들이 대승보살을 대표하는 관세음보살을

소원만 들어 주는 보살이라고 믿고있다.
관세음 보살은 반야바라밀 진리의 길을 제시해 주시는 분이다.

실천을 몸소 보여 주시는 분이다.
관세음 보살은 무한한 세계를 제시해 주시고

그 길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 주신다.

무한한 세계 가운데 나라고 하는 존재는 아주작은 티끌같은 존재다.
티끌 같이 작지만 동시에 이 세계라고 하는 것은

내가 인식하는 내 마음속에 그려진 세계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똑같은 것이지만

각자 자기방식 자기 일을 하는 것에 따라 자기 세계를 구축한다.

같은 세계 같은 집에 살지만 할아버지가 보는 세계와 손자가 보는 세계는 분명히 다르다.
알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없는 것이다.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가 알고 있는 세계가 따로 있다는 말이다.

똑같이 살아도 할아버지 세계와 손자가 보고 느끼는 세계가 다르다는 말이다.

때문에 각자 자신이 아는 만큼 보고 듣는다.
자기식 대로 시대를 판단하고 세계의 정보를 다르게 공유한다.
우주관. 세계관. 인류관. 인생관. 도덕관이 다 다르다.
그래서 이 세계는 하나지만 각자 다른 자신속에 저대로의 세계가 있는 것이 된다.
나는 이 세계의 일부이고 세계는 나의 전부가 될수있다.

이 세계를 분석 해 보면 수수만의 티끌로 나누어져 있다.
일미진중함시방(一味塵中含十方) 하나의 티끌가운데 모든 세계가 다 포함 되어 있다.
이 세계는 나의 마음 가운데 있다.
일체란-나를 통 털어서 표현하는 말이다.
色-이 세계는 물질로 이루져 있고 내 몸 또한 물질로 이루어 져 있다.

이 세계는 지수화풍 물질과 형상으로 구성되어 존재 한다.

몸의 요소-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을 보고 손으로 만저보고 받아 들인다.
受-받아 드리는 작용에서 충동이 일어난다.
충동에 대한 결과로-식
識-정신 분별작용이 일어난다.
똑같은 새로운 물질을 보고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대로 받아 들이고

손자는 손자 대로 받아 들인다.
자기의 업식대로 보고 느끼고 감정하여 받아 들인다.

동일한 식당에서 동일한 요리를 먹어도 각자 그 맛이 다르다.

왜 다를까?
이미 그사람의 업식에 형성되어 있는 습성 블랙박스가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이다.

동일한 것을 보아도 다르다.
반응하는 정신 작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성찰 지혜가 있어야 한다.
작용하는 수상행식을 잘 이해하고 받아 들이려면 無자의 개념을 까먹어서는 안된다.
반응에서 생각하고 생각에서 행동하며 행동하는 데서 변화를 가져 온다.

생각은 의식을 변하게 하고 우주관 인생관도 변하게 한다.

생명보다 거룩한 것은 없다.
성품과 습관으로 얼룩지어 진 자신의 업식을 참회 꿰뚫어 보아 개선하지 않으면 않된다.
업식의 욕구가 덕지덕지 때가 되어 마음이란 거울에 붙어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욕구가 이루어져 바라는 바가 이루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로또 복권이 당첨 되어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집은 없다.

이루려고 이루어 진다는 것으로 행복이 될 수 없다.
바라는 바가 사라지고 없을때 자연스럽게 행복해 지는 것이다.

바라는 것에 모든 섭섭함이 들어 있어서 오해와 불신을 가져와 자신을 아프게 만든다.

소원은 비는 것이 아니다.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실천이 있어야 하고

그 실천은 자신을 조견 비추어 보고 양보하고 봉사할때 나타 난다.

관자재 보살행

-관세음 보살은 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을 실천하는 보살이다.

막연한 기도는 욕구의 업식만 만든다.
자기 성찰 없이는 어떠한 불 보살도 도와 드릴 수 가 없다.

 책을 보지않는 사람 공부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행복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옆에 책 한 권 두고 자기 인생에 스스로를 성찰하여

나태하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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