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般若菩薩 先當起大悲心 發弘誓願 精修三昧 誓度衆生 不爲一身 獨求解說 - <治門警訓>
진리를 탐구하는 구도자는
먼저 마땅히 대자대비심을 일으켜서
크나큰 서원과 삼배를 닦는 데 정진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굳은 맹세가 있어야지
결코 자기 한 몸을 위해 해탈을 구해서는 안 된다
<남전대장경 12>에는 "사람의 생각은 어디에도 갈 수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로 가든 자기보다 소중한 곳은 찾아볼 수 없다. 그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도 자기 자신은 더없이 소중한 것. 그러기에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자기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다는 이타심(利他心)을 알아가는 것이 바로 모든 종교의 공통점이라 생각됩니다. 이타심이 적고 지극히 배타적이라면 그것은 종교라기보다 이익집단일 뿐인 것입니다. 모든 '공등 종교'는 기본적으로 자기 이웃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특히 불교는 대자대비심(大慈大悲心), 즉 자비가 수행자가 지녀야 할 기본 덕목이기 때문에, 자신의 한ㅁ모보다 남을 제도하겠다는 큰 서원(誓願)과 맹세가 있어야만 올바른 수행을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이 비록 손해를 입을지언정 남을 해롭게 해서는 절대 안 되니, 이것이 보살 정신입니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남을 위하는 정신이 근간을 이루고 있겠지만, 불교에서는 특히 남의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하는 이타 정신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사람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이정우 「길을 묻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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