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수의경

[스크랩] 安般守意經 해설 13 .

수선님 2018. 2. 25. 11:58

13. 지극한 정성과 인욕으로써 수행하라.

 

 

數時爲念至十息爲持是爲外禪 수시위념지십식위지시위외선

숫자를 셀 때 생각이 열의 숨에 이르게 되어 그 상태를 지속하면 외선이 되고,

 

念身不淨隨空是爲內禪也 념신부정락공시위내선야

몸이 깨끗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하고 空을 따르게 되면 내선이 되느니라.

 

禪法惡來不受是名爲棄 선법악래불수시명위기

禪의 방법에서 악이 와도 받지 않으면 이것을 버리는 것이라 이름한다.

 

閉口數息隨氣出入 폐구수식수기출입   입을 닫고 수를 세면 숨을 따라 氣가 나갔다가 들어오며,

知氣發何所滅何所 지기발하소멸하소   氣가 발하는 곳과 氣가 멸하는 곳을 알게 되는데,

意有所念不得數息 의유소념부득수식   뜻에 생각하는 바가 있으면 수식을 얻지 못하느니라.

 

有遲疾大小亦不得數 유지질대소역부득수  더디고 빠르거나 크고 작음이 있으면 역시 수를 얻지 못하며,

* 遲(지) : 더디다. 지체하다.  * 疾(질) : 신속하다. 질병

 

耳聞聲亂亦不得數也 이문성란역부득수야  귀로 소리를 들어 산란해지면 역시 수를 얻지 못하느니라.

數息意在息數爲不工 行意在意乃爲止 수식의재수식위불공 행의재의내위지

수식에서 뜻이 수식에 있으면 잘하는게 아니며, 뜻을 행하여 뜻에 있으면 곧 멈추게 된다.

 * 工(공) : 잘하다. 뛰어나다. 장인. 솜씨. 기교

 

數息意但在息是爲不工 當知意所從起所滅  수식의단재식시위불공 당지의소종기소멸

수식에서 뜻이 다만 숨에만 있으면 잘하는게 아니니, 마땅히 알라. 뜻을 따라 일어나면 소멸되느니라.

 

是乃應數因緣盡便得定意也 시내응수인연진변득정의야

그래서 응당히 수의 인연이 다하면 곧 뜻이 안정됨을 얻느니라.

 

守意者念出入息 已念息不生惡故爲守意 수의자념출입식 이념식불생악고위수의

수의는 날숨과 들숨을 생각하는 것이니, 이미 숨을 생각하면 악이 생기지 않으므로 수의가 된다.

 

息見因緣生無因緣滅因緣斷息止也 식견인연생무인연멸인연단식지야

숨은 인연을 보면 생하고 인연이 없으면 멸하고, 인연이 끊어지면 숨도 그치게 되느니라.

 

數息爲至誠 息不亂爲忍辱  수식위지성 식불란위인욕

수식은 지극한 정성으로 해야 하고,, 숨이 어지럽지 않게 하려면 참으면서 수행해야 하느니라.

 

數息氣微不復覺出入 수식기미불부각출입

수식은 기가 미세하게 들락날락거리는 것을 다시 깨달으면 아니되며,

如是當守一念止也  여시당수일념지야

이와같이 마땅히 하나를 지켜 생각을 그쳐야 하느니라.

 

息在身亦在外 식재신역재외 

숨이 몸에 있으며, 역시 바깥에도 있다.

得因緣息生 罪未盡故有息 득인연식생 죄미진고유식 

인연을 얻으면 숨이 생기고, 죄가 다하지 않은고로 숨이 있게 된다.

斷因緣息不復生也 단인연식불부생야 

인연을 끊으면 숨은 다시 생기지 않느니라.

 

출처 : nirvana
글쓴이 : 무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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