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약찬게

[스크랩] 3) 부처님들의 대도량 화장세계

수선님 2017. 11. 19. 12:44

3) 부처님들의 대도량 화장세계

 

나무화장세계해(南無華藏世界海)

 

‘화장세계’는 ‘연화장세계’의 준말로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정토를 말한다.

이 세계는 큰 연꽃으로 되어있고 그 속에는 일체 모든 나라 가운데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과 사상을 전체적으로 포장해있으므로 연화장 세계라 한다. 화엄경과 범망경의 설이 조금 다르나 화엄경을 인용해 보면 맨 밑에 대기(風輪 바람)가 있고 그 위에 물(香水海 향기 나는 바다)이 있고 그 위 연꽃 속에 금강윤산(金剛輪山)이 둘러쳐져 있다고 한다. 범망경에서는 천 잎의 연화 위에천 부처님이 각각 한 세계을 형성하고 있고 그 천세계 가운데 1불로 화현한 석가부처님은 그 천 석가 위에 백억나라를 형성하고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연화장세계가 바다와 같이 끝도 갓도 없으므로 그 세계를 바다에다가 비유하여 ‘화장세계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세계에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로부터 원만보신 노사나부처님과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부처님, 그리고 또 과거. 현재. 미래의 3세 부처님과 동. 서. 북, 4유, 상. 하의 시방부처님들이 계셔서 해인삼매의 세력을 가지고 근본화엄의 법륜을 항상 굴리고 있으므로 ‘화장세계 비로자나 진법신과 현재설법노사나 석가여래 제여래와 과거 현재 미래세 시방일체제대성께 귀의한다.’ 하여 화장세계 앞에 ‘나무’라는 말을 붙인 것이다.

‘나무’는 범어 나마스 나모로서 귀명. 귀의. 귀경. 경례. 구아. 도아로 번역하고 나무. 나모. 납막. 낭모로 음역 표기한다. 부처님과중생의 입장에서 보면 ‘중생이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뜻이 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오욕 속에 허덕이던 중생이 제 본래의 마음에 돌아간다.’는 뜻이다.

 

화장세계는

석가모니의 진신 비로자나불의 정토

맨 밑에 바람이 흐르고

그 위에 향수해가 있고

그 가운데 큰 연못,

연못 속에 무량, 무수, 무진, 무궁한 세계가 있으니

그 이름이연화장 세계로다.

출처 : 불종사
글쓴이 : 현진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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