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수의경

[스크랩] 安般守意經 해설 15.

수선님 2018. 2. 25. 11:58

 

 15. 숨은 風/氣/息/喘 이 네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 출처 / 출리심+보리심+공 / 해탈

 

 

 息有四事 식유사사

 숨에는 네가지가 있다.

 

 

 一爲風 二爲氣 三爲息 四爲喘 일위풍 이위기 삼위식 사위천

 첫째는 바람이요, 둘째는 氣요, 셋째는 息이요, 넷째는 천(喘)이다.

 

有聲爲風 無聲爲氣 유성위풍 무성위기

소리가 있으면 바람이고, 소리가 없으면 氣이며,

 

出入爲息 氣出入不盡爲喘也 출입위식 기출입부진위천야

氣의 출입이 원만한 것이 息이요, 氣의 출입이 다하지 않으면 천(喘)이다.

 

 

아래 내용은 천태 지자대사의 선문구결(禪門口訣)에 나와 있는 내용이니 참고하세요.

 

- 숨쉬는 데 소리가 나는 것을 風이라 하고,

- 맺히고 막히는 것을 氣라 하며,

- 내쉬고 들이쉬는 데 숨결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喘이라 하고,

- 소리도 나지 않고 막히지도 아니하며 들이쉬고 내쉬는 데 숨결을 다하는 것을 息이라 한다.

 

 

이 숨결은 가늘게 가늘게 이어져 있는 듯 없는 듯한 숨결이다.

 

헐떡이는 숨을 지키면 고단하고,

막히는 숨결을 지키면 응어리지며,

소리가 나는 숨결을 지키면 정신이 산란해지고,

식을 지키면 안정된다.

 

아래는 수습지관좌선법요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息有四種相 一風ㆍ二喘ㆍ三氣ㆍ四息 前三爲不調相 後一爲調相

 

云何爲風相 坐時則鼻中息出入覺有聲 是風也

 

云何喘相 坐時息雖無聲 而出入結滯不通 是喘相也

 

云何氣相 坐時息雖無聲 亦不結滯 而出入不細 是氣相也

 

云何息相 不聲不結不麤 出入綿綿 若存若亡 資神安穩 情抱悅豫 此是息相也

 

守風則散 守喘則結 守氣則勞 守息卽定 坐時有風喘氣三相 是名不調 而用心者 復爲心患 心亦難定

 

 

 

數息斷外 相隨斷內 수식단외 상수단내

수식은 바깥을 끊고, 상수는 안을 끊는다.

 

 

數從外入爲斷外亦欲離外因緣  수종외입위단외역욕리외인연

수는 바깥을 쫒아 들어와서 바깥을 끊고 또한 바깥의 인연을 떠나고자 하며,

數從中出爲欲離內因緣 수종중출위욕리내인연

수는 가운데를 쫓아 나와서 안의 인연을 떠나고자 한다.

 

外爲身離 內爲意離 身離意離是爲相隨 외위신리 내위의리 신리의리시위상수

바깥은 몸을 떠나고, 안은 뜻을 떠남이며, 몸도 떠나고 뜻도 떠나는 것이 상수니라.

 

出入息是爲二事也 數息爲欲斷內外因緣  출입식시위이사야 수식위욕단내외인연

날숨과 들숨 이 두가지가 있고, 수식은 안과 밖의 인연을 끊고자 함이다.

 

何等爲內外 하등위내외

무엇이 안과 밖인가?

 

謂眼耳鼻口身意爲內 色聲香味細滑念爲外也 위안이비설신의위내 색성향미세활념위외야

안이비설신의(육근)은 안이요, 색성향미촉법(육경)은 밖이니라.

* 滑(활) : 매끄럽다  * 細滑 : 몸의 감촉

 

行息爲使意向空 但欲止餘意 행식위사의향공 단욕지여의

호흡 수행을 행할 때 뜻으로 하여금 空을 향하게 하고, 기탄없이 다른 나머지의 뜻은 그치고자 해야 한다.

* 但(단) : 기탄없이, 다만, 단지

 

何以爲向空 息中無所爲故也 하이위향공 식중무소위고야

왜 空을 향하는가 하면, 숨 가운데에는 하는 바가 없기 때문이니라.

 

數息走意不 수식주의불

수식을 할 때는 뜻이 내달리면 안된다.

卽時覺者 罪重意輕罪 즉시각자 죄중의경죄

곧 이 내달리는 걸 깨달으면 뜻의 무거운 죄가 가볍게 된다.

引意去疾故不覺也 인의거질고불각야

뜻을 인도하여 신속하게 보내려 하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느니라.

 

行道已得息 행도이득식  

도를 행하여 이미 숨을 얻으면

自壓息意欲轉不復欲數如是爲得息 자염식의욕전불부욕수여시위득식

스스로 숨을 싫어하고 뜻은 다시 구르고자 하지 않아, 數는 이와 같이 숨을 얻게 되느니라.

 

相隨止觀亦爾也 상수지관역이야

상수/지/관 역시 그러하다.

 * 爾(이) : 그러하다. 같다. 너.

 

知出入息滅 滅爲得息相知生死 지출입식멸 멸위득식상지생사

뜻이 숨의 출입을 알면 멸하고, 멸하면 숨을 얻게 되어 생사를 서로 아느니라.

 

不復用爲得生死相已得四禪 불부용위득생사상이득사선

다시 쓰지 않으면 서로 생사를 얻어 이미 네번째 선정을 얻은 것이다.

 

但念空爲種道栽 단념공위종도재

단지 생각을 텅 비우는 것이 도의 종자가 되느니라.

 

 

출처 : nirvana
글쓴이 : 무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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