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수의경

[스크랩] 安般守意經 해설 3 .

수선님 2018. 2. 18. 12:29

3. 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뜻을 지켜라.

 

安爲有 般爲無

안위유 반위무

安은 있음이요, 般은 없음이다.

 

意念有不得道 意念無不得道 亦不念有亦不念無 是應空定意隨道行

의념유부득도 의념무부득도 역불념유역불념무 이응공정의수도행

 

뜻에 생각이 있으면 도를 얻지 못하고, 뜻에 생각이 없어도 도를 얻지 못하며,

또한 생각이 있지 않거나 생각이 없지 않아도 마찬가지니, 응당히 뜻을 空하고 定하게 하여 도의 행을 따르라.

 

有者謂萬物 無者謂疑 亦爲空也

유자위만물 무자위의 역위공야

 

있다는 것은 만물을 말하고, 없다는 것은 의심하는 것이니, 역시 (둘 다)텅 빈 것이니라.

 

安爲本因緣 般爲無處所

안위본인연 반위무처소

 

安은 본래의 인연이고, 般은 (인연의) 처소가 없음이니라.

 

道人知本無所從來 亦知滅無處所 是爲守意也

도인지본무소종래 역지멸무처소 시위수의야

 

도를 행하는 사람은 본래 쫓아 나온 바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또한 멸할 처소가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이 守意가 되느니라.

 

* 불생불멸 : 태어난 것도 없고 소멸될 것도 없다는 것

 

安爲淸 般爲淨 守爲無 意名爲 是淸淨無爲也

안위청 반위정 수위무 의명위 시청정무위야

 

安은 맑음이요, 般은 깨끗함이요, 守는 없음이요, 意는 함이다. 이것이 청정무위니라.

 

無者謂活 爲者謂生 不復得苦故爲活也

무자위활 위자위생 부부득고고위활야

 

無는 사는 것이요, 爲는 생함이니, 다시 고통을 얻지 않으므로 산다고 하느니라.

 

安爲未 般爲起 已未起便爲守意

안위미 반위기 이미기변위수의

 

安은 아직 안 일어남이요, 般은 일어남이며, 일어나지 않은 것이 일어나면 곧 守意를 해야 하느니라.

 

若已意起便爲守意 若已意起走爲不守當爲還 故佛說安般守意也

약이의기변위수의 약이의기주위불수당위환 고불설안반수의야

 

만약 이미 뜻이 일어나면 곧 守意하고,

만약 이미 뜻이 일어나 달아나 버리면 지키지 않아도 당연히 뜻은 되돌아오느니라.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안반수의라고 설하셨느니라.

 

安爲受五陰 般爲除五陰

안위수오음 반위제오음

 

安은 오음(오온)을 받고, 般은 오온을 제거하느니라.

 

守意爲覺因緣 不隨身口意也

수의위각인연 불수신구의야

 

守意란 인연(원인과 조건)을 깨달아서, 신구의 삼업에 따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守意者 無所著爲守意 有所著不爲守意

수의자 무소착위수의 유소착불위수의

 

守意란 집착하는 바가 없어야 守意가 되며, 집착하는 바가 있으면 守意가 되지 못하느니라.

 

何以故 意起復滅故

하이고 의기부멸고

 

무슨 까닭인가? 뜻이 일어나면 다시 멸하기 때문이니라.

 

意不復起爲道 是爲守意

의불부기위도 시위수의

 

뜻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道가 되고, 이것이 守意니라.

 

守意莫令意生 生因有死爲不守意 莫令意死 有死因有生意亦不死 是爲道也

수의막령의생 생인유사위불수의 막령의사 유사인유생의역불생 시위도야

 

守意란 뜻으로 하여금 생함을 막고, 생함으로 인하여 죽음이 있으니 이것이 不守意가 된다.

뜻으로 하여금 죽게 하지 말라.

죽음이 있음으로 인하여 생이 있으니, 뜻도 또한 不死니라. 이것이 道니라.

 

출처 : nirvana
글쓴이 : 무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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